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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포닥 연구원입니다. 일에 치여서 학과소식에 어둡게 살다가 오랜만에 학과 행사에서 동료를 만나서 이런 저런 얘기를 주워듣게 되었네요.
1. 여자 교수 A가 펀딩 없다고 짤림. 어디로 갈 예정인지 모름. 이 여자교수랑 일하던 포닥도 붕 뜬 상태라 지금 일자리 구하는 예정이라고 함
2. 제가 가끔 TA 대타로 뛰어주던 수업을 가르치던 여자 교수 B가 있었는데 1-2년전에 연구에 집중한다고 티칭 그만뒀거든요. 근데 그만둔다네요
3. 남자교수 C가 펀딩이 없어서 position이 사라질 거라는 얘기를 듣고 스토니브룩 대학으로 옮길 예정. 제게 이 이야기를 들려준 동료가 이 남자교수 C랑 일하던 포닥이라 이 친구도 내년 6월까지 일자리 알아봐야 한다네요.여기서 여자교수A랑 남자교수 C 는 젊은 편이었는데 assistant에서 associate professor의 문턱을 못넘고 이렇게 되었네요.
참고로 여기 아이비리그 학교 의대 중 하나입니다.
교수가 된다 해도 테뉴어 받기 전까지는 전혀 안심을 못하겠네요.
다른 학교도 이런가요?
제가 박사과정 받은 학교도 좋은 학교인 편이었는데 이정도는 아니었던 거 같아서요;
아니면 제가 당시 학생이라 소문에 어두웠거나요.
듣기만 하는데도 저도 아카데미아로 진로를 생각중인 상태라 그런지 스트레스가 몰려오더군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