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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10055
    싱글 98.***.183.247 6540

    혹시라도 이런 고민하고 계시는 분들 계신가요?

    미국에 20대 중후반에 와서 지금까지 열심히 일하면서 현재 미국인 회사에서 일하며,
    작년 초에 현재 미국인 회사를 통해서 그린카드를 받았습니다.
    올해로 미국온지 벌써 6년이나 됐네요.
    그린카드 받기 전까진 모든 초첨이 그린카드 달성에 집중했었죠.
    현재 직업도 좋고 회사에서도 잘해주고 신분도 안전하고 다 좋은데,,,,,
    싱글 입장에서 반려자 찾기가 쉽지가 않네요.
    가능하면 같은 한국사람 만나고 싶은데 이곳이 워낙 한국 사람들이 많지 않은 지역이라…..
    한국으로 돌아가야하나….하는 생각도 했습니다. 
    이렇게 이곳에 일만 하면서 있다가는 결혼하기 힘들어 지는게 아닌가…..
    한국에 돌아갈려고 해도 현재 직장에서 받는 대우를 한국에서 받을 경우가 드물기 때문에,
    좋은 직장 버리고 결혼을 위해서 한국을 간다는 것도 모험인거 같고…..
    미국에 있는 싱글분들 중에서도 이런 고민하고 계시는 분들 계신가요?
    • 동감 174.***.233.122

      무슨 말씀인지 이해가 갑니다. 그래도 힘내세요.
      저도 한국사람 없는 촌구석에 잠시 짱박혀 있는데, 영주권 나오면 대도시로 이동하려구요.
      요즘은 교회를 나가봐야하는건가.. 이런 생각까지 하게 만드네요… 에휴…
      힘내세요~! 홧팅!

    • 저는 24.***.169.47

      영주권도 받고 시민권 신청할수 있는 기간도 훨씬 넘었고, 그래도 이제는 한국 가야하나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습니다. 미국 오기전에 결심했던 일 대부분 이루었고, 커리어에서 간절히 바라던 일들도 마지막 고지까지 왔는데 이제는 외로워서 못 살겠네요.

      너무 용감했고, 아직도 바쁘게 할 일도 많고, 나름 혼자 노는 방법에 도가 터서 남들이 보면 너무 부럽게 혼자서 놀고 있지만, 혼자 하는 것 이제는 좀 많이 지겹네요.

      한국 가면 제 분야에서 일하겠지만, 다시 한국 생활 적응해야하고, 연봉도 적어질 것이고, 커리어 개척해야하고 (제 경력이 경쟁력있어서 자리 잡는 것은 별 걱정 안 합니다) 등등등…

      그래도 가족있고 부모님 계신, 그리고 사람들을 좀 만날수 있는 곳으로 가야하지 않을까 너무 진지하게 생각중입니다. 교회는 수백번 생각했지만, 종교는 저와 참 맞지가 않네요.

    • 싱글 98.***.175.135

      다른 분들께서도 저처럼 이런 고민하시는 군요…. 그나마 이렇게 나누게 되어서 반갑네요. :)
      전 미국와서 교회 나가기 시작했어요. 물론 아직도 알아가는 중이지만, 힘들땐 종교에 의지 할수있는게 좋은거 같더라고요. 다들 이렇게 고민하시는거 보면,,,,,저도 여기서 이렇게 안주하면 안돼겠네요. 영주권도 나왔으니 큰 도시로 옮길수 있나 알아봐야겠어요. 정말 감사합니다.

    • sea 74.***.73.19

      저도 이십대 중반에 미국와서 학위받고 현재 촌에 있는 미국회사에서 열심히 일하고 있습니다. 영주권은 올해 말쯤에 들어갈 예정이구요. 예전부터 교회나갔지만 교회는 나와 하느님의 관계이지 배우자 찾는 이슈와는 별계 더군요. 펠로우쉽 통해서 만나는 사람들은 다들 나이어린 친구들이거나 기혼자들 입니다. 희망을 미리 꺾어버리는 얘기같지만 교회에서는 배우자는 커녕 데이트 상대도 찾기 힘드니 적어도 데이트라도 하시려면 매치 닷 컴 같은 거 하시는게 나을 듯 해요. 교회는 하나님 만나러 가는 곳 입니다.

    • 싱글2 65.***.233.197

      그냥 대도시로 직장 잡아 떠납시다..엘에이나 뉴욕가면 한국사람 길에 채이던데요.

    • 빵꾸똥꾸 174.***.233.122

      비슷한 생각으로 지내고 계신분들 그래도 꽤 있네요…!!!
      저는 직업상 맨날 컴앞에 앉아서 작업을 해요.
      저도 시골에 있고, 교회도 안나가다보니 사람만나기 힘드네요.
      혹시 일하다가 얘기하고픈 상대가 필요함 애드해주세요.
      bbangddong@hotmailcom
      전 77년생 여자지만, 남녀 상관없어요. ㅎㅎㅎ

    • 대도시 12.***.235.74

      대도시라도 뭐… 그래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맞아요 166.***.13.47

      맞아요. 대도시라도 사람이 정말 없음….ㅠㅠ

    • NYC 192.***.171.215

      대도시 온다고 해도 뭐 그저 그렇다는 말도 일리가 있습니다.

      뉴욕/LA 지역 한인 유동인구 다 합쳐봐야 50만이 채 안됩니다.

      대한민국 전체 인구가 5천만인데, 단순 비교해 보면 100분의 1 수준이죠.

      쉽게 확률적인 계산을 해보면, 한국에서 만날수 있는 비슷한 조건의 배우자를 뉴욕/LA 등지에서 찾으려고 한다면, 딱 100배 확률적으로 더 어렵다는 이야기입니다.

      물론 그래도 뉴욕/LA 지역은 실낱같은 희망이라도 있는데, 다른 시골 타지역은 정말 암담합니다.

    • 혹시 98.***.189.245

      혹시 NC, SC 또는 아틀랜타, 에쉬빌 근처에 계시는 분들 계신가요?
      남, 여 구분없이 이렇게 미국에서 열심히 살고 계시는 싱글분들과 알고 지낼수 있음 좋겠네요.

      • angel 152.***.184.16

        첫 글을 쓰신 분처럼 비슷한 고민을 하고 계시는 분들이 계시군요.. 사실 저도 어떻게 하면 사람들을 만날 수 있을까 항상 고민하지만, 늘 일에 치이다 보니 엄두를 못 내고 있네요.. 그리고, 미국은 워낙 지역이 방대하다 보니, 누군가를 만나기도 힘들구요.. 주변에는 모두 기혼자 분들만 있구요.. 오랜(?) 유학생활과 이제 일을 시작하다보니 늘 하루하루를 정신없이 보내다 보니, 나이만 먹어가는 군요.. NC 모임을 가져 볼까요?

    • sea 208.***.123.52

      여기에 공감하시는 분들에게 영화하나 추천할께요..
      Blue Valentine 싱글 여자분들에게 강추에요
      결혼에 대해 정나미가 딱 떨어지게 만들더군요. 동시에 내가 아무때나 하고 싶은 거 할 수 있는 싱글임에 감사하게 만드는 영화 였습니다.
      거기 나오는 Ryan Gosling 정말 smart ass.. 노트북으로 완전 심금을 울리다가 정말 반대되는 역할로 자기가 그어 노은 선을 보란듯이 넘어 버리더군요.. 외모는 정말 약 하는 사람 같이 생겨서 연기하나는 진짜 잘하는 듯해요.. 아무튼 저는 이영화 보고 결혼에 대한 부담 좀 덜었습니다. 당분간은..ㅋㅋ

      • 싱글 76.***.78.48

        위에 싱글 여자분?

        싱글 남자는 커풀 게시판만 가보면, 결혼에 대해 정나미가 딱 떨어지는데…싱글 여자분은 이런 영화까지 챙겨봐야 그런가보군요 ㅋㅋㅋ
        요즘엔 바람피는 남자가 그렇게 희귀한가?

        이혼녀님, 커플게시판에 따끈따끈한 글하나 부탁해요~
        (바람핀 이혼녀님 말구요, 싱글여자분들이 싱글임에 감사할수 있게하는 글들루요.)

    • 싱글 74.***.80.58

      인연을 만난다는게 그렇게 쉽지가 않은가 보네요. 다들 각자의 할일에 너무 충실하다보니,
      연예에 눈 돌릴, 남자들에게 나눠줄? 시간이 많지 않았는지, 굳이 쫓지 않아도 연이 닿고 때가 되면 다들 만날 수 있겠죠. 봄이 다가와서 그런지 여기저기 결혼 초대와 베이비샤워 초대에 아주 몸살이 날 지경이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