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재단 ‘이명박 빚 갚는 돈’이 장학금보다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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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름 24.***.118.138 1596

    재산가들이 자금의 흐름을 바꿀 때 주로 쓰는 방법이 비영리단체를 만들어 세금을 현저하게 적게 내는 방법을 씁니다. 50억 빚을 떠 안고, 이명박임기내에 빚을 감는 것에 썼으니, 이제 어떤 형식으로 바뀔지는 국민이 지켜봐야합나디. 이명박이 임기기 끝나고 내려온 뒤에 청계재단이 어떻게 변할지 주목해야하는 이유도 이것입니다. 

     

    사건·사고
    청계재단 ‘빚 갚는 돈’이 장학금보다 많아
    정환보 기자 botox@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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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ㆍMB 부채 함께 떠넘겨… 매년 수억원 이자비용

    이명박 대통령이 330억원을 출연해 설립한 청계장학재단이 장학금보다 빚을 갚는 데 더 많은 돈을 지출한 것으로 조사됐다. 재단을 만들 때 이 대통령이 재단에 부채까지 함께 넘겼기 때문이다.

    22일 서울시교육청의 ‘청계재단 사업실적’ 자료를 보면 지난해 청계재단의 임대료·관리비 수입은 13억4974만원으로 이 가운데 2억7950만원을 대출금 50억원의 이자비용으로 지출했다. 이는 재단이 지난해 자체 수입으로 지급한 장학금 2억7865만원보다 많은 액수다.

    청계재단이 지난해 중·고교생 408명에게 지급한 장학금 총액은 총 5억7865만원이었다. 하지만 이 가운데 3억원은 한국타이어에서 장학 목적으로 기부한 금액에서 지급된 것이다. 한국타이어 조현범 사장은 이 대통령의 사위다.

    2010년에는 임대료·관리비 수입 12억1677만원 가운데 2억6372만원을 이자비용으로 냈다. 장학금은 중·고교생 447명에게 총 6억1915만원을 지급했다. 이때도 한국타이어의 기부금 3억원이 장학금으로 지급됐지만 이자비용이 재단 자체 지급 장학금액보다는 많지 않았다. 

    청계재단에서 이자비용으로 해마다 억대의 돈이 빠져나가고 있는 것은 2009년 이 대통령이 청계재단에 부동산을 출연하면서 부채도 함께 넘겼기 때문이다.

    재단은 은행에서 50억원을 대출해 이 대통령의 부채를 청산했지만 자산을 매각하지는 않고 이자비용을 계속 물고 있다. 

    장학재단을 관리·감독하는 서울시교육청은 청계재단에 자산 일부를 매각해 대출금을 갚으라고 권고한 바 있다.

    정진후 통합진보당 의원은 “청계재단은 매년 11억원 이상의 수익이 발생할 것을 예상해 그 대부분을 장학사업에 쓰겠다고 밝혔지만 이를 지키지 않고 있다”며 “서울시교육청은 규정 위반 여부를 조사하고 재단은 부동산 처분 등으로 장학사업을 확대해 본래 약속을 지켜야 한다”고 밝혔다.

    청계재단 관계자는 “이사회에서 대출금 변제를 위한 자산 매각을 검토하고는 있지만 매각 시기는 부동산 경기 등을 고려해 결정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 게시물은 운영자님에 의해 2012-08-24 14:52:54 Free Talk에서 이동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