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하 설명을 드리자면,
PPO는 매번 페이쳌마다 돈이 나가잖아요. 물론 병원도 네트워크 안에서 가면 코페이만 어느정도내고 나머지는 보험사에서 커버해줘서 좋긴해요.
문제는 제가 병원을 잘 안간다는거에요.. 그렇다면 PPO에 가입되어있어서 페이쳌마다 돈은 내는데 병원을 안가니 너무 아깝잖아요. 그리고 그 돈이 안쓴다고 내년으로 이월되는것도 아니고 병원 안가면 어차피 그냥 사라지는 돈.
HDHP는 PPO처럼 매번 페이쳌마다 돈이 나가요. 그대신 HDHP을 가입할때 HSA 어카운트를 열게됩니다. 그럼 매번 내는 돈은 HSA 계좌로 들어가게 되는거에요. 이 돈은 매년 안쓰면 사라지는 돈이 아니고 말 그대로 안쓰면 몇년간 그 계좌에 계속 쌓이게 됩니다.
HSA의 첫번째 좋은점은 돈을 넣을때나 뺄때 세금이 붙지 않는다는점이에요.
두번째 장점은 만약에 병원을 안가서 병원비로 쓰지 않게 되면 그 돈의 일정 부분을 가지고 그 계좌 안에서 투자를 돌릴 수 있습니다. 거기다 더 좋은점은 투자로 얻은 이익에도 세금이 붙지 않는다는 점이에요.
세번째는 그 계좌에 있는 돈을 굳이 쓰지 않고 만약 여윳돈이 생긴다면 캐시로 내버리고 영수증만 가지고 있다가 나중에 reimbursement 할 수 있어요. 그게 10년 20년 지나도 신청이 가능한걸로 알고있습니다. 다만, 영수증을 잃어버리지 않고 잘 보관해야겠죠.
네번째는 일반 약품도 청구할 수 있다는거에요. 예를들어 CVS에서 반창고를 샀어도, 여성분들은 패드같은 여성용품을 샀어도 다 HSA를 사용 할 수 있다는거에요. 정말 많이 커버가 됩니다. 혹시 궁금하실까봐 어느부분이 커버가 되는지 링크 걸어놓을게요.
물론 단점도 있어요. 갑자기 병원을 가게 된다면 돈을 왕창 내야한다는거. 디덕터블이 워낙 높으니 돈은 왕창 꺠지겠죠. 근데 저는 몇년간 안아파서.. PPO내고있던게 너무 아깝더라구요.
중요한점은 제가 가족이 없고 저 자신만 의료보험을 들면 됩니다. 가족이 있으시거나 아이가 있으시면 아마 더 고민해보셔야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