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쓸데없이 궁금해지네요

  • #409017
    촌놈 66.***.80.38 3678

    다시 이곳에 한번 방문해보면서 느끼는것은…

    – 나이도 나이니만큼(대학생때완 다르니까) 주관이 뚜렷한분이 많다는 생각 (그래서 남녀가 어울리는 장이 오프라인에서 열려도 화합되기가 쉽지 않을수도 있다는 생각. 제 생각이 틀리기를 바랍니다.)
    – 이곳에 여자분이 남자분보다 많다는 생각
    – 미국에 온 연차별로 미국에 대한 생각이 다를수도 있고 한국에 대한 그리움의 정도가 다를수 있다는 생각
    –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한국을 그리워한다는 생각 (그리고 연차가 더 높아질수록 더), 아니면 그런분들이 여기에 글을 남기게 되어서 그렇게 보이는 건가요?
    – 어떤 사람은 카멜레온처럼 잘도 적응(겉으로만 그렇게 보일지도 모르죠)해서 사는사람이 있는가하면(극히 소수) 대부분 어쩔수 없는 한국인이란 생각
    – 그리고 이곳에 오면 뭔지 외로움과 약간의 불안함이 더 증폭되는 느낌이 드는 것 (아마 따스함이 없어서. 이상한가요?)

    이런 생각들이 드는군요. 아이디들을 보면서 혼자서 이사람은 남자분이겠지, 미국에 온지 얼마되지 않은것 같군하는 이런 추측을 하게 됩니다.

    글을 읽으면서 남자분보다는, 미국에 남으시려는 여자분들이, 그러면서도 자신이 너무나도 한국적임을 아시는 여자분들이 참 더 힘들것 같습니다. 남자들은 결국 출산의 제한이 주는 나이의 압박에서 벗어날수 있고 한국에서 얼마든지 배우자를 고를수 있을텐데, 여자분들은 그게 쉽지 않을것 같습니다. 한국이 좀더 땅덩어리가 크다든지 미국땅이 좀 더 가까이 있었으면 참 좋았을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