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비자 취득 불가였던 지난날..

  • #3907337
    가락 114.***.202.145 823

    안녕하세요. 이런 사이트가 있었군요.

    저는 디자인쪽에서 근무하고 있고, 이제 12년이 되네요.
    최근 가족이 생기고 앞으로의 일들을 고민하는 시기를 갖계되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저에 대한 도전이기도 하고.. 미국에서도 살아보고싶은? 마음으로 여러 회사들을 컨택해봤는데 결국에는 비자스폰서쉽을 지원하지 않는다는 것에
    열렬하게 차였네요. 아직은 시기가 아니라 생각하고 지금은 그저 계속 트라이해볼 생각으로 현재에 충실하고 있습니다.

    최근에 취업비자를 취득하신 분들이 계시다면 어떤 루트로 어떤 계획으로 움직이셨는지 궁금하기도 하네요.
    여러 루트를 생각해보고 있습니다. 현재는 일본에 머무는것이 가장 안전한 길이긴 하지만, 계속 미국생활에 대한 궁금함?이랄까.. 기대감도 있구요. 물론 살다보면 멀리서보는 것처럼 녹록치않겠지만, 사람이란게..ㅎㅎ 아니 저희에게는 경험해보지않으면 이해상충도 깊게 공감되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여러가지 방향을 고민하고 있지만, 가족이 저와 같은 생각을 해준 다는 것에 그저 고마울 따름이고,, 제가 움직이는 것에 추진력을 얻는 것 같아 항상 고맙네요. 미국에 계신 분들.. 저는 요즘 유튜브나 여러 매체를 통해 접하다보면 미국비자 갖고 계신분들은 대단하다 생각합니다. 물론 그들만의 고민도 고충도 있으시겠지만요.

    별것도 아닌 글들 적어내려갔는데, 시간들여주셔서 감사합니다.
    모두 화이팅입니다.. 한번 사는 인생일지 모르지만, 모두 소중하고 깊게 좋은 시간들 보내시길 바랄게요.

    • ㅇㅇ 74.***.153.72

      미국기업들은 (특히 디자인) 해외에서 구인할 여력이 안됩니다. 워낙 규제도 많고 미국 내에도 인력수급이 너무 지나치게 많아서요. 예를들면 디자이너 한명 구인하려고 포스팅을 하면 약 2천명이 지원을 하는데 그중 절반은 인도,중국 등의 해외에서 지원합니다. 당연히 제일 먼저 필터링 되고요. 엄청 특별한 기술, 특허를 가진 인력이 아니면 너무 많은 추가비용과 리스크 (비자지원, 릴로케이션, etc)가 있습니다. 그래서 당연히 제일 흔한루트가 유학을 와서 opt를 진행하는거구요. 이미 어느정도 깊게 조사를 해보면 체감이 되실법한데 그렇지않다면 그렇게 계속 지원해보면서 깨닫는것도 방법입니다.

    • 70.***.193.126

      12년차면 현실적으로 niw요
      면접에서 떨어진게 실력이 아니라 비자때문인게 확실하다면요

    • oo 50.***.250.137

      O1이 제일 현실성 있어 보입니다

    • 흉기차 14.***.49.125

      가족이 있으시면, 가족이 정말 미국에서 거주할 각오가 있는지 확인해 보세요.
      외국에 나가면, 의지할 부모, 친구, 친척도 없고 불편을 감수해야 할게 투성입니다.
      대단한 각오가 없는데 괜히 해외로 나와서 상대방 탓만 하다가,
      오히려 가정불화가 생기는 경우도 있어요.

    • 지나가지 못하고 71.***.249.53

      만약 해외에서 미국내 포지션에 지원하시는 거라면 그 어떤 직군이라고 해도 HR에서 연락올 가능성은 거의 0%에 수렴합니다.
      이게 원글님 희망을 꺽으려는 악담이 아니라, 현실입니다. 그래도 다들 대학원 유학하고 그걸 통해서 비자를 받는게 그나마 가능성이 확율이 높은 방법이기는 합니다.
      다만… 그게 가치 있는 것인가? 하는 것에 대한 반문이 있습니다.
      미국에 아닌 그 어디에서 살든 가족 모두 건강하고, 화목하고, 넉넉하지 않지만 그래도 삶이 유지 된다면 구지 ‘미국’에서 일해보고 정착하는게 – 그 모든 과정을 뚫고, 특히 가장으로서 그 모든 불확실성을 다 짊어지셔야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절대 비추 입니다 – 본인이나 가족들에게 어떤 구체적인 이익이 있는지 생각해 보시길 바래요.
      그리고, 미국에서 비자 받고 영주권 받고 사는것에 대해서 대단하다고 생각하실 이유가 전혀 없습니다. 저를 포함해서 다들 어찌 어찌 하다 보니 그렇게 된것일 뿐이지 무슨 비상한 기술이나 재능이 있어서 그런거 절대로 아닙니다.
      원글님- 행복하세요.

    • 70.***.193.126

      추가 답글 답니다. 정답은 없어요, 하지만 계속 이리저리 알아보고 움직이면 무언가 최선은 아니더라도 차선의 해결책은 나옵니다.
      계속 지원하시고 연습 겸 인터뷰 하시면서 O1이라도 지원해 주는 회사가 있다면 알아보세요. 동시에 NIW로 신분 해결 하세요. NIW와 O1이 비슷한 조건이지만, NIW는 회사의 지원이 전혀 필요없기에 더 장점이 있습니다. 회사의 부담을 덜어주죠. 자격 더 되시면 EB1을 하시구요, 문호가 열려있어 더 빠르니까요
      개나소나 다 미국오냐 얘기가 항상 나오는데, 맞는 말이기도 하지만 틀리기도 해요. NIW 딴다고 더 나은 능력이 인정되어 취업이 더 쉬운건 아닌것처럼, 영주권/시민권 있다고 꼭 더 나은 인재는 아닙니다. 이미 일본생활을 하고 계신다니 가족이 이민에 있어서 닫혀있는것도 아닐걸로 생각됩니다. 10년 이상 미래를 본다면 미국>일본>>한국으로 봅니다. 특히 글쓴이 분처럼엔지니어로서 전문분야가 있는 경우에요. 내 조국을 사랑하는것과는 별개로 가족을 부양하고 내 인생을 개척할 땅을 찾는것은 죄가 아닙니다.

    • 1111 104.***.103.127

      자 우리 역으로 생각 해보자구요 한국어도 어눌하게 하는 베트남 사람이 베트남에서 12년 경력 있다고 베트남에서 직접 연락해서 한국까지 와서 일하게 될 확률이 과연 몇 프로나 될까요? 시기상의 문제는 아니고 솔직히 가능성이 0프로에 수렴 합니다 가족들도 있으신거 같은데 가능성 0프로에 수렴 하는 것에 계속 미련을 못 버리고 그러면은 지금이야 서포트 해주고 하지만 그게 길어지면은 나중에 가족들과도 멀어지고 화목하지 못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 대삼치 174.***.197.89

      일본 사람들 특히나 미국 주재원나와볼려고 줄대고 기다리는 사람 많이 봐왔습니다.
      그들도 압니다..주재원이 그나마 나갈수 있는 희망이 있다는거…

    • 조언 104.***.40.169

      디자인이 미술쪽 디자인을 말하시는 거라면 미국에서 공부한 미국인도 일자리구하는 사람이 넘쳐요.
      그래서 많이들 대학원가서 미술교육하고 초등학교 교사로 취직해요.
      지금 있는 직장에서 계속일하시는게…

    • aa 173.***.105.222

      저도 15년차 디자이너인데 아마 님과 비슷한 분야일거 같은데요, 디자이너들은 예전부터 너무 포화상태여서 회사에서 레이오프 되기도 엄청쉽고 한국회사가 아닌이상 굳이 한국(해외)에서 데려올 필요가 없어요. 비자 지원받기도 쉽지않구요. 어플라이 하는데 돈드는거 아니니 어플라이는 해보시되 대학원도 생각해보세요. 윗댓글들처럼 영주권 바로 지원하는 방법도 있음.. 글구 오시려면 꼭 대도시로 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