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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쁘게 살고 계신 싱글분들이나
애들때문에 하루가 어떻게 지나가는지 모르게 바쁘신 분들께는 죄송한 얘깁니다만,어느분의 댓글을 보고 공감한맘에 한번 여쭤보고 싶어서요 …
싱글들에게는 정말 연휴가 두렵습니다.
그많은 시간을 또 어떻게 때워야 하나 싶어서요…한국과 달리 퇴근시간 칼같고
출퇴근하는데 시간도 안걸리고 하다보니
퇴근하고 집에오면 6시정도 됩니다. 요샌 서머타임때문에 여섯시도 너무 환하죠..한국에선 야근이다 회식이다 해서 훤한 대낮에 퇴근한적이 몇일이나 싶었었는데 ( 한국에서 회사생활 한 10년하고 이리로 왔습니다. ) 그와중에 미국간다고 새벽엔 영어학원도 다니고 자격증딴다고 주말엔 학원도 다녔습니다.
그런데 막상 미국에 오고 나니 왜이리 시간이 남아 도는지 참 한심할 정도 입니다.
성격상 사람을 쉽게 사귀지도 못하고 어디 모임에 뻔뻔하게 나서지도 못하다 보니 아는사람이라곤 회사동료들과 교회에서 만난 몇몇 친구들뿐 …회사동료들과는 근무시간 이후엔 어울린적이 거의 없고
교회에서 만난 친구들도 주일날이외엔 대부분 연락많이 안합니다.각설하고,,,
저녁시간에 주로 어떻게 지내시는지요!
저같은 경우는 퇴근하고 집에와서 밥먹고 씻고
그리고 티비좀 보다가 인터넷좀 뒤적거리다가
짐에가서 운동좀하고 잡니다.주말에 하루는 교회가고
하루는 집안청소 , 빨래 , 그리고 주중에 먹을것좀 준비하고 그래도 시간이 남아돌지요 … 아참요샌 주말에 한국드라마와 쇼프로그램 다운로드 받아서 보다보니 주말엔 시간 빨리 가더라구요 …다들 그렇게 사는 뻔한 얘기를 뭐하러 물어보냐구 하심 할말없고,
혹시라도 뭔가 생산적으로 보낼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 해서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