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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우익보수를 부르짓던 한나라당이 보수란 용어에 불쾌감을 드러낸 것은 그들은 그들이 내세우는 보수가 무엇인지 모르거나(나도 보수가 무엇인지 모른다. 본적이 없음으로), 애초부터 보수가 아니였음을 반증한다. 한나라당은 기득권세력 규합의 장소였음으로, 보수를 빼든 집어넣든, 한나라당은 한나라당인 것이다. 그래서 ‘보수’를 당강령에서 제외시키는 것에 찬성도 반대도 할 입장이 없다. 시대가 변하면, 변화하고 이로운 것은 받아들이면서도, 자신의 정체성은 잃지 말아야하는 것인데도, 그것을 잘라낸다는 액션을 취하고, 외면시 했던 새로운 것을 추종하는 것이, 쇄신하는 보수인가. 한나라당의 행보를 보면, 과연 내가 알고 얻었던 지식이 사실이 아니라, 언젠가 그들의 이익을 위해 버려질 수 있었던 강요된 믿음이 아녔나 생각하게 된다. 이해할려고 하면, 더 많은 질문을 던지는 집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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