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회사나 되도록이면 젊은애들 뽑고 싶어합니다. 특히 스타트업이나 소규모 테크 기업들은 더더욱 그렇구요.
그런데…
하이어링 커미티 들어가서 인터뷰어로 후보자들 많이 봅니다.
미국인이고 교육받고 자란 애들인데도 – 본인들 ‘나이’방어를 잘 못해요.
일단 이력서에 구구절절 아주 예전 경력 – 지금 포지션과 별로 연관성도 없는 경력들 경우 – 을 줄줄이 넣어서 ‘풍부한 경험’이라고 생각하는지 꽉꽉 채워 넣습니다. 업계 경력 10년이 훌쩍 넘어가면 경력을 정리해 나가면서 꼭 필요한 사항만 이력서에 넣어야 합니다.
인터뷰 당일 – 허연 머리에 옷은 그냥 집에서 입는 옷으로 줌미팅 인터뷰에 나타납니다 – 하~ 이건 진심으로 코치해 주고 싶어요.
풍부한 경험에 경륜이 묻어나고 좋은데, 저만 뽑자고 하면 뭐 하나요.
컬쳐 핏 운운하면서 인터뷰 결과 좋아도 오퍼 안 나오면 그만이죠 뭐.
미국에서 나이는 오퍼를 수락 할때 가서야 구체적으로 드러납니다. 그 전에는 대충 이정도 연령대 이겠구나 가늠만 할 뿐이죠.
나이? 골치아픈 문제고 경우에 따라서는 문제가 되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한국 처럼 극복하지 못할 절대적 상수는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