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연이라는게 있는건지?

  • #409827
    vdv 173.***.254.150 3903

    안녕하세요-

    이런 사이트가 있는지도 몰랐는데, 알게되서 너무 반갑네요…

    우선 저는 토론토 살구요.. 무슨 대학나왔다 그러면 아는 사람있을까봐…

    ‘공대’로 유명한 대학 이제 한학기만 있으면 졸업이네요..

    이제 나이가 겨우 이십대 중반..이지만, 결혼하고 싶은 맘이 굴뚝이예요.

    물론 저는 남자입니다.

    사실, 올해 초부터… 클럽에 가서 여자도 꼬셔보고,

    버스에서 헌팅도 해보고… 아는 여자 소개받아서 같이 데이트도 해보고….

    했는데, 다 깊은 관계(?)로는 못 가더군요.

    저는 진지하게 연애를 해보고 싶거든요.. 진짜 그냥 손잡고 거리걷고…

    맛있는거 먹으러다니고 영화보고 연극보고 데이트하고..ㅠ

    사실 헌팅이나 소개받는것도 인연이라면 인연인데..

    전 아무래도 인위적인 만남보다는 무슨 계기를 통해서 서로 친해진 다음에 사귀는게 좋은거 같거든요…

    근데 이제 졸업한학기 앞두고, 학교에서 얼마나 오랫동안 친해질 시간이나 있을것이며,

    헌팅해서 만난 애들은 연수생이라, 곧 떠난다고 깊은 관계는 싫다는둥…

    클럽에서 만난 애들은 좀 아닌거 같고..ㅠㅠ

    그렇다고 제가 기독교인도 아닌데 갑자기 교회다니는것도 인위적이고…(특히 이성사귀는것을 목적으로 가는것은 더더욱..)ㅠㅠ

    흠..방학이라 잡생각이 많아져서 그런가요? 서두없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구요…

    인연..있겠죠?

    • 인연 67.***.118.2

      그럼요. 삘이 오는 사람이 있어요.

    • 날건달 68.***.103.54

      이십대 중반이면 금욕하고
      더더욱 여자 보기를 돌같이 하고
      학문에 정진해야 하오.

    • 141.***.245.176

      캐나다나 미국이나 아마 실정이 비슷할것 같은데 일단 학생때 사귀는게 좀더 쉽게 인연을 만날수 있는 확률이 높습니다.

      나이들어 주위에서 찾아보면 조건 따지면서 여러가지로 피곤하고 이민사회에서는 만남을 갖기도 쉽지가 않지요.

      가까운데서 눈 크게 뜨고 찾아보시고 인연이라면 단 몇개월에도 성공할수 있습니다.

    • 결혼준비는 삼십부터 24.***.10.79

      위 날건달 님 말대로 취업준비 열심히 해서 좋은 직장 먼저 잡으세요.
      저는 30대 중반인데 젊어 연애에 너무나 많은 열정을 쏟았던 것 같아
      좀 후회됩니다. 그 시간에 영어회화 한 번 더 볼껄.. 막 그런 생각이
      듭니다만…

      뭐 반대로 너무 금욕적인 생활을 하다가 첫사랑에 결혼하신 분들은
      반대로 좀 문란한 생활을 해볼껄 하는 생각을 뒤늦게 한다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