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험을 비추어 말씀드리면 돈이 좀 있으시면 미국의 4년제 RN을 하시는게 좋고 그게 아니라면 한국에서 RN 공부를 끝내는 게 좋습니다.
한국은 한번 들어가면 왠만하면 졸업을 시켜주니까 자격증과 NCLEX를 따면 되는데 여기는 매학기 잘리지 않기 위해 고3처럼 4년을 공부해야 합니다. 그렇게 해도 성공률이 높지 않습니다.
미국 4년제를 콕 찦어 말씀드린 것은 4년제는 그래도 졸업 할 수 있게 성적관리라든가 이거 저것 지원책이 많습니다. 비싼만큼 그들도 학생에게 지원해주는 거죠. 그런데 커뮤니티 컬리지로 RN 코스를 가려고 생각하면 졸업률은 30프로대이고 살인적인 시험 스케쥴을 겪어야 합니다. 매 학기마다 떨어뜨리고 결국 졸업하는 30프로는 NCLEX에 바로 합격 할 수준으로 만든다는 게 커뮤니터 컬리지의 목적이니까요.
말은 3년인데 이것저것 하면 결국 커뮤니티 컬리지도 4년을 다니게 되는데 졸업해도 BSN RN이 아니라서 BNS 브릿지 코스를 1년~2년간 또 들어야 합니다. 당연히 뉴욕같은 대도시에서는 졸업하자마자 BSN이 아니니 잘 받아주지 않습니다.
고3이면 머리가 한참 잘 돌아갈테니 30프로안에 들테지만 유학생의 단점은 12학점을 채워야해서 남들 한두과목 들을때 유학생은 2과목정도를 더 들어야 합니다. 가뜩이나 실습 나가고 시험공부 해야하는데 그렇게 스케쥴이 짜여집니다.
물론 미국에서 졸업하시면 영어에 있어서는 한국에 비해 유리합니다. 공부할때 의학용어나 약같은게 한국에서 쓰는 말과 조금 다르기 때문에 큰 문제는 아니긴 하지만 그러한 차이가 있다는 점을 아시고 공부하시기 바랍니다.
잘 생각해보시고 결정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