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하루

  • #409054
    J 67.***.178.234 4921

    14시간 일하고 점심 저녁 다 굶고, 버티다 못해 집에 와서 라면 하나 끊여 먹고 잤습니다.

    다음날 지각하겠다고 말하고 온터라, 그냥 눈 떠지는대로 일어나서 다시 나오는데 시계를 안가지고 나왔네요.

    전화기 시간을 확인하다 보니, 일주일동안 전화가 한 통도 안왔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니 좀 서글픕니다.

    • 산토끼 75.***.205.173

      친구들에게 가족에게 먼저 전화해보세요. :) 반가워하고 기뻐해줄거에요.

    • ….. 98.***.208.124

      제 경우 핸드폰은 알람기능을 위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닥 급하게 받을 전화도 없고.. 어쩌다 가끔 전화가 와도 이상하게 한번에 손에 닿는 거리에 있지 않으면 안받게 되더군요.

    • 얼마전에 72.***.43.205

      학교에서 정말 친하던 친구가 직장을 못구해서 본국으로 돌아갔드랬죠. 얼마나 펑펑 눈물이 나든지 공항에서 챙피한 줄도 모르고 눈물이 주르륵.. 그 이후론 저도 되는 대로 먹고 매일 확인 전화 때리시는 어머님이 아니면 그닥 다른 사람들과 대화를 할 일이 없네요. 아~ 기운 내세요. 전화번호 알려주시면 제가 전화해드리지요. ^^

    • 하하 24.***.214.213

      저 또한 핸드폰은 알람기능을 위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원래 핸드폰이 그 목적으로 만들어진거 아닌가요?

      아, 누구전화좀 줘요.. 전화받고 싶다.

    • J 72.***.222.163

      제가 지난주에 전화기를 바꿨는데요, 자다가 갑자기 낯선 전화기가 내 옆에 누워있는거 보니 어색하더라구요.-.- 알람도 목소리도 틀리고 깜짝깜짝 놀래네요. 갑자기 캐스트어웨이에서 윌슨을 바닷가에 떠나보내고 슬퍼하는 주인공의 모습이 생각나네.ㅋㅋ. 모토로라 쓰면서 노이즈 심하다, 이름 입력하기 불편하다 정말 구박 많이 했는데, 삼성꺼로 바꾸면 편할 줄 알았더니 또 그게 아니네요. 모토로라는 제가 게임도 많이 집어넣고, 맘대로 주물렀는데, 삼성꺼는 막아놓은게 너무 많네요. 겉만 화려하지 실제로 제가 쓸 수 있는 기능이 많지가 않군요. 꼭 미국하고 한국 같네요. 미국이 심심하고 재미없다고 투덜되서 한국 가더라도 현실은 바깥에서 보는 것과 많이 틀린 것 처럼요.

    • Esther 70.***.198.121

      전 평소에는 전화한통 안오고, 시계, 알람, 이런기능만 쓰다가..
      꼭 누굴 만나고 있으면 전화가 온다는..(일종의 징크스..)
      그것두 평소에 전화오던 사람들이 아닌, 정말 오랜만에 전화하는 사람들이라..앞에계신분들께 양해를 구하고라도 꼭 받아야 한다는..ㅋㅋ
      저 진짜 전화할때 없는데..전화도 안오고…
      억울해요..^^

    • 산경 66.***.253.2

      제가 에스더님 증인입니다.-_-;;
      전 아이폰이 너무 가지고 싶은데 사봤자 아이팟 터치랑 별 다를바 없을게 뻔하므로 못산다는

    • ISP 24.***.100.74

      그러면 그냥 아이팟 터치 사시고, 기분 좋으시면 되잖아요 :)
      (돈절약, 기분 만땅!)

      죄송합니다. ㅎㅎㅎ

    • ISP 24.***.100.74

      참… 결혼해도 마찬가지 입니다.
      전화히스토리 보면, 한사람만 쫘르륵 찍혀 있습니다.
      그냥 모터롤라에서 파는 무전기 사는게 절약일듯 –;

    • 센루이스 216.***.237.238

      ISP님…한 사람만 쫘르륵 있도록 하는것이 우리들의 목표아닌가요?

    • Bijou 67.***.163.10

      ㅎㅎㅎ 센루이스님 답글 정답이네요~

    • ALLISON 66.***.12.190

      진짜 슬픈이야기네요…어디사세요?
      산호세 근처면 제가 전화해 드릴수 있는데.ㅋ

    • J 67.***.178.234

      산호세여야만 가능한가요? 전 동남쪽에 살아요. ^^ 전화 오늘 한 통 왔습니다. 집에서… 그나마도 온지도 모르고, 부재중 전화로 되어 있네요. 다른 전화랑은 틀리게 평소 오지 않던 집에서 오면 기쁨보다는 걱정이 들어요. 오늘 스트레스 엄청 받는 중. 현재 체육시간에 체육실기시험 보는 기분입니다. 평소에 잘 하다가 선생님 앞에서 실수하지 않을까 조마조마한 날 같네요.

    • 산경 66.***.253.201

      산호세 근처에 살지만 남자 전화는 안 받아요-_-;;
      그래서 아이팟 터치 살려구요-_-;;

    • Esther 70.***.198.121

      산경님 제전화도 안받으시더만…ㅉㅉㅉ

    • ALLISON 66.***.12.190

      저 여자인데요..산호세 모임은 없나요? 같이 저녁에 맥주라도 마실수 있는
      모임 있으면 참 좋겠어요.
      저두 NEW iPhone살라구 기다리는중인데.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