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자입장에서 보기에 이건 어떤 시츄에이션인가 여쭙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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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머리아픈녀 174.***.241.216 6073

    정말 대놓고 물어보고 싶은데… 아직은 때가 아닌 것 같아 속으로 앓고만 있는데요, 남자분들 보기엔 이게 무슨 시츄에이션인가요?

    엄청 길게 썼다가 다 지우고 요점만 올립니다…

    이분 괜찮은 분이시고 끌리긴 하는데… 진짜 친구많으신 분이라, 특히 여자인 친구가 많아서… 제가 그 많은 여자사람친구 중 하나에 불과한 건지 자나깨나 이 고민만 하고 있어요 ㅠㅠ 쿨해져야지, 하면서도 제가 쿨한 여자가 아니라… 많은 여자분들께서 그 분 페이스북에 올리는 거 보면 마음이 아프네요. 제가 소심해서 그분 profile은 접근도 못하고 그냥 뮤추얼 프렌드들이 올리는 거만 보는데도… 그 뮤추얼 프렌드도, 그 회사 다닐때 charity 행사로 볼링 간적이 있는데 그 때 왔던 그 분의 여자사람친구. 저는 그 때 딱 한번봤는데 그 여자분이 며칠후에 프렌드 신청해서 프렌드 된 경우이고 그 후 서로 연락한적 단 한번도 없죠. (그 여자분도 친구 엄청 많은 듯 보이구요)

    더불어, 이분 아는 제 친구는 이 분이 혹시 게이아닌가하는 의혹(?)도 제기 했는데요… 이거도 진짜 대놓고 물어볼 수 없고… 속터지네요. 티피컬한 게이는 아닌 것 같아 딱 보면 모르겠고… 쓰고보니 좀 웃긴데 나름 심각한 고민입니다 =_=

    요점도 길어졌네요.. 죄송. 제 3자입장이면 답이 술술 나오는데 정작 제가 스토리의 주인공이 될 땐 판단력이 흐려지네요. 정녕 그냥 어장관리인건가요… ㅠㅠ 이 분 계속 만나야 하는건지…

    • 느낌 171.***.194.10

      본인의 느낌이 중요합니다. 여자분들 많이 만나거나 프랜드많이 만들어도 함께 있음 편하다 그리고 신뢰가 간다라고 느끼면 한번 노력해 보는겁니다. 물론 너무 깊은 관계를 일찍 요구하면 문제가 있겠지요. 원글님 앞에서 여자관계 떠드는 사람이라면 대부분 자기 내면에 자신감이 없거나 아니면 그냥 그런 바람끼를 즐기는 인간이지요. 저는 남자이지만 그런 여자분들을 두분 만났는데 첫번째 사람은 제가 굉장히 외로웠던 시절이라 이성적으로 딱 자르지 못하고 엮여들어가서 많이 고생했지만 지금은 인터넷으로 얼굴봐도 정말 왜 내가 좋아했나 하는 생각이 들정도입니다. 참 이상하지요? 사람의 마음이라는게. 그리고 두번째분은 아직도 모르겠습니다. 제 앞에서 자기의 딱한 사정을 왜 그런 시덥잖은 자랑으로 위로받으려고 하는 건지 아직도 모르겠습니다. 잘 지내다가 갑자기 잠수타서 그냥 끊으려고 하다가 다시 만나자고 해서 전과 같이 잘해주려고 했는데 또 떠나버려서 이번엔 정말 마음먹고 끊었더니 다시 연락와서는 많이 섭섭해 하더군요. 물론 떠나도 딱한 사정으로 잘해주고 싶은 생각도 있었고 제가 잘못한 부분도 많은 것 같아 다시오면 더 따뜻하게 보살펴 주려고 했는데 떠벌여대던 일들이 생각나서 용서가 안되더군요. 아직도 본심을 모르겠고 언젠가는 알게 되겠지 하면서도 칼같이 베어버린 것이 두사람을 위해서 좋았던 것 같습니다. 참고하시라고 적습니다.

      • 머리아픈녀 174.***.241.216

        길게 개인적인 경험 적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우선 제 앞에서 여자관계 절대 안떠드시고, 친구 많아도, 같이 있으면 편하고 믿을만 합니다… 적어도 지금까지는. 자주 만나지는 않는데 (서로 바쁘니깐 못 만나죠) 막상 만나고 직후에 더 보고싶네요. 아예 만난 지 2주 3주되면 그냥 무덤덤해지는데, 만난 바로 담날엔 또 보고싶고… 속깊은 대화한 적은 없지만 그냥 사는 얘기합니다. 밝으시고 열심히 사시고… 절대 깊은 관계 요구 안 하시구요. 제가 글을 길게 썼다가 지워서 원글에 없는데, 그분과 서로 알게된지는 (회사동료) 3-4년정도 되었고, 전에 회사에서 거의 마주치고, 점심도 종종 먹고, 그러다가 제가 회사를 옮겼어요. 같은 회사다닐 때, 그리고 제가 회사 옮긴 직후에, 그 분께서 몇 번 영화보러 같이 가자고 하셨었는데, 그분이 싫은 건 절대 아닌데, 그냥 좀 어색한 것 같아 바쁘다는 핑계로 안 만났어요. 그러다 최근에 연락을 하셔서 만나게 되었구요.

    • ^^ 192.***.54.38

      그런 fb 인간관계를 떠나서 원글님과의 관계가 어떠하신지요? 쓰신 글이 모호해서리… 적어도 둘만이 데이트 하는 건가요? 아님 여럿이 어울리는 관계인지… 둘만 데이트 한다면 물어보세요. 우리가 지금 오피셜리 남친/여친 사이가 맞냐고…

    • ^^ 192.***.54.38

      만약 그냥 친구라면, 다른 여자들에 초점을 맞출 게 아니라, 이사람과 어떻게 진행할 수 있는지를 생각해야죠. 그사람이 그냥 여자인 친구가 많든 적든 그건 쓰신분이 여친이 되지 않는 한 크게 상관할 일이 아니죠. 되고 난 후는 은근 슬쩍 조심시키도록 하세요. (같이 어울리면서 정말 사심없는 친구들과 약간 모호한 관계를 구분하고 살짝 제재를 가한다든가…)

      • 머리아픈녀 174.***.241.216

        제가 글을 쓰다가 너무 길어져서 지워버렸더니 글이 모호해졌네요. 같은 회사 다닐 때 점심 다른 분들과 섞여서 먹기도 하고 단둘이서 먹기도 하고, 단둘이서 등산갔다가 밥먹고… 최근엔 단둘이서 두번 영화+저녁식사.. 지난 주말에 만나려고 했다가 서로 엇갈리게 시간이 안되서 못 만났구요. 지금 오피셜리 남/여친 맞냐고 물어보기엔 너무 이른 것 같아서 이렇게 끙끙 앓고 있어요.

    • 헷갈림 69.***.167.82

      글만봐선 원글님이 그 남자랑 무슨관계인지도 파악 안돼요. 그남자가 데이트 신청을 한 적이 있어요? 그냥 행아웃 하는거 말고 둘이 제대로 데이트 한적 있어요? 나를 좋아한다고 말한적 있는가요? 아니라면 나를 좋아하는구나 라고 생각이 들만한 행동이나 말을 한적이 있나요?

      둘이 데이트도 하고 연인처럼 연락도 하고 좋아한다고 느낌받고 있는데 어장관리하는거라면 윗님처럼 대놓고 물어보세요. 우리 지금 무슨사이인가. 연애는 두사람이 확실히 어떤마음이다 라고 커뮤니케이션이 확실히 됐을때 시작하는게 좋아요. 초능력자도 아니고 말로 안하는데 어떻게 알겠어요.

      그남자가 데이트 신청 한적도 없고 그냥 여럿이 어울리는 자리에서 알게되서 연락 주고받다 몇번 따로 만난 상태이고 확실이 관심있다는 표현도 안했고 그남자가 게이일지도 모른다고 느낄정도로 정도로 원글님한테 어트랙션이 없고 페이스북 스토킹 하는 관계라면.. 맘 굳게 먹으시는게 좋을듯.. 시작부터 어정쩡하게 헷갈리게 하는 관계는 별로라고 봐요.

      • 머리아픈녀 174.***.241.216

        네. 저도 어정쩡하는 관계 질색이라, 근데 지금은 아직 시기가 아닌것 같아 대놓고 못 물어보고 있네요. 한 2-3번 더 만나면 그 때 꼭 물어보고 싶어요. 둘이 만나 영화보고 밥먹고 그랬지만 아직은 친구사이라 그걸 데이트라 하긴 좀 그렇구요… “행아웃”하자 그러고 데이트하는 상태네요 -_- 댓글 감사해요.

    • Womanizer 149.***.7.28

      Womanizer – Britney Spears

      Superstar
      어이 슈퍼스타

      Where you from, how’s it going?
      어디서 왔니? 별 일은 없지?

      I know you
      난 널 알아

      Gotta clue, what youre doing?
      네가 뭘 하는지는 알고 있는거야?

      You can play brand new to all the other chicks out here
      밖에있는 다른 여자들에게 네가 처음처럼 굴고 있지만

      But I know what you are, what you are, baby
      난 네가 어떤 인간인지 알고 있다구

      Look at you
      널 좀 봐봐

      Gettin’ more than just re-up
      넌 네게 필요한 그 이상을 얻으려 하고 있잖아

      Baby, you
      애송아

      Got all the puppets with their strings up
      인형들의 줄을 잡아당겨 조종하면서

      Fakin’ like a good one, but I call ’em like I see ’em
      마치 네가 좋은 남자인 것 처럼 구는걸 난 전부 알아 챌 수 있다고!

      I know what you are, what you are, baby
      난 네가 어떤 인간인지 알고 있으니까

      Womanizer
      바람둥이

      Woman-Womanizer
      바람둥이

      You’re a womanizer
      넌 그저 바람둥이야

      Oh Womanizer
      오 바람둥이

      Oh You’re a Womanizer Baby
      오 넌 그저 바람둥이야 애송아

      You, You You
      너 너 너

      You, You You
      너 너 너

      Womanizer, Womanizer, Womanizer
      바람둥이, 바람둥이, 바람둥이

      브리트니의 노래가 땡기는군요..

      사실 Womanizer는 바람둥이라는 뜻보다 더 쎈 표현인데.
      (네이버사전에는 아예 오입쟁이라고..)

      • 머리아픈녀 174.***.241.216

        한 때 이 노래 라디오에서 많이 나왔었죠… 워머나이저는 아닐꺼예요. 아니겠죠. 안되요. ㅠㅠ

    • ZZ 76.***.208.29

      남녀사이는 초반부터 ‘이런 사이’라고 정해 놓고 시작하는 건 무의미한 듯 합니다. 마음 가는대로 만나다 보면, 자연스럽게 관계형성이 되고, 어떤 사이인지 가닥이 잡히지 않습니까?

      남녀사이에서, “영원히 사랑할거야”이런 약속도 무의미하죠. 약속한다고 맘이 잡아지나요? 한참 진행된 관계에서도 단정짓기 힘든 관계를, 어떻게 초반부터 물어보고 시작합니까?

    • 다시 느낌 171.***.194.11

      그래도 2번정도 따로 만나셨군요. 가능성이 전혀 없어보이지는 않지만 끙끙 앓지는 말고 쿨하게 서서히 가시기 바랍니다. 누가 그러더군요. 연애가 잘되려면 마치 일상에서 드라마 보는 것처럼 하라구요. 즉 그사람을 생각하는 시간투자를 10%이내로 하라는 거지요. 워머나이저일수도 있는 가능성을 전혀 배제하지는 말고 말입니다. 그런데 그사람 자체말고 집안 환경도 알고 계십니까? 워머나이저인지 아닌지는 어떻게 자라왔는지 가정 환경을 보면 어느정도는 짐작이 가긴 가지요. 만나고 좋은 시간은 가지되 먼저 연락하는 것 2-3번에 한번 정도면 충분하지 않을 까요? 남자분이 그렇게 소심한 분이 아니라면 말입니다.

    • 남자 12.***.191.57

      제가 남자라서 잘 알죠. 그 남자 만나지 마십시오. 눈과 귀와 입은 속일수 있어도 마음은 속일 수 없습니다. 님의 마음속에 떠오르는 그 남자에 대한 부정적인면은 님이 거부하고 싶어도 그것이 진실이기 때문에 자꾸 마음속에서 맴도는 것입니다. 만일 마음속에 떠도는 생각의 대상이 본인이라면 본인의 의지로 스스로를 바꿀수있겠죠. 하지만 그 대상이 타인일 경우엔 본인이 할 수 있는 일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제가 남자라서 잘알지만 지금 그남자는 님께서 하고 있는 생각들 모두 꿰뚤어보고 이렇게 저렇게 줄다리기 하고 있을겁니다.

    • 지나가다 192.***.14.1

      사귀는 기준 : 손잡았는지 안잡았는지.

    • ㅍㅁㅍ 173.***.140.231

      단둘이 등산갔으면 여친 – 남친 사이 맞지 않나요??

      전 남잔데,
      친하지 않은데, 친하고 싶지 않은데 등산을 같이 가는 일은 절대 없지요….
      등산가면 다칠수도 있고, 힘들수도 있는데..
      상대남이 인기가 많은 사람인건 이해가 가지만, 어째든 단둘이 등산을 했다는것은 분명 친하게 생각하거나, 친하고 싶거나, 잘 알고 싶어서라고 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