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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과 같습니다. 싱글이신 분들 주변커플들과 어떻게 어울리시나요? 32살 즘 되다보니 이제주변사람들은 기혼자뿐이네요.
학교친구들도 다들 결혼해서 모임에 오면 애기 하나는 손잡고, 다른하나는 배속에 넣고 오다보니 대화는 주로 모유수유나 남편 흉보는 듯하면서 결국은 자랑질. 회사 동료들도 전부 기혼자이시거나, 파트너가 있는상태이다보니, 회사일에관계된 topic을 제외하고는 커플에 관계된 얘기들로 돌아갑니다. 이쯤되면 주변에서 소개 시켜준다 해서 자리를 몇번 갖지만 흐지부지 되기를 반복. 결국 소개자도 조심스러워하면서 소개자리가 완전 끊어져 다시싱글 원점.다른사람들은 다 앞으로 전진하는거 같은데 저만 제자리에서 맴맴 돌고있어 심리적으로 위축이 되네요. 그러다 보니, 친구들과 어울리기 꺼려지고 간혹 회사 모임 에서도 커플이 아니니깐 하며 빠지다 보니 network 이 완전 엉망이 되고있어요. Y_Y (이제는 알아서 모임에서 저를 빼는 추세)올해 company D&D 는 죽어도 혼자가기 싫어 꼼수 부려 아애 한국으로 휴가 갑니다. 연말이라고 표값도 장난아니였지만 옷 다차려입고 커플 테이블에 껴서 묻어가기가 끔찍해서요. 제나이가 결혼이 급하긴 하지만, 주변 사람들과 어울리기위해 성급하게 결혼을 결정하고 싶지는 않은데…모임이 많은 연말에 다른 싱글 분들은 어떻게 처신하시는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