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먹고 군대가지마

  • #3897330
    찰수 67.***.153.162 933

    경험자로써 말씀드립니다. 개인적으로 나이 많이 먹어서 가는거 추천 안합니다. 본인 32살에 갔는데 미국애 대부분 하류층에 18살에 온 넘들도 많아서 무식하고 상스러운 선임들과 트러블 많아서 진급이 안됐습니다. 산수 분수 계산도 못하는 E-5 (병장) 넘도 봤지요. 4년 계약했는데 한국 대졸자라 E-4 (상병)시작했는데 이라크 한번 파병 갔다고도 결국 E-4 로 끝났습니다. 내가 그들에게 고분 고분하지 못한것도 이유겠지요. GI bill 받아서 간호공부( LPN + RN 프로그램)해서 RN으로 일하고 있지만 이 직업도 스트레스 만땅에 돈도 많이 못벌고 ,아직 집도 없습니다. 내가 님 나이로 돌아가면 HVAC 와 Electricity 기술 두개 배워서 아니면 Auto mechanic 기술까지 배워서 개인사업자 할것입니다. 그래도 가겠다면 계약을 짧게 2년해서 들어가고 만약 체질에 맞으면 연장하세요.
    아니면 위의 기술을 배울수 있는 특기를 잘 골라 들어가면 좋겠네요. 근데 모병관이 갖은 감언이설로 오픈된 특기 (주로 힘들고 사회에서 전혀 쓸모 없는 )로 몰아 버릴것입니다. 서진규라는 여자는 잘 풀려서 병에서 소령까지 달고 하버드까지 나왔지만 어디까지 극소수에 잘풀린 경우고요. 전공이 철학이라시니 추가로 적성 맞으시면 신학하시고 목사 자격증따고 군목으로 갈수도 있겠네요.
    그리고 특기로 LPN(간호)을 잡으면 군대 LPN School 보내주는 것 같더군요. 쉽진않겠지요. Go Army 참조하시길

    • 미미 140.***.198.159

      수고하십니다.

    • 칸타 98.***.138.108

      참 현실적 조언. 아무리 좋아 보여도 군댄 군대여~

    • 121.***.21.16

      Good information 👍

      Ps. 경험자로써 –> 경험자로서.

    • 개미 172.***.14.163

      고분고분 못하는 분이
      군대를 그것도 사병으로 가면 어쩌자고

    • q 69.***.242.105

      말씀하신대로 배울수 있는 직업을 선택하면 좋은 선택이라고 봅니다. 저도 32살에 대학은 졸업했지만 시민권 없이 공군에 사병으로 들어가서 5년 복무 했는데 제 인생에 제일 잘한 일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처음부터 원하는 보직(AFSC)이 있어서 리쿠르터에게 이 직업을 주면 들어가겠다 해서 군대에 들어가 잘 배우고, 시민권도 얻고, 좋은 사람들도 정말 많이 만나고 지금은 군대에서 하던일 똑같이 연방 공무원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군대는 저에게는 또다른 미국 이었어요, 여러 부류의 사람들도 만나고, 결코 쉽지 않았지만 내 중심만 잘 잡혀 있다면 미국에서 군인으로 일했던 경험은 정말 값진 시간이 될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