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도 나이 많으면 취업 어렵습니다

Chinsil 71.***.227.14

미국직장 생활 22년차 입니다. 미국직장은 건강이 중요합니다. 나이니 학벌이니 젠더이니 하면서 한국적 가치관을 의식적이건 무의식적이건 가져다가 적용해 해석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미국현실을 잘 모르는것 같더라구요. 건강하면 됩니다.

따라서, 건강한 신체와 상식적인 사고방식을 가지고서, 해당직종에 필요한 기본적 스킬을 지니고 있다면 문제 없습니다. 이런걸 가지지 못하고선 무작정 들이밀어 취업에 실패하면 각자취향대로 취업실패의 원인에 대해 이러쿵 저러쿵 자기방식대로 해석하곤 하는데, 그중에서 가장 많이 (한국계 사람들이) 핑계되는게 두가지인데, 언어와 나이입니다.
취업 잘 안되는 분들의 특성이기도 하고요.

참고로 현재 제 직장엔 95살 할아버지가 계신데요, 이분의 재직경력은 25년 이더군요, 그러니까 70살에 지금 직장에 입사하신거고요. 아마도 60대에 이전 직장 그만두시고, 은퇴생활 즐기시기다가, 무슨 이유에서인지 새로운 직장에 다시 입사하시고 이제껏 다니십니다. 지나가다 만나면 스몰토크 하는데, 100살 넘어도 건강만 하면 계속 직장생활 하고싶다고 하시더군요, 아직 쌩쌩하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