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놈의 월요병…

  • #409119
    쫄다구 74.***.83.42 3828

    주일저녁 직장인 특유의 월요병에 시달리며 딱히 모 할것도 아니면서 부산을 떨더니… 잠설치고…
    룸메랑 같이 살때는 혼자살아보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했는데..마침 룸메까지 한국으로 긴 여행을 들어가 요새 집이 어찌나 고요한지…
    나이가 드는건지 조금은 사람냄새 맡으면서 사는게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요새 많이 느끼네요…

    주말에 모 특별히 할것도 아닌데 주말만을 바라보며 반복되는 월요병…목욜만되면 이유없이 들뜨는 목요병…

    이제 신참내기 직장생활 고작1년이 넘어가는 상황에서 계절만 바뀔뿐이지 쳇바퀴돌듯 돌아가는 생활에 문득 허무하단 생각이 강해지네요..

    고참내기 직장선배님들은 이런 허무함 어떻게 이겨내셨는지요?

    • 나그네길 216.***.4.82

      한국에서 직장생활 할때야…어김없이 잡히는 술약속 한두번이면 한주 금방가고 주말에 재충전하고…이렇게 시간이 지루할새 없이 흘러갔는데…여기서는 월요병이 향수병과 더해져서… 이겨내기가 더욱 힘들지요…

    • 66.***.122.50

      다양한 취미생활을 해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요. 여긴 한국보다 자기시간이 많은 편이니까 평소에 해 보고 싶었던 것을 하나하나 해 보는 것도 좋던데.
      혼자도 할 수 있는 취미생활 많습니다. 같이 할 수 있다면 더 좋겠지만 하다보면 우연히 친구도 사귈 수 있고 그렇지요.
      저는 DSL사진찍기, 골프, 자동차 튜닝, 와인등 취미로 하던것이 지식이 쌓여서 주말이 허무하게 지나가지는 않더군요. 다음 취미로는 마라톤을 한번 해 보고 싶은데 취미라기 보단 한번 꼭 도전해 보고 싶었기에 트레이닝을 해보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