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이건 단순히 맞고 틀리고로 나뉘는게 아니죠. 정답이 있는게 아니라 대답하는 사람의 수준과 생각하는 능력을 보는겁니다. 그래서 매번 대답에 덧붙여서 계속 이런 저런 질문을 이어가는겁니다.
답변의 수준을 평가하자면, 그리 깊은 수준은 아닙니다. 매우 high-level에 머물러 있습니다. 고민하거나 고려해야할 것들에 대한 얘기들도 별로 없지요. 경험없는 일반 학부 new grad라면 이 정도일 수도 있겠습니다만, 뭔가 다루어 봤다면 조금은 다른 대답이 있을 수도 있겠죠.
간단한 예를 들겠습니다. 트리를 분산 처리한다고 할 때, 균일하게 topology 따라 고정된 형태로 나누는 얘기만 했는데, 어떤 종류의 작업인지에 따라 어떤 리소스가 중요하고 어떤 부분이 시간이 걸리는지 달라지죠. 그런 개념이 있다면 질문을 하거나 대답을 하며 assumption을 얘기하며 대답을 이어갈겁니다. 생각해보세요. 트리 데이타가 모두 in-memory냐, I/O가 필요하냐에 따라서도 많이 달라지죠. 그리고 그냥 search/scan이냐, 아니면 어떤 computation이 병행되느냐도 영향을 미칩니다. 경험과 아는 정도에 따라 고려할 수 있는 것은 무궁무진합니다.
학부 new grad라면 대단한 답변은 아니더라도, 뭔가 생각하고 고민하고 만들어가는 모습을 보여주는게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