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홈리스에겐 언제나 이상한 JOB 주어 지는군요

  • #409734
    궁금 67.***.223.144 3401

    송학사님,

    한국에 돌아가고 싶은 생각은 어떠신지요?
    가족 친척 친지가 한국에 계실 젊으신 분처럼 느껴지는데요. 미국서 다시 일어나서 성공해보겠다고 생각하시고 계신가요…아니면…비행기삵이나 이런 현실적인 이유 때문인가요. 건강잃으시면 모든것들이 쉽게 잃어집니다.

    플로리다에 계시니 아직은 견딜만 하시겠군요.

    그런데 다시 생각해보니….

    나무이미타불이나 송학사라는 아이디로 볼때 적어도 오십대 이상 되신 분일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만약 그렇다면 부모님도 한국에 안계시다면 한국에도 별로 가고싶지 않을수도 있겠네요…

    제가 사는곳이라면, 주무실 자리라도 주련만…

    지금의 처지에서 죽음이라는 것이 더 마음을 착잡하게 하는게 당연하겠지요.
    그러나 죽음이후의 세상을 믿으시면 (저는 천국을 믿습니다만) 이 세상사는것도 저세상으로 가는것도 두려움으로 바라볼 필요는 없겠지요. 게다가 천국(원글님께는 극락)이라는 곳이 이세상과는 다른 눈물도 고통도 슬픔도 없는 곳이라 하지 않습니까.

    • 송학사 71.***.144.68

      궁금님

      답글을 읽고서 무어라고 답을 해야 할까 고민하여 보았습니다.

      낯선이에게 글을 주셨는데 …

      무엇을 어떻게 하여야 하나 생각이 나지 않았습니다. 저는

      신앙을 지닌것도 아니고 불교이고 그렇지는 않습니다.

      지나온 시절 부터 보아온것 들이 그러다 보니 그렇게

      분위기가 느껴져서 그렇겠지요. 답글 감사 합니다

      참 내가 가진것이 있다면 뭐라도 드리고 싶은데 드릴것이 없네요…

      음악을 좋아 하시나요 그러시면 YOUTUBE.COM 에서

      어떤분이 해바라기 가운데 어떤 여성분이 우산을 들고 서있는 모습으로

      가사가 적혀 나오는데 해바라기의 “내마음의 보석상자” 1986년

      이라고 되어 있는 음악을 한번 들어 보시기 바랍니다. 노래 들으시고

      지난 그시절 잠시 생각 하였으면 합니다. 참 20년 금방 가는것 같습니다

      1986년 이란 그숫자를 바라보면서 저는 그때가 무엇을 하던 시기였지

      생각하면서 그음악을 들어 보았습니다.

    • 궁금 67.***.223.144

      답변과 노래 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가 아는 형님이 내마음의 보석상자 노래를 많이 좋아합니다. 저도 해바라기를 소시적에 좋아했지요. 요즘엔 저는 라디오에서 나오는 이노래(크리스천 송)를 자주듣고 좋아합니다.

      http://www.youtube.com/watch?v=zCibEB8UzyA

      이노래를 들으면, (잠시라도) 이 세상의 어둠과 풍파에 맞설 투지가 생겨남을 느낌니다.
      믿음은 위로와 사랑도 얻지만, 때로 무너진 마음에 강함과 투지를 주기도 합니다. 반지의 전쟁 3편의 전쟁장면같은데서, 죽어도 좋아 돌격이다..하는 장면을 보면, 피가 용솟음침을 느끼듯이…(물론, 라이언 구출작전의 영화 후반에서 나오는 총도 못쏘는 겁장이 병사가 내 참모습이지만요.) 제가 믿지 않을때는, 델마와 루이스 영화의 마지막 장면을 좋아했었어요. 죽어도 희망을 향해서 돌진하는 델마와 루이스… 겁없이 두려움없이 그렇게 살고 싶습니다.

      사실 어느 누구도 송학사님의 마음을 이해할수 있는 사람이 어디 있겠습니까. 때로는 상황을 이해하는 말 한마디만 들어도 위로가 많이 되지요. 그래서 직접경험들이 중요한것 같습니다…직접 아픔을 체험하지 않으면 그 고통도 알기 힘들지요…다른 댓글도 그렇고 제 댓글도 그냥 제 이야기만 하는것 같은데…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 많이 추워졌을텐데, 몸조심하시고 밥굶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그런데, 한국으로 가는 부분의 질문은 그냥 넘어가셨네요…

    • 먼말씀 24.***.159.26

      그러나 죽음이후의 세상을 믿으시면 (저는 천국을 믿습니다만) 이 세상사는것도 저세상으로 가는것도 두려움으로 바라볼 필요는 없겠지요. 게다가 천국(원글님께는 극락)이라는 곳이 이세상과는 다른 눈물도 고통도 슬픔도 없는 곳이라 하지 않습니까.


      > 지금 천국에 가라는 말씀이십니까 ???

    • 123 96.***.33.2

      바로 윗분…
      원글의 의미는 그런 것이 아니었던 것 같네요~
      다만, 인간적인 아픔을 하나님을 통해서 치유하길 바라시는 마음을 돌려서 얘기하신듯한데…

      그냥 지나다가 한 마디 남깁니다. 참견해서 기분 나쁘셨다면 죄송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