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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많은 일들이 있었던것 같네요. 오랫만에 들어와보니, 뜨거운 감자의 토픽. 역시나 싱글즈 방이어서 그런지, 결혼,배우자 관련된 글들에서 의견들이 분분한거 같습니다.
아래글에서 남자분이 배우자감을 구한다고 글 올리신거 같은데, 댓글들 보고 솔직히 놀랬습니다. 그분, 정말 지극히 평범한 여성분 원하시는거 아닌가요? 그분이 그정도의 스펙을 가지고 계시다면, 그이상을 그이하를 말한거 같지 않은데, 왜 다들 흥분들을 하시는지.
평생 결혼을 하지 말래니, 눈이 높대니..저로썬 납득이 되지 않네요.
솔직히 우리 나름대로의 기준이 있는거 아닌가요? 정말 드라마처럼 운명적인 사랑으로 앞뒤 가리지않고 사랑하나만 가지고 결혼할 생각들이신지..답글들 읽으면서 제가 너무 현실적인건지, 감정이 많이 삭막해진건지, 생각해 보니 근데 또 꼭 그런거 같지는 않습니다.
제가 여자이다보니 나이가 나이인지라 (20대후반) 1-2살 많은 언니들, 동갑, 1-2살 아래 동생들하고 이런애기 많이 하거든요.
지.극.히 평범하다고 생각하는 저희들도 소위 조건이란걸 공공연히 (우리들끼리만요.) 말하고, 다들 수긍하는 편이거든요. 저를 비롯하여 제가 어울리는 여자친구들은 모두들 아래글 쓰신 분의 조건에 다 들어가구요 (현재 학생들 제외) 거의 직장인들이고 요즘 한국여성분들 뚱뚱한 사람 찾기 힘들죠. 맨날 다이어트 한다고 입에 달고 다니며 말하고, 틈틈히 운동하고 관리하죠. 저역시 그렇구요. 그리고 소개팅.미팅하면서 외모때문에 애프터 안받아본적은 없는거 같구요. 개인적으로 저역시 못생겼다고 생각해본적은 없습니다.
하여튼,,
간단한 제소개. 그리고 제가 원하는 남자상을 말해볼까해요. 소개시켜 달란 소린 아니구요. 하도 눈이 높다. 현실성이없다..등등 아래글보고 말들이 많으셔서요. 저도 그런가해서요. 그렇담 제눈높이에 대해서 다시한번 심각하게 생각해볼 참입니다. 익명을 빌린 온라인상의 글이다 보니 최대한 객관적으로만 말할께요 (조건이란걸 말하다 보면, 사람이 참 속물처럼 들리겠으나, 꼭 그것만 보겠다는건 아니니 오해말아주세요)소개하는 질문 기준은 아래남자분꼐서 올리신거 그대로 이용할께요.
20대후반 (한국나이로도 미국나이로도)
사는 곳: 동부 (너무 자세히말하면 혹시 누가 알까싶어서리…)
직업: 학부졸업후 바로 취업, 6년차 직장인 (누구나 들으면 아는 직장)
학력:직장다니며 공부해서 제작년봄 졸업-석사
신분:취업비자.한국에서 유학와서 대학교 마치자 마자 취업하여 다들 럭키케이스라함.
종교:무교는 아님.특정 종교 지탄받고싶지 않네요. 그냥있다고만 할께요
취미:친구들이랑 수다떨기,쇼핑가기,운동
담배노/사람들과 어울릴 만큼의 술 (평균여성주량)찾는 사람:
나이: 20후반/30초반 (미국나이 기준)
사는 곳: 남자의 직업이 확실하다면 내직장 포기할 의양있음. 그남자가 있는곳으로 가서 살 의향있음, 그곳에 가서 다시 직장 잡을….자신있음.(과의 특성상 잡이 많습니다..)
종교: 같은계열 종교인 혹은 무교. 그러나 다른종교 가진 사람은 노.
직업: 정규직으로 좋은 직장이 있는 분
신분: 영주권,시민권면 좋겠지만, 현재 학생,취업비자여도 상관없음. (불체자, 밀입국자..이런건 개인적인 이유로 그사람이 한국에서 재벌이든 뭐였든 거부반응임 즉 싫음)
학력:석사이상, 학사이어도 나중에 대학원 갈 의향이있는사람이면 오케이, 돈만 잘번다고 장ㅤㄸㅒㅇ이라고 생각안함. 공부해서 그쪽으로 직장다닌 사람이었으면 좋겠음
미국에서 쭉 살 의향이 있는 분. 그러나 한국에서도 기반이 있었으면 좋겠는사람.안 찾는 사람:
1. 허약한사람, 소위 외소한 남자 나보다 키가 작은남자.
제가 165인데 실제로 남자키가 그쯤 되는분들도 상당히 계시더군요. 외모는 상관없음
2. 돈 잘번다고 허풍/ 잘난체 심한사람
3. 부모님이 이혼했거나 가정이 화목하지 않은사람
4. 부모님이 돈많다고 은근히 자랑질 하는 사람, 실제로 그렇든 아니든 없어보임
5. 한국에 대해서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사람
6. 욱하는 사람
7. 담배피는 사람
8. 여자는 이래야 한다..는 자기만의 여자개념 설립하는사람
9. 자기 관리 안하는 사람 (옷을 못입는다거나 운동을 안한다거나 잘 씻지 않는다거나..)좀더 적날하게 말하자면, 돈도 좀 모아두었으면 좋겠고 (전 2만불정도 모았어요.현재까진..앞으로 더 모을생각) 그래도 뭐 만불 이상까진 바라지 않구요. 개념을 보는거겠죠. 버는대로 썼나.아님 그래도 저축할 생각은 했나. 학교도 나보다 더 좋은학교였으면 좋겠고 (난 학부,석사 주립대졸업), 부모님도 현직에 종사하셨으면 좋겠고 (저희아빠 현재도 일하시는 전문직, 엄마 주부), 나보다 돈도 좀 더 잘벌었으면 좋겠네요 (전 현재 6만불) 장남이나 외동아들이 아니었으면 좋겠고, 부모님들이 미국에 살아도 상관없지만 같은주에는 안살았으면 좋겠네요.뭐, 전에 이런글 있었죠. 여자는 나보다 조건적으로 좀더 나은남자를 원한다. 욕먹을 각오하고 씁니다.
그건… 당.연.한.거.같습니다. 남자한테 기대서 살 생각은 눈꼽만큼도 없지만 그렇다고해서 내가 남자 먹여 살리고 싶은 생각은 없습니다. 경험상 그렇게 되면 여자 입장에서 남자를 무시하게 되더군요. 이정도 급으로 원하는것은..친한 여자친구들끼리 수다떨면서 놀면서 애기할ㅤㄸㅒㅤ 기본급으로 들어가는겁니다. 눈높이가 보통이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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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글쓰신 MK님, 다른분들 댓글 다신건 다 뭐 그냥 다 이해하겠는데, 같은 여자 이시라면서요.ㅎㅎ 저 분명히 조건은 조건일뿐이라고 명시했거든요. 뭐 웃기지도 않은데 여자고 남친있다고 하시면서 저렇게 말하신 이윤 뭔가요..30대초반이라 하셨죠? 어줍잖게 조언주는것도 진정한 조언도 아니고 깝죽대시는거 같아서 마음에 별로 안와닿는걸요 ㅋ 그리고 미국에서 중고등학교 다나오셨다는 분이 함부로 어디서 친인척도 아닌데 언니라고 생각한다면서 말씀하시나요. 저 님같은 언니둔적없어요~~ㅋ 제글보고 또 유치하다니 그러니 이런생각밖에 못하느니 그러시겠죠? ㅋ
남친 계실때 얼릉 빨리 시집가세요~~ㅋㅋㅋ꼭 행복하셔야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