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개인적으로 현재의 전기차 살 마음은 없음. 작고 가격이 싸면 혹시 모를까. 그리고 보조금 효과는 전기차의 대중화에 이미 충분히 영향을 줬다고 봄. 보조금 없어져도 전기차가 사라지지는 않을 것임. 그리고 배터리 기술도 결국 지금과는 비교 안되게 발전할거고. 그러다보면 전기차 세상이 올 수도 있음. 다만, 지금 보이는 전기차와는 많이 다를 가능성이 크지. 테슬라 같은걸로는 안됨.
7500불 택스 크레딧만 있눈 것이 아니라 carbon tax credit 으로 테슬라가 엄청난 돈을 벌어왔죠. 지난 3분기 깜짝 실적도 carbon tax credit니 큰 역할을 했고. Carbon tax credit이 없었다면 벌써 망했을 회사가 정부 지출이 많나고 비난하면서 DOGE부서 장으로 공무원 짜르고 정부 지출 줄인다는 것 자체가 내로남불격이죠. 카본 택스 크레딧부터 없애야 맞죠. 그러면 테슬라도 거의 수익못내는 회사로 전락하겠죠.
제 주변에는 저 포함 전기차/가솔린차 둘다 가진 가족들 정말 많은데, 전기차 산 거 후회한다는 사람은 열에 한둘 정보 밖에 없습니다.
3-4년내에 전기차 세상이 올 것 같지는 않지만, 지난 10년간 전기차의 발전 속도와 가솔린 차의 발전 속도를 봤을 때 가솔린차가 없어지지는 않더라도 소수가 되는 날이 저는 머지 않아 올거라고 봅니다. 항속거리를 전기차가 따라 잡는 건 시간 문제이고, 유지 보수 및 운동 성능에서 격차는 점점 더 벌어질거라 봅니다. 안전 문제에 대한 좀 더 확실한 해법이 필요하긴 하겠지만, 그것도 전고체 기술이나 다른 기술 발전으로 극복 가능한 문제 같아 보입니다.
결국 “얼마나” 시간이 걸리냐 아닌가요? 설마 전기차가 반짝 하다가 정말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질거라고 생각하는 건 아니죠?
사람들 마다 체감하는것이 다를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주변의 사람들이 이렇게 이야기한다와 같은것들 말이죠. 예를 들어 제주변 사람들은 대다수가 전기차를 타다가 여러가지 이유(불편함, 화재 등등)로 내연기관차로 돌아왔습니다. 특히 한친구는 작은 충돌로 문제가 생겼는데 배터리 전체교환이 필요하다고 해서 엄청난 비용을 지불해야 했습니다. 왜 중고차값이 속절없이 떨어지는지 알 수 있겠죠.
객관적인 자료가 중요하다는 부분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qualitative data가 의미가 없다는 것은 아닙니다. 무엇보다 객관적 데이터를 적합하게 해석하는 문제도 남아있죠.
님이 가져오신 데이터의 경우도, 나머지 93프로의 내연차 오너의 몇프로가 전기차를 고려하고 있는지에 따라 상당히 다른 결론에 도달할 것 같습니다. 전기차 오너인 7프로의 반이상이 전기차를 계속 선택한다치고, 93프로 내연차 오너중에 5프로 이상만 전기차를 고려해도 일단 증가세가 되겠네요.
그리고 이런 선택은 주로 현재와 매우 가까운 미래의 상황에 근거한 결정일텐데, 질문을 조금 바꿔서 전기차 항속거리가 가솔린 차를 넘어서고 가격이 상당히 떨어진다면 어떨까하고 물어본다면 (둘다 상당히 실현 가능한 시나리오입니다), 응답도 상당히 달랐을 것 같습니다. 다시 말하면, 전기차에서 향후 마이너스될 포인트는 보조금 삭감 정도 밖에 없지만 그 이외 상당 부분에서 플러스 요소가 훨씬 많을 겁니다.
저는 여전히 내연기관차도 상당 부분 차지하리라 생각하지만, 이 게시판에서의 전기차에 대한 악평은 좀 오버가 아닌가 합니다.
말씀하신데로 데이터 해석의 문제가 있을 수 있는데 이 부분은 기존 데이터에 다양한 해석의 여지가 있을수 있거나 질문이 모호하거나 편향되었을 경우입니다.
하지만 위에 말씀드렸던 자료들은 이 부분이 명확한 상황이기에 해석의 차이가 있기 어렵다고 봅니다.
그리고 93프로는 2023년도에 내연기관차를 구매한 사람들로 이 사람들은 명확하게 의사결정이 내려진 사람들입니다. 물론 충전기간이 확기적으로 단축되거나 가격이 파격적으로 낮아졌을 경우를 물어보면 분명히 다른답들이 나올 수 있지만 이는 더 많은 해석의 오류를 불러올 수 있습니다.
현재 시장상황이나 전가차의 경쟁력, 향후 에너지 가격의 하향 안정화등을 고려했을때 전기차 시대가 오기는 어려워 보이는것이 사실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