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뎃-12/4/10]제안하나…도네이션하면서 데이트도… 어떨까요?

  • #409970
    저예요 24.***.33.57 3854

    저는 싱글에 어느정도 버는 지라 해마다 세금으로 나가는 돈의 비율이 꽤 커요.
    도네이션하면 내면 세금 감면 효과가 있다는 건 익히 들어 알고 있었지만, 크게 해 본 적은 없고, 작년에 이것저것 한 200불 수준으로 한 게 전부였던 것 같아요.

    기왕 내는 거 생색도 내고 대접도 받을 겸, 교회가서 11조라는 거 한번 내볼까…? 했는데, 솔직히 저, 인류를 위해 희생한 예수의 고귀함은 가슴에 와 닿지만, 최근 일부 미친개독교들 절이나 남의 성전에 가서 하는 지꺼리나, 목사아들 (탄탄한 사업체 물려받는 부잣집 아들과 동급어..) 생각해 보니 진짜 못할짓(?) 같더라구요.
    정말 신실하신 기독교이신 분들에게는 죄송하지만 솔직히 그렇고, 좀 자체개정이 있었으면 좋겠어요.

    LA 근방에 한국절이 하나 있다는데 거기다 기부할까 했었는데, 가자니 너무 멀고..(꼭 가서 내고 싶었거든요. 생색내고 싶은 간절한 소망이…)
    이래저래 핑계만 내던 중…

    제가 평소에도 아이들을 좋아하니까, 아이 스폰서하는 건 어떨까 해서 google을 했어요.
    근데, world vision이라는 게 있더라구요.

    http://www.worldvision.org/#/home/main/christmas-gift-catalog-items-1-1271

    여러가지 일들을 하고, 그 일에 대해 donation해 줄 수 있는 거예요.

    work 메뉴에서, 그 여러 일중 고를 수 있는데, 저 정말 바로 hunger 눌렀어요. 제가 젤 싫은 게 배고픈거… 진짜 배고픈 것 만큼 서러울 거 없을 거 같아요.
    생각해 보세요.
    애기들이 배고파서 굶주리는 거..
    전 생각만 해도 눈물이 글썽 속이 울컥…

    그래서 이쪽으로 도네이션 하기로 했어요 (지금 딸랑이긴 해도 100불 했어요…^^;;;).

    저랑 동참해보시는 건 어때요?

    저 절대 world vision 이랑 관계없는 사람이예요.
    혹시나 이것도 뭐 비리 있는 거 아냐 해서 구글해 봤는데, 평은 괜찮은 데 같아요.
    http://www.charitynavigator.org/index.cfm?bay=search.comments&orgid=4768

    여기서 한가지 제안할께요.
    도네이션하면 관련 receipt이나 history 나오잖아요?
    그 정보 프린트를 하시든지 쭈윽 긁으셔서 저한테 보내주세요.
    보내주실 때는 꼭! 아래 정보 첨부해 주시구요..

    이름:
    나이:
    성별:
    결혼유무:
    이혼경력유무(죄송):
    사시는 곳:

    이렇게 써서 주시면, 제가 알아서(?) 베필되실만한 분(가능하면 여러 후보자들)과 엮어드릴께요.

    제가 중간 다리 역할을 해서 XX한 분이 XXX하게 도네이션 하셨네요. 어쩌구저쩌구하면서요… ㅋㅋㅋ
    저도 물론 시치미 뚝떼고 그 중 한분에게 수작걸수도 있구요….^^;;;

    남녀가 서로 얽히게 되는데 있어서 인연이 되는 일이나 공통의 소재가 참 중요하더라구요.
    도네이션으로 서로 얽히게 되는 인연이면 참 건전하고 좋지 않을까요?

    참, 메일 보내실 곳은 koreandonationlove@gmail.com
    입니다. 급조했어요.

    많은 관심 바랄께요

    혹시 모르시는 분. 이 도네이션한 돈은 나중에 텍스리턴할때 보고하면 텍스리턴으로 받으실 수 있는 돈이예요…

    —-
    [업뎃 12/4/10]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반응을 보내 주셔서 감사하구요.
    제가 개설한 메일 계좌로 질문 받았는데, 같은 질문을 받을 것 같아서 반복을 피하기 위해서 여기 올려요.

    저 위에 제가 요청한 정보를 보내 주시면 나이와 지역에 따라 엇비슷한 분으로 가능한 한 서너명 정도의 이메일을 보내 드릴꺼예요.
    (고로, 호불호도 같이 적어주시면 더 도움 되겠죠..
    예를 들어
    “저는 80년생인데 75년생 이상이랑은 엮어주지 마세요…ㅜㅜ”,
    “저는 XX 사는데 비행기값이 걱정되니까 XX 지역 아니신 분이랑은 제발 엮어주지 마세요..”,
    “저는 제가 아무래도 이혼 경력이 있으니까 이혼경력 있으신 분도 괜찮습니다.” 등등등..
    호불호 안 적으시면 무조건 나이기준 비슷하신 분으로, 지역 기준 가까운 분으로, 싱글은 싱글끼리 해서 엮어드릴꺼예요.)

    유부남, 유부녀이신 분들은… 단체메일로 돌릴거예요 (서..설마 연애느낌으로 엮이시길 바라시진 않으시겠죠? ). 따듯한 마음 가지신분들끼리 단체로 인사나누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world vision 이 기독교계통인지는 몰랐어요. 기독교 별로 안 좋아하는 제가 (비한국기독교는 다를지도…^^;;), 기독교계통쪽으로 기부하게 된 게 아이러니처럼 느껴지고…세금환급도 잘 모르면서 냅다 지른 거 보면…. 그런 이면에는 “it is meant to be!” 누군가가 꼭 나의 100불로 어려움에서 벗어나야 할 운명이었는 게 아니었을까하고 생각하게 되네요. 인생은 참 아이러니잖아요.

    자아~ 날마다 오는 기회 아닙니다. 도네이션하고 베필도 한번 찾아보시고, 연말에 좋은 일, 기쁜 일 좀 생겨 보자구요!!!

    • sunk 71.***.203.179

      싱글이고, 모기지 같은 걸 내지 않는 상태라면, 도네이션을 아~주 많이 하지 않는 이상
      standard deduction 에 속하게 될 거구요. 그러면 도네이션으로 인한 세금 감면 효과가 없습니다.

    • 월드비젼도.. 76.***.147.57

      기독교 계열로 알고 있는데요..;;
      (종교 얘기를 언급하시길래…)

      혹시 맘에 걸리시면 UN계열이나 아니면 로컬 단체에 기부하시는 것도…
      로컬 단체에 기부하시면 지역 사회에 공헌한다는 기쁨도 좀 생기더군요…

    • 99.***.67.10

      취지는 좋지만… 그렇게 메리트가 있어보이진 않네요. 잘 모르시는 듯 한데 도네이션 한다고 택스리턴시 그대로 받는게 아닙니다. 따로 디덕션 할게 업는 분들은 세금감면 받으려면 1만불 이상 도네이션 해야 하고… 그렇다고 해도 말씀하신 대로 크레딧으로 100% 돌려 받는것도 아니고… 정체불명의 누군가에게 신상정보를 보내기도 꺼려지고… 정체불명의 누군가에게 소개받는것도 이상하고…

    • ISP 72.***.142.227

      월드비젼은 선교 단체이지, 구호 단체가 아닌걸로 알고 있습니다.

      구호를 표방한 선교 단체 일 뿐 입니다.

      많은 연예인들이 관여되어 있고, 일반 구호 프로그램도 자주 만들어져서, 소개 되어 지는것 같은데…

      실제로 구호라는 이름 아래, 너무나 선교라는 폭력을 자행 하는 것을 보며 씁쓸 했습니다.

    • dalgun 208.***.234.180

      저도 매달 $35씩 월드비젼으로 도네이션을 하는데요. 그쪽(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도움을 받는 아이 사진을 보내줍니다. 저도 월드비젼이 구호단체의 성질 보다는.. 선교단체라는 말을 들어서 씁쓸했는데요.. 어쩌겠습니까..

      일단 한번 스폰서를 하기로 했으면 계속 보내는 수 밖에요.
      그 아이가 한달에 $10불을 받더라도.. 갑자기 그 $10을 못 받는다고 생각해보면..

      그리고 도네이션… 우리같은 월급쟁이들이 얼마나 도네이션을 하더라도 세금 감면에는 큰 도움이 되지 않을것 같습니다. 그냥 도움을 받는이에 작은 희망이라도 줄수 있다면 좋겠다 싶어서 하는것이지요.

      월드 비젼은 도네이션을 받아서.. 그 아이와 그 커뮤니티에 돈이 사용된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좀.. 월드비젼 운영방식이 무슨 비지니스 인것 같은 그런 느낌을 주는 부분도 있긴 있어요.

    • 참고로.. 76.***.147.57

      기부가 뭘 바라고 하면 안되겠지만…
      AA같은 경우 유니세프에 기부하면 마일리지도 줍니다.
      다만 꼭 AA 홈페이지 링크를 통해서 해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