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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동료가 백인 유부남인데요, 와이프가 한국계입니다. 그래서 친하게 지내는 편입니다. 오늘 점심을 저랑 둘이서 하게 되어서 제가 운전을 하고 식당에 갔다가 다시 회사로 돌아왔습니다. 시동을 끄고 차에서 내리려고 하니까, 차에서 내릴 생각을 안하고 저를 쳐다보더니, 갑자기 제 손을 잡는 거에요. 제가 너무 당황해서 그 사람을 쳐다보니까, 고마워서 제 손을 잡고 싶었다고 말하더군요. 제가 운전을 해서 고맙다는 건지 도대체 뭘 고맙다는지 잘모르겠구요, 그 눈빛이 너무 이상했어요.
예전에 그 사람 부인도 만났는데 한국어를 잘 못한다고 하더군요. 영어로 대화했는데 자기 남편이 제 얘기를 많이 하고 칭찬을 많이 했다고 하더군요.
저 혼자 너무 오버해서 생각하는 건가요? 어떻게 대해야 할지 잘모르겠어요. 점심을 같이 먹자고 하면 피해야하는 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