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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6-1420:16:03 #409848궁금이 164.***.106.147 6294
안녕하세요.
한국에서 여자분을 사귀었고, 결혼을 고려할 시점까지 온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만나본 결과 좋은 분으로 보이고요…
막상 청혼을 하려니 떨리네요…정말 해도 후회는 없을까…고민도 됩니다.
청혼을 하기전에 꼭 확인을 해야 할 사항이 뭐가 있을까요?
혹자는 상대가 빚을 지고 있지는 않은지도 알아봐야 된다고 하던데…글쎄요..
무슨 뒷조사를 하고 싶은거는 아니고, 결혼 생활시 중요한 가치관이 어떻게 되는지
알고 싶은데, 뭐가 있을까요?
가령 애들을 좋아하느냐…?
병없이 건강한가?
부모님은 경제적으로 여유 있으시냐?이런거말고 또 중요한게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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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 68.***.143.225 2010-06-1420:46:20
전혀 결혼할 시점까지 온것 같지 않아 보이는데요? -_-
상대방에 대해서 너무 모르시네요.
저런건 꼭 물어봐서가 아니라 서로 사귀고 만나면서 자연스럽게 알 수 있는 것들입니다.
님은 어떻게 생각하실 지 몰라도 여자분은 님에게 아직 충분히 마음의 문을 열지 않았거나 아님 두분이 좀더 만나고 서로에 대해서 알아가는 시간이 필요할 듯 싶습니다.
조건 물론 중요하지만 그 조건때문에 결혼을 할 수 도 있고 안할 수도 있고 가 된다면 님 짝은 아닌듯 합니다. -
aie 24.***.124.212 2010-06-1422:59:23
윗분과 동감.
결혼할 시점까지 왔으면, 예를 드신 질문은 이미 답을 알고 있어야 하는 거 아닌가요?
그걸 물어서 안다는게…..회사 인터뷰도 아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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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글 164.***.106.147 2010-06-1500:16:51
서로 나이가 있다보니 오래동안 사귈 수는 없습니다.
소위 말하는 스펙 (직업, 출신학교, 형제관계, 부모님 직업 등)은 서로 다 알고 만났고,
만나면서 성격 등은 서로 파악이 되었다고 할 수 있지만, 결혼 후의 생활이나 이슈에 대해서는 많은 얘기는 서로 안해봐서 결혼 후에 혹시라도 모를 충돌을 최소화하기 위해 서로 주제를 가지고 논의를 해보는것도 괜찮다 싶었습니다.물론 서로 다 알고 결혼할 수는 없겠지요.
서로 호감을 많이 보입니다.
결혼을 고려해 볼 시점이라고 했지…결혼할 시점이라고 말하지 않았습니다.^^ -
라이얀 65.***.120.82 2010-06-1508:23:27
사실 꼭 물어볼 사항은 저희가 아니라 원글님께서 아시겠죠… 원글님 가치관에 따라 틀려지는데 오히려 남들에게 물어보면 어떡해요? ;;
빚이 있는지 건강은 한지(건강종합검진, 임신가능체크 포함)부터 사소하지만 중요할 수 있는 잠버릇(근데 본인 잠버릇은 스스로 몰라서 같이 자보지 않으면 모르죠.)이나 식습관과 쇼핑습관, 경제개념 등등 원글님께서 알고 싶으신 것도 있고 아닌 것도 있잖아요?
만약 상대분 또한 서로의 현재 처한 상황을 십분 이해하고 있는 상태라면 굳이 자주 만나면서 그 분의 궁금한 것을 푸는 것보단 직접 물어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은데요? 물론 대부분의 질문들이 여차하면 속물소리 듣거나 쪼잔하다고 느껴질 수 있는 것들이겠지만요. ;;
저는 나이가 있더라도 충분히 서로 알고 나서 결혼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만(동거찬성론자?) 아무것도 모르는데 호감만으로 결혼했다가 후회하는 커플이 너무 많습니다. 물론 반대의 경우도 있습니다만 결혼이 무슨 도박도 아니고….
청혼한 후 구체적으로 결혼 생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어 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청혼도 안하고 저런 얘기 잘못 하다가는 여자 삐집니다. ㅡ.ㅡ; 여자분에겐 그렇지만 아니다싶으면 그때가서 결혼 안하면 되니까요. 청혼후 결혼날짜 천천히 잡는 것은 원글님 재주에 달렸구요. ㅋ -
먼듯 136.***.2.25 2010-06-1509:11:24
상대방에 대해 거의 안다고 생각해서 결혼을 해도 ‘어머나’하며 깜짝 놀랄때가 많은데, 제가 보기엔 님은 아직 먼듯하다가도, ‘그래..잘 몰라야 결혼하지. 다 안다면 누구하고도 못할것이 결혼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
마마보이인지 아닌지 확인하세요. ^^
그밖에, 음식은 가리지 않고 잘 먹는지, 집안일 도와주는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결혼후 돈관리는 어떻게 하고 싶은지, 저축은 좀 하는지 등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ISP 38.***.181.5 2010-06-1509:27:00
어차피 연애 10년을 넘게 해도 결혼하면 다릅니다.
어차피 중매로 하셨으면, 조건 같은거 이미 다 보셨을 텐데, 그냥 맘에 드시면 결혼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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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75.***.84.167 2010-06-1510:09:06
원래 뭘 답글달려 했는지 까먹었네요.
댓글들 보다 보니, 이말도 맞고 저말도 맞고…이 아래까지 내려오니 무슨 말을 해야 할지…^^
행운을 빕니다. 부모잘만나는 것에 비할수 없지만, 배우자 잘 만나는것에 버금가는 복도 별로 없는거 같습니다. 잘만나면 복이요, 안그러면 고난의 시작입니다. -
허허 66.***.232.245 2010-06-1511:32:06
“가령 애들을 좋아하느냐…?
병없이 건강한가?
부모님은 경제적으로 여유 있으시냐?이런거말고 또 중요한게 있을까요? “
이 결혼에 ‘사랑 과 믿음’은 있는지 스스로 물어보셔야 할것 같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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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꿀 64.***.152.131 2010-06-1511:58:12
서로가 잘 맞고 좋다면,, 다음은 가족들과의 관계 입니다,, 가능한 많은 기회에 서로의 가족 행사에 참여하는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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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혼 24.***.27.42 2010-06-1517:09:41
전 다행이도 뭘많이 모를때 결혼을 한지라 정말 사람하나만 보구 청혼하고 난 이후에 결혼하는 과정까지 여타의 다른것들을 살펴볼수 잇었지만, 나이가 많이 차서 결혼하는 경우라면 다를수도 있겠네요. 하지만 본인이 말씀하셨듯 “때가 되었다”고 느끼시면 청혼하시고, 결혼을 준비하시면 그 준비과정속에서 좀더 솔직한 서로의 속마음과 사정을 알수있을거라 봅니다. 아마 결혼식전에 서로가 많이 부딫치겠지만 서로 극복하고 살만할거 같으면 식장에 들어가는거고 영 많이 티격거리면 정리가 되겠죠. 내가 정리하던 상대방이 정리하던. 어짜피 깊숙한 감정이나 가치관은 직접 닥쳐야 나오게 되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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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y-4 71.***.124.212 2010-06-1518:34:35
인터뷰 보다는요.. 결혼의 가장 중요한 factor는 돈문제, 성생활 그리고 양가 가족관계입니다..
결정적으로 결혼생활이 파탄나게 되는 요소라고 할 수 있죠…
그냥 사람을 잘 보세요.. 그럼 보입니다.. 그리고 결혼해서 나머지 factor가 안맞는다면 그냥 맞추고 사세요… 100% 나한테 맞는 완벽한 사람은 없거든요.. -
monst 173.***.83.117 2010-06-2117:05:01
결혼해보니까(7-8년차)…
진짜 진짜 …서로 맞춰사는게 분명 합니다…
물론 생각과 고민이 많겠져?
해도 후회하고 안해도 후회 하는게 결혼이죠…
그렇치만 해서 후회하는게 나은것 같습니다…
아마도 가장중요한건…
성격(천성)이 중요해요…
물론 기본은 빼고…가장 중요 한걸 따지면 성격…
부모 자식지간에도 싸우는데…결혼해서 3년되면 진짜 성격이 나옴니다…
기땐 전쟁이냐 평화냐가 가름되는 시간이죠… -
헐 121.***.223.180 2010-06-2509:03:18
여자분은 별로 마음이 없어보임.. 혼자 앞에서 달려나가시는듯 한데요
프로포즈 성공할지 정말 의문입니다 남자분이 넘 성의가 없어보임.. 보통은 미리 저런거 특히 아이출산은 다 이야기 하지않나요 대화가 정말 많이 부족한 만남 가습니다.
미래의 남편될 사람이 이런 글 올리면 실망스러울것 같네.ㅜㅜ
서로에 해서 아무것도 모르는데 도대체 뭘 믿고 결혼하지..?? -
Cain 71.***.158.70 2010-08-0500:50:41
처음에 미국와서 서로 동거를 하다가 결혼을 하는 미국 풍습을 보고 이해가 되지 않았지만…..지금은 조금은 이해가 되는 풍습 이라는 생각이 드네요…..40이 넘었는데도 아직도 사람속은 모르겠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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