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에 이민 준비해보려 합니다

eins74 107.***.107.98

50대에 접어든다는 것에서 비슷한 또래인듯 싶은데 진지한 고민이라 생각하고 몇가지 적어보자면,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비자 또는 영주권 카테고리에 해당하지 않는다면 비자는 내가 고르는게 아닌 스폰서가 정해졌을 때 가능함.
글로만 보면 아이에 대한 얘기만 있지 본인에 대한 얘기가 없음.
그냥 인생 2막으로 새로운 출발을 한다는데 비즈니스를 오픈한다는 것인지 본인 경력을 살려 취업을 하겠다는 것인지가 모호함.
유학은 신분과 무관함 (원론적으로는 실력되고 돈 있으면 가능함).
한국에서 제공되지 않는 여러 전공코스들을 제공한다고 하더군요. 라는게 뭔 말인지 모르겠음 (우리 둘째가 미국에서 chemical 전공하고 있음. 커리큘럼보면 한국과 그리 다르지 않음. 단, 그 학교에 특화되어 운영되는 코스같은거라면 있을 수는 있음).
자녀의 나이가 어떻게 되는지 모르겠으나 본인이 영주권을 신청한다 해도 자녀의 age out 되는 걸 잘 계산해보기 바람 (이거 잘못 인지해서 자녀 age out 된 경우를 가끔 봄).
본인 기준 그정도 경력으로 미국의 회사에 취업하는건 사실상 어렵다 봄 (미국 회사 기준).
실무 엔지니어링을 한다면 그 나이에도 가능성이 보이지만 관리 쪽이면 험난함.
지금 일하는 우리 회사도 그 정도 포지션이면 director 급 못해도 team manager 급이상인데 이건 원하는 레벨자체가 다름.
기술적인 것은 당연하고 조직 운영, 관리, 비즈니스 운영 등 전반적인 것을 다 다뤄야하고 언어적인 능력이 필수적으로 요구되는데 어느정도 감당할 수 있는지는 스스로가 잘 고찰해보시기 바람.
아이보다는 본인에게 좀 더 집중해서 살펴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