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주전 신호대기 중 뒤에서 오는 차가 범퍼를 퍽 박았습니다. 소리는 좀 났지만 내부 충격도 없었고 겉으로 봐도 박은 차의 앞 번호판 고정용 볼트 자국 2개가 좀 났을뿐 육안으로 봤을때는 별 이상이 없어 보였습니다. 그래도 내부적으로 이상이 있지 않을까하여 상대 보험사에 claim 신고하고 (이정도는 쉽게 육안으로 전문가가 판단할 것으로 예상하고) 어제 보험사 지침대로 집근처 collison center 에 갔더랬습니다. 간단히 살펴보고 이상유무를 확인해 줄줄 알았더니, 자기들도 다 뜯어보고 해야하며 그런 제반 검사비용과 범퍼에 난 두 자국 지우는 것 포함 1000불 넘게 estimate 을 때리더군요. 1주일 정도 걸리고 거기에 rental 비용은 별도로 더해지구요….
물론 제가 부담할 비용은 없지만 배보다 배꼽이 더 큰거 같고 렌트를 해서 1주일 기다리고 어쩌구 하는게 참 귀찮게 되었네요… 신속하게 이정도는 그냥 체크하고 이상유무를 확인해 주리라 믿었는데 제가 순진했나 봅니다.
2주 넘게 다니는 동안 차에 아무 소리도 안나고 이상도 없어보이는데 (범퍼 안 쪽도 기어들어가서 잠깐 보았는데 육안으로는 금이 가거나 뭐 이상있어 보이지는 않네요) 이걸 꼭 맡겨서 뜯어보는게 과연 필요할까요? 경험 있으신 분들 의견 듣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