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동료의 이상한 행동?

  • #410040
    행동지침 67.***.223.112 10714

    회사동료가 백인 유부남인데요, 와이프가 한국계입니다. 그래서 친하게 지내는 편입니다. 오늘 점심을 저랑 둘이서 하게 되어서 제가 운전을 하고 식당에 갔다가 다시 회사로 돌아왔습니다. 시동을 끄고 차에서 내리려고 하니까, 차에서 내릴 생각을 안하고 저를 쳐다보더니, 갑자기 제 손을 잡는 거에요. 제가 너무 당황해서 그 사람을 쳐다보니까, 고마워서 제 손을 잡고 싶었다고 말하더군요. 제가 운전을 해서 고맙다는 건지 도대체 뭘 고맙다는지 잘모르겠구요, 그 눈빛이 너무 이상했어요. 

    예전에 그 사람 부인도 만났는데 한국어를 잘 못한다고 하더군요. 영어로 대화했는데 자기 남편이 제 얘기를 많이 하고 칭찬을 많이 했다고 하더군요.     

    저 혼자 너무 오버해서 생각하는 건가요?  어떻게 대해야 할지 잘모르겠어요. 점심을 같이 먹자고 하면 피해야하는 건가요? 

        

       

    • 76.***.34.167

      어, 저랑 같네요, 같은 회사?

      그런데 우린 한국사람 나 하나인데, 그 백인유부남은 하는 게 똑같네요. 한국인 와이프, 과잉 스킨쉽까지.

      바디 건장한 남자한테 사기성, 바람 그리고 쪼잔함은 함께 할 수밖에 없는 것일까… 어느 날, 와이프와 통화하는 걸 들어보니, “쇼핑하고 있다고? 뭐 산다고? 나, 돈 없어.”
      한편 이런 생각도 들었네요. 왜 쇼핑하는데 남편한테 물어보고 사지? 여잔 돈 안 버나? 노나?

      • 원글 67.***.223.112

        원글인데요, 저희 회사 내에 한국 사람은 저 혼자구요, 그 회사 동료의 와이프가 교포입니다. 그리고 그 부인은 하우스 와이프입니다.

    • 11 76.***.79.138

      왜 미국 유부남이랑 “둘이서” 식사를 하거나 차를 같이 타죠?
      미국애들은 그것만으로도 “허락”이라고 생각할텐데?
      원글님도 몇번 이러다보면, 말도 통하고 전화하게 되고 … 그러다 육체관계까지 가는거죠.
      여자가 안달나서 먼저 시작하는 경우도 있는데, 그 유부남이 별로 섹셜 어트렉션있게 생기진 않았나 보군요.

      정신있는 분이고 이게 잘못된걸 아시는 분이라면, 다음부터는 절대로 “둘이서” 식사를 하거나 차를 타거나 뭘 하거나 , 엘리베이터를 타는거 조차도, 안하는게 행동지침입니다. 다음번에 한번 이런 일있으면, 다음 단계는, 정중하게 섹셜 어뷰스를 경고하시거나 리포트하시구요. 설마 이런걸 몰라서 물으시는 겁니까.

      • 11 76.***.79.138

        미국 직장 유부녀 유부남들이 이런식으로 바람피는거 비일비재하답니다. 오늘도 라디오에서 그런 케이스 들었어요(이경우는 유부녀 직장인과 싱글남 직장인). 라디오에서 상담해주는 분이 너무나 많은 이런 케이스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더군요.

      • 원글 67.***.223.112

        그럼 제가 오버해서 생각한것은 아니군요. 앞으로 점심 먹자고 하면 거절하겠습니다.
        이 유부남을 알게 (같이 일하게) 된 것은 1년 넘었구요, 가끔 점심을 같이 먹었습니다. 전 둘이서 점심을 먹는 것이 이상하다고 생각한 적은 없습니다. 하지만 다른 사람들(미국인)에게 오해의 여지가 있는지 몰랐습니다. 그리고 그 유부남 섹셜 어트렉션이 없는 사람은 아닙니다.

        • 11 76.***.79.138

          섹셜어트렉션 있는 남자라면 더 피해야죠. 한번 빠지면 못해어 나와.

          라디오 케이스에서 상담전화한것은 싱글남이었는데, 그 관계에 너무 깊이 빠져서 여자가 이혼하기를 기다릴수도 없고.. 브로큰 하트로 견디기 힘들어 상담 전화했더군요.

    • march 174.***.241.216

      동료와 식사 단둘이 할 수 있다고는 생각하는데 손잡고 고맙다고 한 건;;; 오바아니세요.

      직장 유부남/녀 바람피는 거 생각보다 진짜 많아요. 제가 아는 사람도 (그냥 얼굴과 이름만 아는 정도) 지금 거의 7년째 바람ing…

      근데 식사 단둘이 하는 게 이상한가요? 이게 그렇게 이상한건지 몰랐어요. 같이 일하다가 같이 밥 먹는 경우 많은데… 하긴.. 그렇게 하다가 정들긴 하겠네요. 사생활 이야기도 하고…

    • 여자분은 198.***.147.71

      둘이서 식사한 여자분은 잘못이 없고, 남자가 이상한 남자구만..
      식사하고 뭐가 고맙다고 손을 덜컥 잡습니까? 난 사회생활하면서 고맙다고 남자가 여자 손을 덥석 덥석 잡는 사람 못봤는데.. 사심이 있으니까 만져보는 거지.. 그 사람 좀 동양여자한테 끌리는 옐로우 피버가 있는 사람인듯..

      앞으로 조심하세요..

    • 지나가다 149.***.7.28

      남자들끼리 하는말중에

      계속 알고 연락하고 지내다 보면 언젠간 끝까지 간다던

      한 바람둥이 친구의 말이 떠오르네요. ㅎㅎ

      근데 뭐 저녁도 아니고 점심이니.. 이제 겨우 입질 시작인듯.

      여긴 남자뿐만아니라 백인 유부녀도 그냥 막 대놓고 들이대미는 사람들 많습니다.

      그냥 너와 운동좀 같이 하자 그정도로 생각하나..

    • DD 64.***.154.254

      남이든 여이든 lunch buddy 되는거 별로 좋은거 없더라고요. 부서간에 부드럽게 현안해결 하려고 점심 한끼 같이 하면서 공적인 얘기를 할 수는 있지만 매번 같이 식사를 한다는 건 좀…’행동지침’ 님이 사회 초년생이신 듯.

      • 32 99.***.115.82

        다른 면에서 생각해보면, 점심이라도 같이 먹을수 있는사람이 있어서 좋았는데, 이제 점심 혼자 먹을일 생각하면 그 사람이 아쉬울수도…

        근데 뭐 혼자먹으면 어때요. 미국애들은 다들 혼자먹더구만. 그리고 나중에 같은 점심같이 먹을 여자동료라도 생기면 좋고…

    • 일단 68.***.86.222

      서로의 사생활에 대해 조금씩 알기 시작하게 되면

      마음을 점점 열게 되고, 그런 거부감이 서서히 줄어들다

      부부관계가 심하게 안 좋아지는 순간 친한 직장동료한테 훅 하고 가는 수가 있습니다.

      Relationship research 에서 많이 사례가 연구된 바 있고요, 충고하는 것은

      절대 직장에서 이성과 지나친 사생활 공유를 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 고독한 능구렁이 209.***.77.11

      여자들 손만 잡을 수 있다면, 끝까지 갈 수 있다는(?) 생각을 하는 남자들이 많지요. 저같으면 단둘히 점심을 가는 일은 피하고, 점심을 같이 하려면 그룹으로만 만나겠습니다. 싫은 건 분명히 싫다고 표현해야 남자의 오해를 피할 수 있습니다.

    • hmm 216.***.93.178

      My $5 says he wants to be your colleague with benefit. Be carefu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