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맥아더동상 파괴 기도를 규탄한다.
1.
거제의 일부 단체·현지 언론 및 지방 의회가 연합하여 거제시 포로수용소 유적공원 내 설치된‘김백일 장군 동상’철거를 기도하고 이에 경남도 지사까지 호응하고 나섰다. 이들이 철거를 주장한 이유는 김백일 장군이 만주군관학교를 졸업, 만군의 간도특설대에 근무한 친일파라는 것이다.
거제시 의회는 동상 철거 결의문에서“친일파 김백일”이라고 주장했고 해당 지역 단체들은 김백일 장군이“민족문제연구소가 편찬한 친일인명사전에도 이미 등재되어 논란의 여지가 없는 명백한 친일파”라고 주장했다.
2.
김백일 장군을“친일파”로 모는 것은 사실과 다르고, 중대한 명예훼손으로 민형사 책임을 져야 할 사안이다. 김백일 장군은 滿軍(만군) 시절에 배운 군사기술로 建國 後 공산당의 반란과 남침에 맞서 싸우는 데 분투했으며 무엇보다‘흥남철수작전’중 절망적인 상황에서 10만 명의 북한사람들을 구출한 영웅이다.
그는 여순14연대 반란을 진압한 지휘관이었고, 6.25 남침 초기 1군단장으로서 낙동강 전선의 동쪽(포항, 안강, 기계, 영덕)을 맡아 북괴군을 저지했다. 北進(북진)할 때는 그가 지휘한 1군단 3사단이 가장 먼저 38선을 넘었다. 이를 기념해 국군의 날이 10월1일로 정해졌다. 혜산진까지 북진했던 1군단은 중공군 개입으로 후퇴하던 중 美 10군단과 함께 흥남철수작전을 성공시킨다.
미군과 한국군은 중공군에 포위된 가운데서도 군함, 상선, 어선을 동원, 군인 10만5000명에 피난민 10만 명을 태우고 철수했다. 후퇴하는 군대가 피난민을 이렇게 많이 구출한 예는 세계戰史에서도 드물다. 軍은 피난민들을 거제도에 내려주었다. 흥남철수작전기념사업회(회장 황덕호)는 지난 봄‘흥남철수작전의 영웅’金白一 장군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담아 민간인 성금으로 장군의 동상을 제작, 거제시 포로수용소 유적공원 내에 세웠다.
3.
친일인명사전을 펴낸 민족문제연구소는 좌편향 인사들과 좌익사건 연루자 등이 주도하는 단체이다. 좌경인사들이 주도하는 민족문제연구소가 이념적 의도를 깔고 선정한 이른바 친일人名은 객관성과 신뢰성을 얻지 못한다. 예컨대 여운형처럼 친일행위가 명백한 좌익인사는 빼주고 박정희 등 대한민국 발전에 기여한 사람들은 무리하게 집어넣었다. 이런 좌편향 단체의 신뢰성 떨어진 자료를 근거로‘흥남철수 작전의 영웅’을‘친일파’로 단정한 것은 일종의 人格살인이다. 김백일 장군이 지켜낸 대한민국과 그가 한 6·25 당시 對북괴 전투, 여순반란사건까지 뒤집으려는 음침한 의도가 엿보인다.
4.
인근 경남도 통영시엔 국가기관(안기부)이 ‘북한의 문화 공작원’이라고 규정한 從北인사 윤이상 기념관과 동상을 세워져 있다. 대한민국이 공산화된 것도 아닌데 공산반역 집단의 침략으로부터 나라를 싸워서 구하는 일, 그리고 死地에 남겨질 뻔했던 10만 명의 북한피난민들을 구출한 영웅을 친일파로 매도하여 민간단체가 세운 동상까지 철거하고 북한의 공작원 동상을 세우는 것은 대한민국을 뿌리째 흔드는 일이다. 이것은 從北세력이 주도한 2005년 맥아더동상 파괴 난동보다 더 끔찍한 국가자살행위이다.
거제시 의회는 한나라당 의원 9명, 진보신당 3명, 민노당 1명, 무소속 2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한나라당이 다수인 거제시 의회가 이 모양이니 이제 국민이 나서 ‘흥남철수 작전의 영웅’ 김백일 장군의 동상을 지키는 수밖에 없다.
대통령과 국방장관은 대한민국과 국군의 역사와 명예를 지키기 위하여 나서야 한다. 6.25 전쟁 영웅을 인민재판에 맡겨놓고 구경하는 대통령과 장관은 국가正體性을 지킬 의지가 없는 것이다. 대한민국을 위해, 우리 2세·3세 후손들의 자유와 번영과 평화를 위해, 정부와 국민과 거제시민은 행동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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