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라서 슬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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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기가 65.***.187.179 5152

    어제 오늘 같은 날 한국이면 훨씬 더 재밌고 할일도 많고 친구들도 만나고 쇼핑도 하고 맛있는 것도 먹으러 가고… 친구들이랑 메리크리스마스 텍스트도 수없이 주고 받았을텐데.. (착각아닌 착각일지도 모르죠)

    여기 미국은 정말 아니네요. 모든 가게는 식료품 가게들 조차 다 문을 닫았고 왠일인지 인터넷 연결조차 불량하여 집에선 인터넷도 못하고..

    더 걱정인 건 일주일 후 새해이브와 새해에도 똑같이 이렇게 보내게 될 것 같다는 두려움…

    여긴 한국인 많다는 오렌지 카운티인데요,. 한국인 없는 곳에 사는 분들.. 한국인 없는 곳에 살아서 내가 이렇게 사나 하는 의심하지 마시길 바래요. 그냥 외로운 거죠.

    혼자이든 그렇지 않든.. 특히 오늘같은 날은 더…

    아기예수 탄생을 축하하며… 기쁜 마음으로 보내야겠죠.

    • 지나가다 75.***.34.236

      저는 오렌지카운티에 사는 싱글남입니다.원글님께서 같은곳에 산다고 하시니 방가워서 글 남겨요. 저도 오늘 혼자 지냈다는… ㅎㅎ
      크리스마스 별건가요. 그냥 휴일이져 ㅋㅋㅋ 님 혼자만 그렇게 보낸거 아니니 기운내세요 ㅎㅎ

      • 원글 65.***.187.179

        저와 같은 처지의 분에게 화이팅을 들었으니 ‘힘이 불끈’ 난다고 해야 겠죠? 그렇게 까진 아니라도 그래도 위로가 됩니다. 어제 오늘 죽을 힘을 다해 죽지않고 살아계신 철저한 싱글들 모두모두 행복하세요. 장하십니다. ^^
        저 일주일후에도 여기와서 이런 글쓰고 있을것 같아요. 그때도 위로해 주세요.

    • dalgun 75.***.30.53

      원글 쓰신 분은 여성분같고.. 아래에 글 쓰신 분은 싱글남이니까..
      두분이서 연락해서 같이 커피라도 한잔 쪽 마시면 어떨까요.

      저도 LA 근처에 살지만 오랜지 카운티하고는 넘 멀어서..
      12월 31일날 같이 모여서 송년회라도 할까요?

    • 지나가다 75.***.34.236

      에구구.. 우울해 하지 마시라고 글 남긴건데 일주일후에 또 그러신다니….그럼 안되시져.
      남자분인것 같은데 저랑 술한잔 하실라우? 친구합시다 하하하

    • 7651 98.***.244.82

      행복은
      주위에 가까이 있는 분들과
      재밌게 보내는 거랍니다.

      혼자들 계시지 말고, 가까이 계신다면, 오씨, 서로 연락해서
      재밌고, 흥겹게 지내세요.

      여기 오시는 분들치고, 이상한 분들 없는거 같으니,
      연락들 하세요.

      자기도 모르게, 귀찮고 성가셔서 혼자 지내다 보면, 버릇됩니다.

      조금은? 귀찮더라도 몸을 조금씩은 움직이면서 지내세요.

      지금은 혼자 있지만, 내일은 여럿이 재밌게 지낼거다!
      이런거 없슴다. 지금부터 서로서로 재밌게 지내는 분들만이,
      내일도 행복하게 지낼수 있답니다.

      즐거운 연휴, 행복한 새해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