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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시절 공고(공업계 고등학교)를 나온분이 계십니까?
저의 친구 이름이 수재가 아닙니다. 하지만 공고를 진학한 홈리스
친구들은 모두 수재들이었습니다
부산기계공고, 구미전자공고 등 하나 같이 전교에서 손가락에 들어야
겨우 원서라도 낼수 있었으니 말입니다
그보다 약간 못한 공고라도 인문계와 상고를 넘어서는성적이 되어야 진학할수 있었느니 말입니다.
그친구가 편지를 보내왔습니다 결론은 “세상 잘못 살았다” 입니다.
공고나와서 동계진학으로 다시 대학을 공대를 진학하고 다시 공돌이의 길을 걸어왔지만
회사의 소모품으로 전략하여 무능력한 가장으로 비추어지는 현실에 세상을 잘못살았다
하는 말에 ” 너 만큼 열심히 산사람이 어디에 있나” ? 하면서 위로를 전하였습니다.
돈잘벌이는 직업만 권력을 휘두룰수 있는 직업만 선호되는 세상에서
공대나와 교수자리
시골 사립 학교 교사 기여금 내고 자리찾아 헤미이는 사람들만
늘어나는 현실에서 뒷전으로 밀리고
아내와 자식들에게 인정받지 못하는 존재가 되는 현실에
사는 재미가 없다는 애기를 합니다.
지나고 보니 의대간 친구와 공대간 친구 사회적 현실에서는 너무 차이가 나는군요….
미국 유학가서 그래도 전문대라도 뒷돈주고 들어가서 자리잡은 친구는
그래도 자리를 잡았고
회사에서 오늘 내일 눈치만 보면서 어학연수 보낸 아들 학비걱정에
집에 들어가지 못하고
거리를 배회하다가 집에 들어 가는 친구는 인생을 잘못 살은것인지 저도 잘모르겠습니다
내가 아는 그친구는 어설픈 논문 박사 졸업장만 부풀려 놓은 사람은 아니었습니다
논문의 질은 안보이고 주립대 ,tech’ 출신임을 강조하는 사람들 돈이 학위를 낳는
현실에서 지난 시절 학회에 가보면 정말 저사람 유학가서 영어를 배웠나 할정도로
한심한 “data 박사들” 많이 보았습니다 . 가방끈만 긴 사람이 아니라 사람의 능력을
기능공이든 엔지니어 이든 그들을 인정하여 주는 현실이 왔으면 합니다
사회적으로 엔지니어에 대한 대우가 조금 달라지고 공고생에 대한 인식의 변환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왜 공고생은 서울대에 들어갈 실력 조차 안되는 입시현실이 안타깝습니다
내 밥한끼도 해결못하는 홈리스 그냥 개인적인 생각 넘쳐 애길 드려 보았습니다
다들 함께 잘사는 세상이 되기를 바라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