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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반생의 가장 큰 문제는 돈보다도 외로움보다도 심심함과의 싸움이겠거니 하는 깨달음이 왔다….
…두려움도 죄책감도 없이, 목적도 생산도 없이 순수하게 재미를 찾아 뻔뻔하게 즐기는 ‘노는 데 도통한’ 사람들, 남들은 이해 못할 열정으로 자신만의 세계를 만들어 그 안에서 노는 사람들에게서 한 수 배워보려고 한다. 결국 자잘한 재미만이 일상을 구원할 수 있을 테니. “http://h21.hani.co.kr/arti/culture/culture_general/25726.html 에서 발췌.
난 심심하지는 않다. 그런데 심심함이 도를 넘었다.
외로움 땜에 미치겠다.나이들고 보니 유일하게 재밌는게 떠오르는게 S짜로 시작하는건데…(결혼한 커플이라면 몰라도) 이게 두려움이나 죄책감없이 즐기기기 쉽지가 않다. 어린시절 순수하게 그냥 동네아이들과 이 놀이 저 놀이 하며 놀던 때가 그립다.
“두려움도 죄책감도 없이, 목적도 생산도 없이 순수하게 재미를 찾아 뻔뻔하게 즐기고 싶다”…그렇게 즐길수 있는게 내게 어떤게 있을까?… 그래도 역시 혼자서는 외롭다.
확 결혼해버리고 싶다.
아기들과 아이가 되어 놀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