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에 용돈 얼마나 쓰세요?

  • #409231
    Le 63.***.68.130 5449

    미 동부 중소도시에서 직장생활하는 (뉴욕 아님) 30대 초반의 싱글녀입니다.
    아래 아침, 점심 어떻게 해결하시는 질문을 보고, 또 제가 너무 돈을 헤프게 쓰는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서 질문 한번 올려봅니다.

    원래 한국에서 직장생활을 했었는데, 이때도 계획성있게 저축을 못하고 지냈어요… 원래 약간 재테크 개념이 좀 없는 듯.
    저는 일단 기본으로 렌트+유틸해서 $1000정도 냅니다.
    신용카드중에 Limit이 $1200인게 있어서 이번달부터 $1200을 생활비 + 용돈으로 쓰겠다고 결심했는데요, 반정도가 지난 오늘 보니까 벌써 $800이 나갔더라구요.

    앞으로 남은 15일간을 외식과 금주를 하면서 지내볼려고 하는데요, 다른 분들은 한달 용돈을 어떻게 쓰시나요?
    카드 사용내역서를 보니, 지난주말에 다녀온 뉴욕여행에 $300정도 썼구요. (교통+식비)
    밥값과 술값이 $400정도.
    기타 잡 물품들 구입 비용이 $100정도 되네요. (쇼핑+)

    아무래도 엥겔지수가 너무 높은 듯 해서 좀 줄여보려고 하는데요… 혼자 살면서 매일 밥해먹기도 사실 좀 힘들어요.
    쇼핑은 가끔 하지만, 명품이나 $100 넘어가는 물건은 잘 안사구요.
    다른 분들은 어디에 어느정도 쓰시나요?

    참고로 넷으로 한달에 $5500 정도 가져오네요.

    • Lymph 70.***.145.222

      렌트 유틸이야 지역마다 틀리니 그건 용돈 개념이 아니라서 제쳐두고,
      기름값 120불
      점심값 한달에 100불정도 들어가네요
      일주일에 두번정도는 도시락 싸갖고 다니거든요.
      저녁은 가끔 외식하는거 한달에 네번 40-50불 나오고요.
      많이 해먹자 위주기때문에 장을 보는데 돈이 드네요.
      한달에 한번 코스코가서 쓰는돈이 100-150불(고기를 얼마나 먹냐에 따라…)
      한인마트 가서 쓰는 돈이 50불(김치때문에)
      야채나 과일사러 세이프웨이가서 쓰는 돈이 50불정도..
      좋아하는 맥주사러 Bevmo가서 쓰는 돈이 50불..
      옷은 머 일년에 두번정도 아웃렛가서 사니..저한테는 용돈개념이 아니네욤.

      결국 엥겔지수 100%의 남자가 되는건가요 저는?-_-;
      500불정도 씁니다..용돈으로..하악~

    • 66.***.72.114

      밥값 술값 $400 이 2주치란 말인가요?
      한달에 $800 이란 얘기면 밥값, 술값으론 상당히 과하신듯 하네요.

      전 중부 대도시 싱글남인데 렌트+전기 $950 하고 기름값 $150, 생활비(휴대폰, 인터넷, 그로서리, 기본생필품)으로 $3~400 정도, 외식은 매주 금요일 점심 회사 오피스 메이트들과 먹는걸로 한달에 $50, 따로 외식은 한달에 2~3번 이니까 $50. 골프 한달에 $100, 이것저것 잡비로 $100. 그러면 한달에 한 $1,700~1,800 정도네요. 이중 생활비, 렌트 빼면 용돈이라 하는건 한달에 $300.
      항상 나가는건 이정도.

    • 67.***.20.220

      신용카드 limit이 $1200인데 그걸 다 쓰시겠다구요?
      제가 듣기로는 신용카드를 limit까지 다 쓰면 나중에 크레딧이 깎인다고 들었거든요. 신용카드는 limit의 1/3정도만 쓰시고 full payment하시는게 좋다고 들었습니다. 나중을 위해 조심하시는게 좋겠네요.

    • .. 76.***.163.145

      이분 빨리 결혼하셔야겠네요..

    • 에고 67.***.138.162

      결혼하시면 안돼죠…저축하셔야죠 ㅡ.ㅡ;;

    • 그나저나 67.***.138.162

      한달에 렌트만 1750에…마누라,자식 보험 550에…인터넷…위성티비…전기값…물값…기름값…자동차 리즈값…자동차 보험…핸드폰…그로서리…다하면 매달 적자 인생 ㅠㅠ

      싱글들 있을때 즐기세용~

    • 뉴욕 64.***.101.53

      base salary는 버는대로 다 써요.. 뉴욕에서도 꽤 많이 받는 편인데도 인생은 짧은거야~ 라는 생각으로 여행이다 외식이다 즐기다보니 버는대로 족족 다 나가네요.. 그나마 작년까지는 보너스로 savings 쫌 쌓아 놨는데 올해는 보너스는 아무래도 기대 말아야 할것 같아요..

    • 아틀란탄 68.***.158.60

      평소에 아끼면서 잘살아요. 샤핑도 별로 좋아하는 성격도 아니고요..

      근데.. 룸살롱 한번가면 미니멈 600불은 나가네요..

    • 111 64.***.91.254

      상대적인듯 합니다… 넷으로 5500 인데.. 집값으로 1000 불 내외를 내신다니… 좀 여유롭게 살아도 될듯합니다.. 게다가 싱글이시라니.. ^^;
      반만 저축하신다는 생각으로 ~~ ^^;

    • 흑흑.. 12.***.236.34

      여유있으신 분들 저를 좀 사육(양육?)해주세요…=3=3

    • 싱글여 208.***.51.48

      흑흑,,님 울고 계시는데 왜 전 글을 읽고 웃음이 나는지.. 사육^^ 오랜만에 듣는 단어네여… 전 요리를 못해서 식비로 한 500불나가구여 술값으로 2-300불정도.
      렌트비는 뉴욕이라 1800불 ㅜ..ㅜ 차 유지비와 주차비 500불 간간히 지름신 와서 쇼핑하구나면 그 달은 마이너스… 아 저두 좀 저축이라는 것을 해봤으면
      많이 반성하구 갑니다..

    • 저도 69.***.20.56

      글쓴님보다 조금 적게 받는데, 두번의 페이첵중에서 하나는 무조건 저금 (주식/펀드나, CD)등을 하구요, 나머지 반 가지고 생활하는데 렌트비, 저는 식비(그로서리/외식비) 5-600불정도, 짐 등록비 150불, 가끔 필요한 것 사는데 100불 내외, 개인적으로 학원비 100-150불, 인터넷/전화 100불정도, 옷 쇼핑하는 것이 저한테는 스트레스라서, 계절이 바뀔때쯤 아울렛에 가서 500-1000불정도 (옷/가방/신발) 쇼핑하면 별 걱정없구요. (가기전에는 무엇이 필요한지 점검해가고, 명품에는 별 관심이 없어서 큰 돈이 나가지는 않아요)

      한달에 2-300불정도는 휴가비로 따로 모아놨다가 한국에 나가거나 여행갈때 써요. 나중에 플러스 지출이 있다고 하더라도 별 부담은 없죠. 차는 없으니 교통비는 지하철비. 한국 부모님께 가끔 용돈보내드리고. 나머지 한 페이첵이 남을때도 모자랄때도 있는데 그러면 저축에서 좀 줄이구요. 싱글인데 즐길때 즐겨야지 하는 편이라 스트레스는 그리 받지 않고 살려구요. 지출이 많을때도 제가 필요한 것을 한다면 정당한 것이지만, 쓸데없는 것을 산다거나, 낭비가 된다고 생각한다면 과감히 줄이는 편이에요.

    • 1234 216.***.219.19

      헉..다들 무지 알뜰하시네요..저는 아무생각없이 먹고싶은것 먹고 입고 싶은것 입고..사고 싶은것 사고..그리고 나서 남으면 저금하는데 ..카드 값만 한달에 1500불 나가는데요..렌트비 빼고..이렇게 다들 아끼면서 사시는줄 몰랐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