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친이 생기면 하고 싶은 일

  • #409196
    피곤.. 24.***.42.75 6350

    몸이 찌푸드드 한 것이 늙어가면서 운동할 필요성을 무지하게 느끼는 요즘 오늘도 운동을 해야한다는 생각은 했었지만 운동을 너무 쎄게 하면 회사가서 피곤한 관계로 오늘 운동 생략….오늘 회사에서 컨퍼런스콜하는데….기냥 피곤한 것이 잠이 막 쏟아지는데 거의 졸 뻔 했죠..–.. 그래서 심심해서..그냥 한번 여친이 생기면 하고 싶은 일 적어보았습니다.

    운명은 항상 과거의 일을 지칭하며 미래는 정해진 것이 없고 이렇게도 될 수도 있고 저렇게도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하면서 살았는데..

    어쩌면 나의 운명은 이렇게 혼자 사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우울….–; 대학원 다닐 때 별명이 코리안 핸섬 가이였는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쩝…나도 이 소리 듣고 완전 웃었었는데 지금은 또 대학원 졸업한지 또 몇년이 지나버려서..완전 늙어버렸죠. 4개월지나면 또 한살먹고…이제 40이 다가오는데.. 참…..아……..옛날이여..ㅋㅋ

    여친이 생기면 하고 싶은 일

    1) 커플링하기
    2) 겨울에 찜질방가기
    3) 하루에 한번씩 웃겨주기
    4) 겨울이 되면 브라이언파크에서 스케이트타기
    5) 센트랄파크에서 인라인타기
    6) 서쪽에서 맨하탄 야경보러가기
    7) 노래방가서 노래불러주기
    8) 스테이크하우스가서 두꺼운 고기사주기 (에피타이저로 두꺼운 베이컨이 나옴)
    9) 하루에 있었던 얘기 들어주고 맞장구 쳐주기/수다떨어주기
    10) 해물스파게티 해주기(요리가 위크니스라서..이것밖에 못함)
    11) 문자메세지 보내기 편한 핸드폰사주기
    12) 방에 놓을 수 있는 화분 사주기
    13) 인생에 대해서 얘기하기
    14) 놀고 나면 집에 대려다주기
    …..
    …..
    15) 철이 안들었으면 해달라는 것 다해주기 ㅋㅋ
    ….
    ….
    16) 결국은 프로포즈하고 결혼하기
    ….
    ….
    17) 90살이 되도 손붙잡고 사랑하면서 행복하게 살기….커플방에서 오신 분들..저도 나이를 먹으니 사랑이 뭔지 알 것 같네요. ㅜㅜ

    • 24.***.224.53

      저는 해물스파게티 좋아하는데요. ㅋㅋㅋ
      핸드폰도 바꿀때 됐고…
      시골에 살다보니 노래방, 찜질방 가본 기억이 가물가물..
      스케이트 타는거 좋아하구, 산책하는것도 좋구,
      꽃다발보다는 화분을 더 좋아하구…

      ㅋㅋ 그냥 저한테 해당사항이 뭐가 있나 함 늘어놔봤습니다.

    • september 70.***.222.173

      남친이 생기면 하고 싶은일..

      1) 커플링 받고
      2) 겨울에 찜질방가기 – heat에는 아주 일가견이 있음
      3) 하루에 한번씩 그의 개그에 웃어주기
      4) 겨울이 되면 브라이언파크에서 스케이트타기
      5) 센트랄파크에서 인라인타기
      6) 서쪽에서 맨하탄 야경보러가기
      7) 노래방가서 남친 노래 들어주기
      8) 스테이크하우스가서 두꺼운 고기 먹어주기 – sushi를 더 좋아하지만.. ㅠ.ㅠ
      9) 하루에 있었던 얘기 늘어놓기 – 자신있는 종목
      10) 해물스파게티 먹어주기 – favorate!
      11) 문자메세지 자주 보내기
      12) 선물로 받은 화분에 열씨미 물주기 – 전 이게 위크니스네요..
      13) 인생에 대한 얘기 들어주기
      14) 집에 들어가서 잘 돌아갔냐고 전화하기
      …..
      …..
      15) 철은 많이 들었으므로….
      ….
      16) 프로포즈에 YES하기….
      ….
      17) 90살이 되도 손붙잡혀주고 사랑하면서 행복하게 살기….

      앗! 근데 동부쪽이신거 같은데… 여긴 서부. 끝에서 끝이네요.. :)

    • 69.***.20.56

      15번이 젤 맘에 드네요. 철이 들던 안들던지간에 해달라는 것 다 해주는 사람…

    • tiff 74.***.40.129

      저도 어제부터 NYSC끊어서 운동 시작했는데.. 요즘같은 가을 언저리에는 운동이 최고죠!!빨리 나두 몸짱되야징..^^ 여러분도 적극적으로 연애도 열씸히 하쉬고.. 홧팅 하세요..!!

    • Houdini 76.***.85.203

      웬 궁상들이신지..

    • 155.***.35.68

      Houdini 76.87.85.x /궁상이라니..여기는 싱글동네라니까..결혼한분들과는 세상을 보는 눈이 다를 수 밖에 없죠.

    • 206.***.145.15

      ㅋㅋ 넘넘 귀여우십니다. 웃다가 갑니다.

    • 꿀꿀 136.***.158.137

      나이 40 다 되셨대도,,포기 하지 말로,,주변에 기회를 놓치지 말고,,계속 찾아보세요,,계속 노력하면 좋은 소식 있을거에요,,ㅋㅋ

    • Houdini 76.***.85.203

      헉…그랬구나…죄송합니다.

    • 피곤.. 24.***.42.75

      이번 주는 계속 늦게 퇴근해서 운동하기 힘들겠네요. ㅠㅠ 아직 40이 되려면 몇 년 남았습니다. ㅋㅋㅋ 그 나이의 압빡이 마구 느껴지는 요즘이지만요. ㅋㅋ 몸은 관리하면 좋아지는데..나이 먹는 얼굴은 별 대책이 없다는 ㅋ

    • kwmom 199.***.103.254

      원글님 비행기타고 구월님한테 날라간다에 한표!

    • 아암 69.***.73.105

      왠지 원글님 글을 읽으니 낮간지럽네요.
      연인들이 만나면 다 저런 종류의 일을 하잖아요.
      지금 하라면 좀 …

    • 이햐 67.***.163.10

      남자분도 이렇게 알콩달콩 할 수가 있구나~
      새삼 놀래고 갑니다. :) 여자분이 많이 행복하겠어요.
      1번부터 16번까지 올해안에 꼭 이루시길~~

    • 난 여자깡패~ 24.***.104.185

      와~다들 내숭 장난 아니시다…그냥 간단하게 얘기하면 안되나요?..원글님 나한테 장가오슈~!!…ㅎㅎㅎㅎ

    • mat 64.***.139.2

      흠 싱글분들은 재밌게 사시네요.

    • 나두 67.***.44.2

      이런 남자친구 있었으면 좋겠다..
      저두 맨하탄인데..ㅋㅋㅋ..풍요속에 빈곤인지..사람은 많은데 참
      회사만 왔다갔다하는 처지네요..하루종일 …
      이게 모하는고얌!! 흑흑..나두 진짜 만땅 준비 된 여잔데 ㅋㅋㅋ
      (착각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