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리실, ‘종복좌파’에겐 FTA자료 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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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무위, 총리실 ‘종북좌파 의원’ 발언 논란에 정회

    최지현 기자 cjh@vop.co.kr

    입력 2012-07-24 11:59:25 l 수정 2012-07-24 12:16:56

    24일 열린 국회 정무위가 야당 의원에 대한 국무총리실 직원의 ‘종북좌파’ 발언 논란으로 한때 정회되는 소동을 겪었다. 

    정무위는 이날 오전 제2차 전체회의를 열어 국무총리실과 경제인문사회연구회로부터 업무보고를 받을 예정이었으나 시작한지 20분만에 회의가 중단됐다.

    개회 직후 야당 간사인 민주통합당 김영주 의원이 의사진행 발언을 통해 국무총리실 직원이 자신에게 ‘종푹좌파 의원’이라는 폭언을 했다고 밝히면서 회의 분위기가 급격히 악화된 것이다. 

    김영주 의원은 “한미FTA와 관련해 ISD 자료를 요청했는데 총리실에서 자료를 제출하지 않았다”며 “왜 자료를 안 주냐고 했더니 (총리실) 실무자가 가당찮게 ‘종북좌파 의원 때문에 그렇다’는 말을 서슴치 않고 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의 발언에 정무위 소속 의원들은 여야 할 것 없이 총리실 측의 이같은 행태에 대한 경위 파악과 책임을 추궁하며 목소리를 높였다. 

    새누리당 조원진 의원은 “김영주 의원에게 몰상식한 말을 한 공무원이 누구냐”고 꼬집었다. 조 의원은 “모든 부서에 그런 지침이 내려갔거나 아니더라도 그런 분위기가 있는 것 아니냐”며 “좌파든 우파든 국민이 뽑은 국회의원에게 어디 종북좌파를 운운하냐”고 질타했다. 

    새누리당 김용태 의원도 이에 동의하며 “사실이라면 (이날 회의에 예정된) 국무총리실 업무보고는 일체 받을 필요도 없고 받아서도 안 된다”고 말했다.

    민주통합당 민병두 의원은 “심각한 문제”라며 “국무총리실에 이런 입장을 견지하고 전달할 것인지, 개별 공무원 입장인지 정확하게 파악해서 총리실 실장이 유감을 표명해야 할 것”이라면서 산회를 요구했다. 

    정무위는 김 의원에 대한 총리실 직원의 폭언 논란의 진위를 가린 뒤 회의를 하겠다며 정회에 들어갔다. 이후 오전 11시께 임종룡 국무총리실장이 “경위를 파악해서 알려드리겠다”고 밝히면서 회의가 속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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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람 66.***.90.185

      반국가 반역 행위자들에게 국가 기밀을 넘기지 않겠다라는건 애국입니다. 무조건 반정부 발언을 해대는게 민주주의가 아니고요. 철좀 드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