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레는게 무섭다.

  • #409737
    여자1 166.***.135.8 6111

    마음 다칠까봐.
    그래서 난 안돼.
    사람 좋아해본지 백만년.

    • 2326 151.***.18.84

      not funny…

    • 2326 67.***.118.2

      You’re not funny too. You should be serious when you put 리플.

    • 남자1 65.***.57.34

      설렘이 뭔지 잊이버렸다.
      사람 좋아해본지 천만년.

    • 02 65.***.187.3

      어제 완벽한 남자를 만났습니다. 꿈에그리던사람이었는데. 설레면 안되겠기에 미리 마음 다잡았어요. 설레면 곤란합니다 삶이….

    • 67.***.118.2

      전 괜찮은 여자만 보면 설레는데….너무 헤푼걸까요?

    • 남자2 209.***.187.8

      결혼하구 10년째,
      그동안 아내를 많이 안다고 생각했지만,
      이제서 사랑이 어떤건지 조금 알게되는거 같아요.
      부족한 점도 잘 보듬어서 아껴주는것 인내하는것 이해하는것 신경써주는것.
      이런걸 깨달으라고 신이 결혼하도록 만들어 놓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싱글이 아니지만 여기에 구지 글 남기는건,
      혹여 결혼을 무덤으로 오해하는 사람들에게 다시한번 생각하기를 바래서입니다.
      모두 좋은짝 만나시구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 angela 24.***.97.42

      요즘 “Life lesson”이라는 책을 읽고 있는데…. 거기 이런 말이 나옵니다.
      긴 인생길에 사랑없이 혼자가는 길을 택하지 말라고…그 사랑이 이루어지지 못하더라도 또 다른 사랑을 하면서 살라고..

      저도 싱글이긴 하지만, 그래서 제가 남에게 뭔가 덕담을 건넬 주제는 안되겠지만, 설레는걸 막진 말라고 얘기하고 싶은데요… 혹시 설레는게 바램이 되고 그 바램이 마음에 상처가 될까 미리 두려워하시는 거라면 일단 설레는 걸 맘껏 누리고 나서 생각하면 어떨까요.. 갑자기 구더기 무서워 장못담근다는 말이 떠올라 몇마디 적어봅니다….

    • 공감 71.***.13.13

      설레는 게 무섭다는 말이 뼈져리게 공감 가네요..
      한번 설레였다가 정말 그 댓가를 혹독히 치뤘던 일인 입니다..

    • Z 24.***.10.79

      봄되면
      가슴이 급팽창합니다.

      Spring fever 라고들 하죠

      정 다치길 원치 않으신다면
      겨울가기 전에 끝내시길…

    • Lymph 75.***.122.73

      설렐 상대라도 있다는건 행복한 일 아닌가요?
      마음이 다치다니..설마요
      두근두근 거리는 감정이 언제인지 가물가물 하게 되실 날도 오실 겁니다.
      마음껏 즐기시길..

    • 햇살 72.***.156.165

      공감 공감…

      설레는 여자 몰래 혼자 좋아하기 3년째… 나 뭐니 ^^;;;

      근데…
      여자분이 저러면 어떻게 접근하지란 생각이 드는건 또 뭔지…ㅡㅡ;;;

    • 여자1 166.***.138.108

      남자2님. 결혼하고 싶지 않은건 아니에요. 반대로 너무 하고싶죠.
      그냥 남자건 여자건 미국와서 연락이 확 끊기는 경우도 몇번 생기고 하다보니 사람자체에 가까이 가는게 좀 두렵나봅니다.
      이제 나이가 어느정도 있으니 (30대) 어렸을때처럼 누가 나한테 일방적으로 반해서 대쉬하지 않을꺼란 것도 알구요. 제가 초미녀는 아니니까 ㅎㅎ
      서로 이 설렘 정도를 잘 유지하면서 어떻게 다가가야하나 생각해야되는데 김치국일까봐 두렵고 또 시간만 허비하는거 아닌가싶고 그러네요.
      소개팅이나 이런거로 만나서 남/녀 관계 구분이 확실하면 차라리 흑백이 분명한데 어느 집단에서 친구 혹은 오빠 누나 동생 혹은 동료로 시작한 경우 이 두려움이 더 커지는 것 같습니다.
      에고… 또 너무 디테일로 들어갔네요.

    • 여자2 24.***.89.82

      도 닦으삼.
      ‘그 남자는 날 좋아하지 않는다’
      ‘난 그 남자를 좋아하지 않는다’
      이러면서..
      이걸로 모자라면 이 세상의 여자와 남자가 헤어지는 온갖 얼토당토 않는 이유를 다 들어서라도…

      득도하지 못해 맨날 마음 긁히고 사는 1인.

    • 햇살님 64.***.253.49

      댓글다신 햇살님께 질문 있는데요, 남자분들도 그렇게 좋아하면서 말 못하기도 하나요? 전 남자분들은 좋아하면 어떻게든 대쉬한다고 알고 있거든요..

    • 중성화 98.***.1.209

      저는 이미 세상 모든 남자를 돌같이 본지 햇수로 삼년입니다;; 설레는 마음이 왜 안생길까~ 이것도 병인가 고민하다가 이젠 다 포기했더니 마음이 편하군요. 언니가 샌드라 블럭 나오는 The proposal 이란 영활 보라고해서 어제 봤는데.. 샌드라 블럭이 너의 섹시버젼이지만 보면 아마 공감이 될게다..했서 봤더니 ㅋㅋㅋ 비자 때문에 급조결혼을 하고 급기야 진정한 사랑에 빠지는 얘기;;; 그런 일이 현실에서 벌어질까? 하는 급환상을 가져봄.. 도를 더 닦아야 하는게지..

    • 시골 158.***.6.11

      한국 사람 그리 많치않은 지역에 삽니다. 누구는 미국 사람을 만나보라고 하지만 실험실에 꼬박 박혀사는 제겐 그저 말 뿐이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동네 한국 아줌마들하고 가깝게 지내봤자 처한 상황이 너무나 다르니 서로 오해 생기기도 쉽구요. 시간을 효율적으로 쓰고 있지 못하다는 생각이 자꾸 들어서 학부 수업을 듣기로 했습니다. 이게 차라리 남는거다 생각하렵니다.

    • 영화 68.***.144.75

      영화 : He is just not that into you 를 한번 보세요..괭장히 직설적입니다. 좋은사람 좋아하는사람..에 대한 심리 게임 또는 명확한 답을 해주죠..물론 좀 과장도 있지만..영화 참 재미있게 봤네요..유명한 사람도 꽤 나오고요..
      Ben Affleck, Jennifer Aniston, Drew Barrymore, Scarlett Johansson, Justin Long, Jennifer Connelly, Ginnifer Goodwin, Kevin Connolly, and Bradley Cooper

    • Esther 69.***.82.198

      윗님..제가 말하려구 했는데…앗 늦었다…
      저도 이영화 재미있게 봤어요….
      반하지 않았기때문에 전화안하는거죠..뭔일이 생긴게 아니라…ㅠㅠ
      전 밴애플랙이 제니퍼랑 결혼할때..참 먼가모를 기쁘면서도 씁쓸함….

      그치만…사랑하는 사람사이에서 제 1의 원칙은
      저는 아직도 신뢰와존경이라고 생각해요…

    • 햇살 72.***.156.165

      저에게 질문주신분께

      전…전… 남자가 아닌게 되는건가요? 흑 ㅡㅡ;;;
      수컷의 본능을 잃어버린걸까요? 헉!

      남자든 여자든 사람마다 다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누군가는 기다리지 말고 다가가라고 하더군요.

      다가서지 못하는 이유가…
      전 아직 때가 아니라고 또는 준비가 덜 되었다고 생각해서이기도 하고,
      사랑인지 아닌지도 모르겠고…
      나중에 헤어지면 어쩌나…무섭기도 하고,
      인연을 쉽게 여기지 않기 때문이기도 하고,
      만약 결혼하면 잘 살 수 있을까하는 염려 때문이기도 하고,
      인연이라면 언젠가는…이라는 어설픈 기대도 하고,
      나이들고 하니 (아직 30대중반인데???) 소심해지기도 하고,
      기다림에 익숙해졌기 때문인것 같기도 하고,
      지금하는 일에 집중하기 위해서 이기도하고..등등등…
      수 백가지의 이유가 있겠지만,

      결론은
      죽을만큼 좋아하지 않을 수 있는 내공(?)이 생겼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지금 누구 얘기???)

      드라마속 연인들이 손잡는 장면보면 가슴이 찡~한데…
      나두 언젠가는…이럼시롱~ 이렇게 사는 사람도 있답니다.

    • 02 65.***.70.2

      Justin Long의 명언….if he doesn’t call he doesn’t wanna call… if he doesn’t give you a shit he doesn’t wanna give you a shit…………Did i ask you out? No…. !!!!!!! Ginnifer Goodwin은 결국 자기를 선택한 남자하고 연결되지 여자 본인이 설렌다고해서 이루어지는 연애는 하나도 없는거잖아요…. 남자가 시작안하면 관계는 절대 이루어질수 없다가 정답이겠죠?

    • 02님맞아요 24.***.145.83

      남자는 여자가 보고싶으면 전화를 걸죠.
      그래서 바람둥이들은 여러 여자와 전화통화를 합니다 자기정당화를 하면서.. 음 그냥 친구 그냥 동생 그냥 전에 사귀었던여자 등등..

      남자든 여자든 애인에게 전화기를 숨긴다던지 기록을 지우는것
      이메일계정을 몰래 가지고 있는것

      다 이유가 있는 것.

    • 한남자 65.***.78.241

      설렌다는건 살아 있다는 증거다…그래서 아직 또 시작 할 수 있다는…
      사랑의 뒷모습은 아픔이고 상처다…그 앞모습만 보고 시작했다가 다들 그 뒷모습을 보고 아파하고, 힘들어 한다….하지만, 세상에 남녀가 존재 하는 이유가 도대체 뭘까를 진지하게 생각해 보면, 서로 필요해서 있는게 분명할텐데…그냥 즐기라고가 아니고… 설렐수 있을때 실컷 설레라…시간이 한참 지나면 설레고 싶어도 안 설레고 못 설렌다…그리고 사랑속에 녹아 있는 상처와 고통도 즐겨라…그게 진정한 사랑을 하는 방법이다….꿀맛만 보고 싶으면 죽어라….가능한한 일찍…왜냐면 꿀맛만의 인생은 존재하지도 않으면 그건 인생이 아니라….그냥 머리로만 그리는 꿈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