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준하 부인, ““이제 양의 탈을 쓴 잔당을 없애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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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름 24.***.118.138 1800

    누군가는 책임져야할 과거가 존재합니다. 하지만, 책임지지 않았고, 이제는 그 독재자의 딸이 대한민국 제1당의 대통령후보가 됀 현실을 외국 언론들도 의아해합니다. 대한민국국민 절반은 아무런 문제의식을 느끼지 못 합니다. 자신의 성과를 위해 핸대건설을 부도직전까지 몰고가고, BBK, 임기중 여러 비리와 국민과 소통 없이 측근비리를 다이아그램을 그려야만 볼 수 있는 이명박대통령, 이제는 그것 위에 아버지의 과거를 추앙하는 독재자의 딸이 대통령후보. 다음은 어떤 사람이 대통령후보로 나올지, 궁금합니다. 이런, 기가막힌 일이 벌어지는 것은 국민의 지지가 없이는 불가능합니다. 새누리당을 탓 하기전에, 먼저 우리를 돌아봐야합니다. 여기 workingus에 오는 분중에 이번 총선 투표하신 분 얼마나 됍니까. 노인대학에서 단체로 가 투표하는 한표와 석/박사학위 받고 해외에서 행사하는 한표는 100% 같은 효력을 발휘합니다. 한국사회에 대해 비판하기전에, 내 자신은 얼마나 국민의 한 사람으로써 참여하고 있는지 생각해봤으면 합니다. 

    등록 : 2012.08.21 20:17수정 : 2012.08.21 22:31

    고 장준하 선생의 부인 김희숙씨가 21일 서울 강남구 일원동 자택 거실에서 장준하 선생의 사진을 뒤로하고 서있다. 박아름 기자 parkar@hani.co.kr

    장준하 선생 부인 김희숙씨의 37년

    이웃들조차 집 근처 얼씬 못해
    누군가 돈내고 쌀·연탄 보내줘
    항상 과묵하고 강직했던 남편
    박정희 대통령 자격없다 열변
    애들 다칠까봐 조용히 살았다
    이제 진실규명 진짜 싸움 시작

    서울 강남구 일원동에는 영구임대아파트 단지가 있다. 노태우 정부 시절인 1990년대 초반 지어졌다. 1975년 의문사한 장준하 선생의 부인 김희숙(88)씨는 이 낡은 아파트의 20평 집에서 15년째 살고 있다.

    지난 17일 저녁 찾아간 자택에서 김씨는 빨래를 널고 있었다. 방 2개와 거실이 딸린 이 아파트에서 김씨는 혼자 지낸다. 슬하의 3남2녀는 번갈아 전화해 안부를 묻는다. “나 안 죽었다고, 걱정 말라고 말하죠. 혼자 사는 게 편해요.” 김씨는 부드럽게 웃었다.

    이달 초 어느 날 장남 장호권씨가 김씨를 찾아왔다. 아들은 그저 안부를 물으려는 게 아니었다. 장준하 선생의 머리뼈에서 둔기에 얻어맞은 듯한 함몰 흔적이 발견됐다고 아들은 전했다. “틀림없지?” 김씨가 물었다. “틀림없습니다.” 아들이 답했다. “이제 됐다.” 김씨는 가슴을 쓸어내렸다.

    “마음이 편안해졌어요.” 노령임에도 김씨는 또박또박 말했다. “절대 실족사는 아니고 누군가 죽인 거라고 처음부터 생각했어요. 이제 진실을 밝히는 싸움이 시작된 겁니다. 양의 탈을 쓰고 활보하는 잔당을 없애야죠.”

    다시 싸움이 시작되기까지 37년이 걸렸다. 남편이 세상을 떴을 때, 김씨는 51살이었다. “아이들이 다칠까봐, 시대가 무서우니까, 말도 못하고 조용히 있었다”고 김씨는 오른손을 가슴에 얹으며 말했다.

    남편과 아내는 원래 사제지간이었다. 해방 전 평안북도 정주시 어느 소학교에서 김씨는 학생이었고 장 선생은 교사였다. 김씨가 열여덟살이 되던 1943년 11월 둘은 결혼했다. 얼마 뒤 남편은 학도병에 입대했다 탈출해 광복군에서 대위로 활동했다. 해방 뒤에는 김구 선생의 비서로 일했고, 군사정권 시절엔 유신 철폐 운동을 이끌었다.

    “과묵하고 강직한 분이었어요. 허튼 얘기 한번 안 했습니다. 한번은 중앙정보부 요원들이 뭔가 설득하려고 집을 찾았다가 그냥 돌아가면서 ‘참 지독한 분입니다’ 하고 간 적 있어요.” 생전의 남편은 박정희 전 대통령을 늘 혹독하게 비판했다. “‘일본놈 앞에서 자기 이름 바꾸고, 광복군은 씨를 말려 죽이겠다 한 사람이 어떻게 나라를 생각하겠느냐. 다른 사람은 다 대통령 자격 있어도 박정희는 자격 없다’고 했어요.”

    그랬던 남편은 의문 속에 세상을 떴다. 남편이 죽은 뒤에도 8년 동안 중앙정보부 요원들은 24시간 내내 서울 중랑구 상봉동 집 근처를 서성였다. 동네 꼬마들은 중정 요원의 정체를 이해하지 못했다. “아이들이 ‘(중정)아저씨들 저기 있어요’ 하고 저한테 일러바치기도 했죠. 그러면 아이들 안심시키려고 ‘우릴 지켜주려고 하는 거야’라고 달랬죠.” 그런 분위기 때문에 이웃조차 집 근처에 얼씬 못했다.

    결국 도움은 익명이어야 했다. 쌀집에서 갑자기 쌀을 갖다주거나, 연탄집에서 연탄을 갖다주곤 했다. 누군가 먼저 돈을 지불한 것이다. “담 너머에서 누군가 국수를 던져놓고 가면 그걸 삶아 먹기도 했다”고 김씨는 말했다. 아들 둘은 대학을 중도에 그만뒀다. 딸 둘과 막내아들은 장학금을 받으며 대학을 마쳤다. 익명의 기부자가 등록금을 대신 내준 적도 있다.

    그 시절을 모두 보낸 이제서야 진실을 밝힐 작은 실마리가 발견됐다. “(타살 의혹을 다룬) <한겨레> 기사가 났을 때 정말 기뻤어요. 신문을 여러 부 사서 이웃들에게 나눠줬어요.” 김씨의 근심이 완전히 가신 것은 아니다. “나 같은 아픔을 당한 사람들이 한둘이 아니잖아요. 그런 사람들을 무엇으로 위로할 수 있을까요.”

    남편을 원망한 적은 없다고 김씨는 말했다. “남편 덕에 임대아파트에도 살잖아요. 자식들 모두 잘 컸어요. 점심은 집 앞 복지회관 가서 먹고요. 딱 필요한 만큼 갖고 사는 거죠.” 김씨는 국가보훈처에서 다달이 나오는 100만원으로 생활비를 해결하며 지낸다.

    이웃 주민들은 김씨가 장준하 선생의 부인이라는 사실을 잘 모르고 있었다. ‘용돈을 모아 노인들에게 약을 사주고, 아이들 교복도 소일 삼아 수선해주는 인정 많은 할머니’라고 이웃들은 김씨를 칭찬했다. 김씨의 남편이 박정희 정권 시절 돌아가신 분이라고만 알고 있는 이웃 윤아무개(61)씨는 “국가를 위해 싸우다 돌아가신 분들의 가족은 국가가 잘 돌봐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씨의 작은 거실 벽에는 장준하 선생의 사진이 걸려 있었다.

    허재현 박아름 기자 cataluni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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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나가다 66.***.147.154

      기사는 가사입니다. 미망인의 말씀이 사실일 수도, 미망인이 모르는 어떤 다른 사실이 있을 수 있습니다.
      님으 경우, 님이 무슨 잘못을 저지르면 그것을 곧이 곧대로 님의 부인이나 남편에게 말하나요. 아마 본인에게 유리하게 어느정도는 각색하여 말할 것입니다. 따라서 상당부분은 사실일지라도 100% 사길은 아닐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누가 책임지나요. 박통의 딸이라는 것이 잘못인가요? 반대로 우리나라의 경제를 부흥시킨 영웅의 딸이라고 볼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설사 역적의 딸이라고 그것을 이유로 자손을 욕하는 것은 잘못입니다.
      예를 들어 님이 어렸을 적에 찢어지게 가난하여 친우들을 괴롭히고 돈을 빼앗은 적이 있다고 합시다. 그러나 장성하여 성공, 과거의 잘못을 인식, 반대로 사회봉사에 힘써, 많은 사람으로부터 존경을 받는 사람이 되었다고 가정하여 봅시다.

      이러한 경우, 어떠한 평가가 정당할까요? 못된 놈일까요? 훌륭한 사람일까요? 박근혜씨도 대통령이 되어 훌륭한 족적을 남기면 또 다른 평가를 받을 수 있다고 봅니다. 아버지때문에 딸은 안된다고 하는 것은 완전히 잘못된 판단입니다. 반대로 박근혜씨가 대통령 후보로 나오면 우리당쪽에서 대통령에 당선될 확률ㄹ이 없다는 자격지심에 혹시 흑색선전을 하시나요?

      님들이 좋아하는 김대중씨나 노무현씨의 경우, 김대중은 노벨상을 샀고, 그 비지금의 규모가 천문학 적이라고 하는 소문이 많다는 것을 아시는 지요. 그리고 노무현씨의 경우, 그 딸이 미국 뉴저지에 100만불이 훨씬 넘는 고급 타운하우스를 노통의 재임시절 구입하였고, 노통의 손목시계가 단가가 1억이 넘는 고급시계였었다는 것은 아시는 지요? 대통령이 되기전에 재산이 마이너스라고 신고한 분이 어떻게 가능하였을까요?

      이러한 분을 추종하는 사람이 대통령이 된다면 역시 문제가 되지 않을까요? 새누리당 사람들은 돈 문제에 깔끔하지 않아 문제가 되지만, 우리당 사람들은 반대로 앞되 생각치 않고 인기에 영합하는 발언만을 한다고 봅니다.

      저는 과거보다는 미래가 중요하고 따라서 이 사람이 어떠한 생각으로 어떠한 정책을 펼칠것인가 그리고 실제로 그렇게 할 수 있을까를 보고 판단할 것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판단은 우리 모두 각 개인의 몫이라고 봅니다. 이러한 글로 자꾸 다른 사람의 판단에 영향을 주는, 자신의 생각이 옳다고 주장하며 다른 상대는 헐뜯는 것은 잘못이라고 봅니다.

      저는 님이 한나라당이나 박근혜를 헐뜯는 글을 보기 보다는 왜 문재인씨나 안철수씨가 대통령감으로 생각하는지 하는 글을 보았으면 합니다.

      즉 네가티브한 글이 아닌 서로사 지신이 지지하는 후보자의 장점을 이야기하여 활발히 토론하는 것이 더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ISP 38.***.181.5

        맞는 말씀 입니다.

        박근혜씨를 자세히 알 수 있도록 박근혜씨의 리더쉽, 대통령 으로서의 자격등에 대해서

        좀 알려 주시길 바랍니다.

        박정희 대통령의 딸로써 육영수 여사 대신에 영부인 역활로서 많은경험을 했다 이외에 말입니다

        경험 중요합니다. 하지만, 그 경험으로 대통령을 하지는 않습니다.

        박근혜를 다음 대권의 대표로써 미는 이유가 박정희에 대한 추억 입니다.

        지난 선거에서 이명박을 밀었던 이유중에 하나가 박정희에 관한 향수 였습니다.

        물론 그 저변에는 이나라 경제 대통령, 오늘날 우리를 살게 해준 이가 박정희 대통령 이였다는

        것에 대해서는 이의가 없습니다만, 그분과 비슷하게 생긴 사람이 혹은 그분의 딸이 그렇게

        다시 잘 살게 해준다는 보장은 어디에도 없기 때문 입니다.

        박근혜씨가 다음 대권 주자로써 그동안 해온일, 앞으로 할 수 있는 일에 대해서 누군가

        알려 주셨으면 합니다.

      • AAA 66.***.29.50

        66.♡.147.154 (지나가다) ,

        여러 글들 보아왔는데, 매우 합리적이고 이성적이군요.
        편협하고 증오로 가득찬 좌파들을 향하기엔 아까운 글들입니다.

        한편으론 이런 분들이 많아야 한국이 비로소 올바르게 발전하겠구나 안심이 되고, 구름이나 ISP 기타 좌파들의 글을 보면 매우 안심이 되는군요.
        그 정도 수준밖에 안된다는 거 누가 봐도 명확하니….

      • 몸ㅅ곡소 72.***.241.138

        이 세상의 그어떤 독재자들도 하나같은 그럴듯한 정채과 비젼은 다 주절되고는 권력의 자리에 앉았지… 심지어 그 무식한 박정희마저도 (전두환도 물론이고).. 그런데 왜 나라를 망가트렸고, 너그들 같은 무뇌아들이 설쳐되는 세상을 만들었을까?

        그것은 바로 과거를 제대로 청산치 않았기 때문이지 않을까? 아무리 그럴듯한 정책이나 비젼을 제시한다고 하더라도, 과거에 철저한 반민주적 압살 정책을 폈던 박정희가 있었고, 그를 단한번도 부정치 않고 심지어 긍정하는 그의 딸 박근혜가 대선에 나왔는데, 그녀가 그 어떤 그럴듯한 정채과 비젼으로 공약을 설정한다면, 너같은 무뇌아들이 아닌이상, 의심을 하지 않는게 정상일까?

        물론 너그 같은 무뇌아들은 언제나 자신들이 상식적이고 정상적이라고 생각하겠지만,
        살면서 너그들은 삶에 대한 회의감을 한번도 해본적이 있냐? 만약 없는 것 같다면 지체말고 정신병원의 상담을 받아보기를 진심으로 충고한다.

    • 구름 24.***.118.138

      안철수, 문재인에 대한 글을 읽길 원하시면 직접 찾아보세요. 대선도 가까오고, 각각의 후보에 대한 평가는 본인이 찾아보고 공부해야합니다. 누가 글을 올려주길 바라고, 그것에 논쟁을 걸고 그런 것보다는, 자신이 먼저 공부하고 알면, 더 유익한 얘기를 나눌 수 있을겁니다.

    • 지나가다 71.***.169.218

      위에 구름이 같이 빙신짓 하는 놈들이 있는게 싫어 이번에는 박근혜 대통령으로 투표한다 !

      Flushing에서 빙신짓 하는 넘들이 꼭 헛소리 퍼트리고 유언비어 조작하곤하지.

      • 구름 24.***.118.138

        저에 대해서 연구 많이 하셨네요. 근데, 전 Flusing이 어딘지도 모릅니다. 제 아이피 주소 보고 하시는 말씀인가요? 아이피주소 두번째가 숨겨졌는데, 어떻게 Flusing이라고 얘기 할 수 있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