렝글러 보러 갔다가 그만…

  • #3895084
    렝글러 172.***.104.160 1930

    오늘 렝글러 2020 사하라 구매 했네요. Fox 서스펜션과 35인치(17인치 휠) maxxi 타이어를 장착한 웅장한 외모에 반해서 그만…

    생각보다 승차감은 나쁘지 않은데 4륜기어가 4포지션이라(4H auto가 없음) 빗길 고속도로 운전이 좀 걱정되고,
    2H로 오르막길에서 기다리다가 신호 받고 올라가면 약간 slide되는 느낌을 받네요. ㅠㅠ

    Northwest 지역 특성상 빗길, 특히 하이웨이 운전이 많을것 같은데 2H로 문제가 없을지 벌써부터 좀 걱정이 되네요.

    차체가 높아서 운전할때 느낌은 너무 좋은데 코너를 돌때나 고속시에 안정감은 역시 걱정이 되는것이 사실입니다.

    이 부분에 경험이 있으신분들께서 빗길 고속도로에서 어떤 기어로 어떻게 운전하는게 좋을지 가이드 주시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 멍뭉 173.***.123.35

      축하드립니다.
      랭글러의 파트타임 4WD에서 4H의 Max speed는 55MPH로 알고있습니다.

    • 렝글러 172.***.104.212

      감사합니다^^…
      네 그래서 걱정되는게 빗길 고속도로의 경우 결국은 2H로 드라이브 해야 될텐데 이럴때 미끄러짐에 대응이 어렵지 않을까하는 걱정이 있어서요…

    • 랭글러만쉐 47.***.234.227

      Jeep에 대한 악몽이 있어 쳐다도 안봅니다 죄송

    • 렝글러 172.***.104.110

      어떤 악몽인지 여쭤봐도 될까요?

    • 카리타스 100.***.121.180

      35사이즈의 어떤 타이어가 장착되어 있나요? AT나 MT일 텐데 보통 승용차 보다 조금 천천히 운전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빗길이나 눈길땜 좀더 조심하구요. 저는 동부에서 픽업 운전하는데 눈올때 말고는 전부다 2H로 다니는데 문제 없습니다. 35이면 연비와 주행중 소음이 더 거슬릴듯 하네요. 차량의 높이와 오프로드 서스와 타이어 때문에 코너 돌때는 그전에 확실히 속도를 줄이고 나서 코너 도는거에 익숙해 지면 괜찮으실 겁니다. 특히나 MT 타이어면 브레이크 잡으면서 코너돌면 차체 한쪽으로 쏠리고 빗길애서 속도 조금만 높아도 조금씩 미끌어 지는거 느끼실겁니다.

    • 렝글러 172.***.104.110

      그렇군요. 말씀하신데로 MT 타이어 입니다.
      타이어가 커서 좀 더 안정적일거리고 생각했는데 그렇지 않나 보네요 ㅠㅠ…
      코너링과 비올때 언덕길 정차 후 출발시 미끄러지는 경험을 하다 보니 운전에 많은 조심을 기울여야 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 지프오너 173.***.70.58

        MT 타이어와 AT 타이어 승차감, 소음, 모든면에서 차이가 많이 납니다. 혹시 온로드 위주로 타신다면 타이어 교체도 생각해보세요.

    • NN 72.***.224.112

      원하던 차를 사서 좋겠네요
      허나…

      우물가서, 숭늉찾고
      중국집가서, 스시 메뉴 찾고
      포르세911 사고, 골프백4개 넣으려

      M/T (진흙탕 길 용) 타이어 끼우고,
      99.99% 아스팔트길 가면서 시끄럽다 미끄러진다..가 당연한 건데.
      싫으면 매끈한 타이어로 바꾸지

      키 높은차 타면서, 코너에서 불안정하다..

      뭐하는 건지 ㅎ

      Jeep 타는 사람끼리 만나면
      서로 니맘안다 동병상련 측은해서 손 흔들고는

      그래도 특이하고 상남자 탐보이 폼은난다 이건가요.

      여자가방으로 치면
      악어 공룡 가죽에 금속장식 손잡이 체인달고, 아래바닥에 고무바퀴 달아놓은 가방 쯤.
      무겁고 불편한데 폼은나…이런느낌

      군화, 등산화 신고 댕겨봐야 험한 비포장길 이외에서는
      무겁고 소음나고 발아프고 병남

      약간 웃기네요
      잘 타셈

      RV 트레일러 관련 명언이 생각 나는군요.
      인생 제일 기뻤던날= RV 산날
      더 기뻤던날 = RV 처분한 날

    • 카리타스 209.***.3.154

      NN님은 뭐가 불편한지 모르겠네요. 그냥 처음 타보는 차종이라 뭐를 조심해야 하는지 얘기한건데요. 보트나 TT를 살때 행복하고 팔때 더 행복하다라는 말은 많이 들어봤죠. 그래도 잘 준비하고 사면 살때 행복하고 그대로 잘 사용하시는분들도 많이 있습니다.

    • 렝글러 71.***.187.154

      카리트스님 주신 조언 감사드립니다. 제가 걱정했던 부분들을 짚어주셔서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참고로 오늘 마트에 갔는데 옆에 다른 렝글러가 세워져 있고 운전하시는분이랑 눈이 마주치면서 서로 자연스럽게 미소를 건넸습니다.
      그런데 장을 마치고 나왔더니 차손잡이에 ‘You’ve been ducked’라는 종이를 단 오리 인형을 놓아주셨더군요.

      그래서 구글링해보니
      “You’ve been ducked” is a phrase associated with the Jeep ducking trend, which is when Jeep owners leave rubber ducks on other Jeeps as a gesture of kindness: 라고 합니다.

      여러모로 즐겁게 해주네요^^

    • 랭글 174.***.97.40

      랭글러가 많아지면서 손흔드는 사람들도 점점 줄어드네요. 그렇지만 차를 내가 진짜 운전한다는 느낌이 드는데 세련되지는 않아도 랭글러는 감성으로 타는차이고 가끔 눈왔을때 험한 길에서 치고 나갈때 아 차 잘샀다라는 생각을 들게 해주는 차입니다.

    • NN 72.***.224.112

      남의 차에 허락없이 손대는거나, 뭐 쓰레기 올려놓은거
      좋아하지 않는 사람도 있을텐데

      강제로 jeep 커뮤니티에 조인당함?
      Big no no

      https://www.autooutletsusa.com/blog/2021/july/29/what-are-jeep-ducks.htm

    • Jeep 166.***.250.12

      저도 랭글러에 한참 꽃혀서 고민 많이하고 서치해봤는데
      가장 큰 이유가 사이드에어백이 없는거였는데
      그건 몇년전부터 생겨서 패스됐고요.
      단지 금액적인 부분이 크고
      뚜겅 따고 다닐려면 세컨카로서는 가능하지만 메인카로서는 쉽지 않겠더군요
      유뷰트에
      어떤 사람이
      38인치에 15.5 타이어를
      리프트없이 했는데
      (아마 랭글러 592 버전인가 뭔가는 차체가 약간 높다고 하네요 원래)
      뭐 많이 잘라내기는 하지만
      높이를 높이는것보다 적당한 높이에 타이어만
      저걸끼니 개 멋지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