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만난 사람들 .

  • #409756
    송학사 71.***.145.112 4290

    내가 거리에 나서면서 유달리
    기억에 나는 사람이 있습니다.

    차도 없고 주머니에 아무것도 없이
    하이웨이 에서
    도시로 향하는
    향하는  차를 잡아 타기 위해
    무작정 걸으면서

    지쳐서 몸을 가눌수가
    없어서  앉아 있을때

    몸매가 보이는 옷을 입고
    손을  도로로  내밀면서

    US.고속도로 갓길를 무작정 걸으면서
    몸을파는 자칭 워킹걸이
    물한병  
    내밀어 얻어 마셧습니다.

    피부색은 달라도 말은
    달라도  
    사람의 처지를
    아무런 말이 없이
    탱큐 한마디에

    이해를 하여 주었습니다.
    시간이 많이 지났지만 그만큼
    나에게 많은것을 느끼게 하여준
    순간이 없는것 같습니다  

    다시 돌아가  잠시 홈리스에 관해서
    말하면  누가 되고 싶어서
    홈리스가 되는
    사람은 없을것 입니다.

    경제적인 파산  아니면 어떤 법적인,
    정신적 문제 가정문제  수형생활
    신분상아니면
    파산 이유 등등  
    헤아릴수 없이 수많은 사연을 가진 사람이
    마지막으로 종착하는것이 홈리스 입니다.

    최근에 뉴욕타임즈에 수많은 한인들이
    자살로  
    삶을 마감하는것이 기사화
    된것을  보았습니다.
    알려진것이 그정도이면
    알려지지 않은 사람들의
    삶은  얼마나 많겠습니까?

    정말 그사람들의 심정 누가
    이해를 하겠습니까.
    사람일이라는것은
    내일 당장 어떻게 될지
    아무도 모른다는것이 살아보니
    그말처럼
    정확한 말이 없는것 같습니다.

    멀쩡한 사람이
    다음날 아침에  죽었더라,
    허참 그사람이 말이야
    그사람이  
    바로 나일수도
    있는것인데
    우린 그것을 남의일이라 여기고
    넘어 가는것 입니다.

    자기만의 시선으로
    바라보는것이지요
    내 영주권기사 보는데
    왜 홈리스애기가 나와
    그러시겟지요

    저또한 그러한
    사람들중에 하나 이었습니다.

    홈리스가 이렇게
    글을 올리는 이유는
    세상에 이런삶도  이렇게 세상과
    교류를 하며 살아가고
    단지 인간의 대화가  그리운것 입니다

    흔히 하는말로  
    내가만난 최악의  
    그런사람만 있는것이
    아니라고 믿습니다.
      
    저가 이런말을 하면
    혹자는 이럽니다

    나는 안그런데 말이야
    나한테는  그러는 사람이
    없는데 말이야
    딱 당신한테 맞는말이네

    그러면 저가 말합니다
    당신이 홈리스가 아니고
    그나마 이정도
    비즈니스를 하고 사니
    안그러는것이요
    그게 세상살이요

    내비즈니스가 어렵고
    돈이 없어
    빌리려 다니면
    곧 돈 빌려줄사람도 없어요

    없어도 있는척
    절대로 없다는
    소리 안하고
    속이 곪아 터쳐지만  막상
    진심으로 대화를 나눌사람  
    과연 몇이나 되겠어요?
    다들 귀에 듣기 좋은
    소리만 반겨 합니다.

      
    저또한 살아오면서 또한 그런
    부류의  사람이었습니다.
    하지만 어느날 자기 자신이
    이미국땅에서 혼자라는 사실이
    되면 물에빠진 사람처럼

    조금이라도 안면이 있었던 사람이면
    국적을 불문하고 연락을 하여  
    그나마도 남의 전화번호를 알고싶어도
    이렇게 추락하게되면  
    본인의 동의를 구하여야 하는것이
    미국의 법이라면서
    연락처를 알려주는것도
    꺼려 하게 됩니다.

    사람이 어려울적엔
    정말 생각나는 사람도 없게 되는것 입니다.
    설령 알아도 입담에 씹어되다가
    돈백불주고
    슬그너미 사라져버린 친구의   삼십년 우정이
    이것뿐인가  멀어지면서
    소식을 꿇는 친구때문에 병석에서
    눈물을  글썽이는
    한인분도  만났습니다.

    병이 악화되어 누어있지만
    빌린돈 천불 을 갚으라고
    독을 쓰고 달라드는
    자칭 성공한 사업가도 보았습니다.

    저또한  이멜을 한번 확인 하게
    컴퓨터를 사용하게 하여돌라는말에
    문을 매썹게 닫아 버리는 사람도 보았습니다.

    그사람도 전에
    저에게 도움을 받았다면
    받은 사람이지요
    도서관에 가서 확인하지
    뭐 말이야 그렇시겠지요

    미국에서 도서관이 홈리스
    눈앞에 있는것이 아니지요
    걸어서 어디를 알고 찾아 나서겠습니까

    설령 도서관에 간들  그지역의 주민이 아니면
    그지역의 아디나 주민 신분증이 없으면
    도서관 컴퓨터 사용에 돈 몇불을 내야 하는지 아십니까?
    홈리스 누구나 도서관에 가서 앉아 있을수 있습니다
    그러나 돈내고 컴퓨터 사용도 어렵습니다.

    군생활처럼 쉽게 지나면 추억일수 있지만
    내가 그입장 안되어보고는  참 힘이듭니다
    저또한 한국에서 홈리스로 살아온 사람 아닙니다

    저에게 글을 준 어느분 처럼
    배를 곪아본 사람이 배고픈 사람 마음을 이해한다는말
    진심으로 공감을 합니다.

    어느 저녁 이마음 둘곳 없어
    두서없이 적어 보았습니다.

    어느분글 처럼 아피 어떻고 도서관이 어떻고
    저의글이 소설이 어떻고 도서관 공용망이 어떠하고
    노숙자가 아닐지도  학생이라고
    저를 그렇게 몰아 부치지 마시기 바랍니다
    저를 그렇게 젊게 보아주었다면
    감사 합니다.

    님도 지금 그렇지 않아서 그렇지
    아무도 모르는것 입니다

    저는 그렇게 하여
    물질적인 도움을 받고자
    인터넷을 헤메이는
    홈리스 아니니 걱정을 마시고
    앞으로 어떤식으로 라도 그런식의
    도움을 받지 않겟습니다

    속사정 알기 위해 저를 본다면 사양하지만
    내가 어느학교출신이든 어디에 근무하였던
    이상황에서 내가 무엇을 내세우겠습니까
    내과거의 삶이 지금삶에 무엇이 도움된다고
    자랑을 하겠습니까
    지금 그것이 무엇이 중요하겟습니까  
    함께 한세상 걸어가는 사람으로 보아주면
    언제든 저가 찾아 뵙지요

    연이어 추운날이 되네요
    마음열어 잠시 글을 읽어주신분들
    새해에 건강하시고 좋은일 가득하시길
    홈리스 진심으로  바랍니다.

    • Jae 174.***.44.120

      송학사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기다림 12.***.58.231

      부디 건강하시고 새해에는 소망하시는 일이 잘 되길 바랍니다. 친구도 좋을때 친구라고 어려우면 외면하는 사람 참 많습니다. 하지만 저에게 손을 놓지 않던 친구들이 한명은 있었습니다. 지금은 그 친구의 손을 잡고 다시 살아가고 있습니다. 어려우시겠지만 그런분이 주변에 한분이라도 있다면 자존심, 내 생각 다 내려놓고 그 손을 잡으세요. 나중에 좋은날오면 그분처럼 손을 내밀어 도움주시면 되는 것이니까요… 그럼 건승하세요.

    • Block 12.***.134.3

      제 주변을 봐도 그런 친구는 없어 보입니다. 아직 제인생에 험한 상황을 안 당해서 그렇지 힘든 상황에서 누가 저와 저의 가족을 도와 줄수 있을까요?
      참 인생은 외롭고 서글픈 것입니다.

    • Esther 69.***.138.111

      마음을 열어 잠시나마 글을 남겨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물질적으론 홈리스가 아니어도, 정신적으로 홈리스인 사람들이 많은거 같아요..
      건강하세요..

    • 67.***.213.126

      “저또한 그러한사람들중에 하나 이었습니다.”

      사람마다 다 자기가 경험하지 않으면 다른 사람의 어려움을 모르는것 같습니다. 홈리스같은 생활은 더더욱 그렇겠지요. 그러나 송학사님은 삶의 의욕은 잃지 않으셨으니, 백만장자지만 삶의 의욕을 다 잃어버린 사람보다는 훨씬 낳은 것이니 삶의 의욕 꼭 붙드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도움의 손길이 있으시면 다른분들 말씀처럼 미래를 기약하시고 붙잡으시구요…

      꼭 다시 재기하셔서 지금의 경험을 기억하셔서 세상에 좋은일 하셨으면 합니다. 켄터키프라이드치킨인가 사장님의 이야기 들은 기억이 가물가물하네요. 그 사장님 바닥에 떨어졌을시절에 “너 근심 걱정 말아라”란 찬송(475장인가)붙잡고 다시 일어섰다고 하던데요…
      htt p://www.sfkumc.org/xe/?document_srl=1938
      사람이 아니면 절대자라도 힘주시고 위로되시는 분이 꼭 있으시면 좋겠습니다.

    • 67.***.213.126

      “KFC 사장 너 근심 걱정 말아라” 로 구글링해보니, 두번째 검색에 나온 글이 있네요.
      이름은 커넬 샌더스….65세때…인생실패…정신병…노숙생활…그리고 재기…
      이런 글이 나와있네요.

    • 시나브로 208.***.2.197

      글을 읽고 나면 답글을 하고 싶지만 바쁜 핑게로 그만 두었습니다.
      몇일 전에 제 조카에게 한 말이 생각납니다.

      그 조카는 35세인데,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사법시험을 여러번 치고 이제는 포기하고 행시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삼촌도 한때 공부하던중에 매일 다짐하면서 실험실에 가지만
      하루 종일 10분도 공부를 못하던 때가 있었다. 사람은 그런 상황에 갖치면 꼼짝을 못하게 되더라.

      아마 아주 큰 기차의 기관차의 각바퀴마다 각목을 고여 놓으면
      못 움직인다더라. 그 처음의 움직임이 아주 힘들어서 그렇지 한번 어떻게 움직이면 그 다음은 쉽다.

      사랑하는 조카야!
      지금 힘들지만 이 삼촌이 너의 아픔을 느끼고 사랑하니까
      힘내기 바라고 새해에는 복 많이 받기 바란다.

      원글님께서도 건강하시고 어떤 계기로 현재를 극복하시어
      원하시는 삶을 영위하시고 새해 복많이 받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