랭글러 사하라를 거의 10년정도 전에 3년정도 탔었는데 3년동안 천장과 문짝떼고 운전했던게 한두번 정도 였습니다.
하드탑 루프이면 우선 단독주택의 개인 차고가 있거나 차량 루프와 떼어낸 문짝들을 보관해 놓을 장소가 있지 않으면 하기 쉽지 않습니다. 기본적으로 랭글러가 많이 발전했다고는 하나 타시려면 연비, 소음과 진동, 불편한 승차감, 그리고 요새는 많이 좋아지긴 했지만 그래도 조금 떨어지는 편의장비 등을 감수하고 타야 합니다. 그렇니 오프로드를 많이 한다거나 진짜 랭글러를 좋아하는거 아니면 단지 디자인만 좋아서 구입했던 많은 오너들이 후회를 많이 하는 차량이기도 합니다. 요새는 차값도 많이 오르고 이제는 옵션도 세분화가 되어 어느정도 옵션만 넣어도 차값 4-5만불은 그냥 넘어갑니다.
장점이자 단점이 될수 있는건 요새도 그렇는지 모르겠지만 길에서 운전하다 만나는 90% 이상의 랭글러 운전자들이 남년노소를 떠나서 웨이브를 해줍니다. 저와 제 와이프 둘다 처음에는 어색하고 적응하는데 시간이 좀 걸리긴 했지만 적응되면 반사적으로 웨이브 먼저 하게 되구요..저는 가끔가다 오프로드 트레일 몇번씩 갔었는데 대부분 혼자라 쉬운길만 찾아가고 하는데 중간중간 만나는 다른 랭글러 오너들과 서스름없이 얘기할수 있고 도와주고 그런 문화는 참 좋았었습니다.(물론 트레일에서 만난 다른 차량 오너들도 다 괜찮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