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F1에서 H1B로 COS 가 되었습니다.
이 사이트에는 예전 후기는 많은데 올해는 별로 없고
캐나다에서 하셨다는 분은 더 드물어 도움이 될까 해서 올려봅니다.2주 넘게 휴가 내서 한국을 다녀오고 싶지 않아 인터넷을 보다 보니
캐나다에서 하는게 가능하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주위에선 캐나다에서 안하는 이유가 있다 등등 겁을 많이 주셨는데
그래서 한국 분들은 별로 없고 대다수가 인도 사람들이었던것 같습니다.
인도 사람들이 많이 사용하는 FORUM에서 정보를 많이 얻었구요.우선 인터뷰 예약은 NVARS.COM 이라는 사이트에서 했습니다.
저는 다른 도시는 안보고 무조건 벤쿠버를 봤습니다.
(제일 가까운데다가 가면 친구들을 만날 수 있기 때문에)
8주까지 예약이 가능한데 날짜 잡기가 쉽지는 않습니다.
매일 하루에 열댓번도 더 refresh해서 봤고
겨우 2주후에 있는 날을 잡았습니다.
그 뒤에도 계속 들어가봤더니 1월 날짜들이 심심찮게 올라오더군요.캐나다 들어갈 때 인터뷰는:
1. 5일동안 캐나다에서 뭐할거냐 (custom 신고서에 적혀있는걸 보더니)
: 비자 인터뷰도 있고 여행도 할겸 왔다
2. 무슨 비자?
: h1b 비자 받을라구
2. 어디서 지내냐?
: 친구집에서
3. 친구집 어딘데?
: 어 주소 적어놨는데…. 데리러 온댔어.
4. 어떻게 아는 친군데?
: 학교 다닐때 알던 친구의 친구야.
쉽게 통과했습니다.밤에 도착해서 그 다음날 비자 인터뷰였습니다. 친구집에서 걸어갈 수 있어서 한 30분 걸어 도착. 10시 인터뷰였는데 일찍 가면 들여보내준다고 forum에서 읽어서 9시 도착했는데 밖에 사람이 한 5명 밖에 없더군요. 알고 봤더니 이미 그 전에 인터뷰 예약 시간과 전혀 상관없이 다 들여보냈더라구요.
대사관 들어갈때 중요한 것: 가방, 여자분들은 핸드백, 핸드폰, 자동차키에 달려있는 remote control 등등….절대 못들고 들어갑니다. 제 뒤에 있던 중국 남자는 cell phone 때문에 못들어가고, 애기를 데리고 온 여자는 유모차 못들고 들어간다고 하여 옆에 있는 subway 가서 유모차 맡겨놓고 애기 안고 들어갔습니다. 호텔이나 차에 다 놓고 가셔야 합니다. 인터뷰 confirmation letter 마지막 장에 설명되어 있는거 잘 읽고 서류만 들고 가시기 바랍니다.
security 통과해서 2층으로 들어가면 desk 에서 다음 서류를 받습니다.
1. 여권
2. i-797
3. scotia bank receipt
4. DS-160 application completion pageI-797 은 H1B 승인나면 회사에서 보내주는 것이니 다들 아실 거고, scotia bank receipt은 대사관 홈페이지에서 다운 받아 근처 scotia bank에 가져가서 $131 내시면 됩니다. 전 이미 그 전날 친구한테 부탁해서 받아놨는데 그 날 가셔야 하는 분들은 대사관 근처에 있다고 합니다. 지점마다 문 여는 시간이 다르니 확인 하시고 가세요. 9시가 가장 일찍 문 연다고 하니 은행 앞에 서 있다가 문 열면 후다닥 하고 대사관 가시면 되지 않을까 싶네요. DS-160 은 이제 인터넷으로 비자 application 작성 하는 것입니다. 이것 저것 많은 내용 물어보는데 다 작성하는데 시간 꽤 걸립니다. 사진도 미리 찍어 스캔해놨다가 submit 해야합니다.
번호 받아 기다리다가 한 10분 있다가 지문 찍으러 불러 갔습니다. 그리고 번호 불릴때 까지 기다리라 그래서 모니터는 봤더니 제 앞에 무려 30명이나 있었습니다. 거의 한시간 반을 기다려 20층 올라오라는 sign이 떴습니다. 읽을 책이나 잡지 가져가시는게 좋습니다..
20층 올라가서 또 한 15분 기다려 갔더니 영사가 중국 여자분이더군요. 제가 영사를 위해 준비해간 서류는 다음과 같습니다.
1. employment verification letter: 어디서 일한다, salary는 얼마, 언제부터 일했다의 내용이 적혀있습니다.
2. pay stubs : 최근 한 6 개 정도
3. w-2: 작년 인턴하면서 받았던 것
4. tax return : 올해 tax return 할때 작성한 것들
5. school transcript
6. offer letter
7. i-20: 여태 받은 모든 i-20
8. EAD card: OPT 신청해서 받은 카드
9. social security card
10. driver’s license결론부터 말하자면 위에 서류 하나도 보여달라 안했습니다. 조금 허무하더군요.
1. 너 미국에 친척 있냐?
: 없어
2. (컴퓨터를 보더니) 미국에서 비자 많이 받았구나
: (안좋은 뜻인줄 알고 긴장했습니다. 비자 종류만 한 5가지 정도 받아봤습니다 F2, F1, J1, L2, 관광비자까지) 응….
2. OPT 어디서 했니?
: 지금 다니는 회사에서. XXX
(서류 보더니 컴퓨터에 뭘 막 적기 시작합니다)
3. 너 XXX 회사에서 뭐하니?
: 응. 뭐 해.
4. salary는?
: XXX 받어
(또 한참을 컴퓨터에 뭘 적습니다)
그래, 비자 승인했어. 이틀 뒤에 (그 다음날이 쉬는 날이어서) 2:15PM에 찾으러 와. THANK YOU! 하고 언능 나왔습니다.비자 받으러 가는 날은 건물 안으로 안들어가도 되므로 가방 가지고 가서 줄 서서 기다려 받았습니다. 별 문제없고 여권과 I-797 돌려주더군요.
캐나다에서 미국 들어올 때는 캐나다 공항에서 CUSTOMS 검사합니다. 여권 보더니
1. 이제 학생 아닌거네?
: 응 아니야
2. 어디서 일해?
: xxx
3. 무슨 일 하는데?
: xxx해다른거 없어 무사 통과했습니다. 예전 i-94 가져가고 새로 작성한거 뒤에 회사 이름과 receipt number 적고 여권에 찍어주더군요.
대학원을 미국에서 했고 회사도 대부분의 사람이 들으면 아는 회사라 그런지 서류도 안보고 잘 끝낸것 같습니다. 인도 사이트 가보면 employer letter랑 pay stub은 대부분 보여주는 것 같았습니다.
많은 도움 되었길 바랍니다.
===========================================
내용추가:
PIMS 에 대해 적는걸 잊어버렸네요.
캐나다 대사관 홈페이지를 가보시면 PIMS에 관해 조금 나옵니다.
H1B 인터뷰를 할때 PIMS 라는 시스템에 신청인의 정보가 없으면
그 정보를 확인할 수 있을때까지 승인을 해주지 않습니다.
그 시스템이 얼마나 정확하며 언제 업데이트 되며 등등은 전혀 알 수가 없습니다.
다만 forum에 보면 PIMS에 정보가 없어 processing time 이 길어지므로 기다려라 하면서 일주가량 캐나다에서 못나오는 경우가 있다고 합니다.
본인 정보가 pims 에 있는지 없는지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은 두가지입니다.첫째, 그 대사관 대표 이메일 주소로 interview confirmation letter와 i-797 스캔한 것을 미리 보내면 된다고 합니다. 하지만 답장이 오지 않기 때문에 100% 정확하진 않습니다.
다른 방법은 제가 선택한 방법입니다. 1-866 번호로 (인터뷰 예약할 때 사용하는 유료 번호) 전화하여 내 정보가 PIMS 에 있는지 직접 물어보는 방법입니다. 한 10분 정도 걸리며 한 $5정도 크레딧 카드로 charge되더군요. 인터뷰 날짜와 등등 알려주며 내 정보 있냐 물어봤더니 있다 라고 알려주어 안심했습니다.
제가 대강 알아본 바로는 생긴지 얼마 안된 시스템 또는 PROCESS이며 올해 H1B가 승인난 사람은 걱정을 안해도 된다고 합니다. 또 미국에서 받은 학위로 H1B를 받은 경우도 걱정을 안해도 된다고는 하는데 이것도 다 ‘카더라’ 입니다. 전화하셔서 확인하시는게 가장 좋은 방법인 것 같습니다.
* 운영자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8-12-14 00: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