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식들 한국어 교육 제대로 안 시키면 후회함

  • #3894256
    팩폭러 23.***.145.38 507

    부모가 아무리 영어를 잘해도 정서적인 의사소통은 영어보다 모국어가 편할 수밖에 없음.애 미국인 만들겠다고 집에서 억지로 영어만 쓰다가 사춘기 때 후회하는 경우가 많음.자식들이 가족들과는 한국어로도 대화할 수 있도록 해야됨.

    • ㅇㅇ 116.***.130.34

      집에서 한국말 씀.
      애가 완전 애기땐 한국말 함.
      애가 데이케어나 킨더감.
      애가 집에서도 영어쓰고 한국말거부
      부모도 한국말 강요 귀찮아짐.
      한국어랑 영어 섞어쓰기시작
      애는 영어로 대답
      어느순간 한국어도 이해 잘 못하기시작
      좀 깊게 얘기하려면 영어로 해야 이해함.
      부모는 영어실력이 그만큼 안됨.
      단순한 대화는 부모는 영어랑 한국어 섞어 말하고 애는 영어로 답하고
      깊은 대화는 포기함.
      보통 한인들 한국어 교육과정(?)입니다.

    • ㅎㄹ 76.***.208.154

      애를 상실(?)해가는 과정.

    • 조언 104.***.172.59

      그렇바에 애 낳지마세요

    • 한국 대기업=구멍가게 47.***.68.42

      자랑스런 한국인! 한국어 완벽히 가르친후 한국 군대도 입대 시키시지요. 나중에 직장도 미국에 있는 한국기업이나 한국 대기업, 사는것도 한타에 가족 모두 사시면 좋겠습니다. 자녀 미국인으로 키우지도 말고 한국인으로! 파이팅 입니다
      잠시… 아예 한국으로 돌아 가시는게 더 좋을것 같은데… 가족 모두 한국으로 가시면 한국어 교육, 한국 군대, 한국 직장생활 모두 해결 입니다. 하루빨리 한국으로 가시길 기원 합니다 .

    • ㅂㅂ 47.***.234.227

      대부분 한국어 잘 가르치던데.

    • 140.***.198.159

      우리는 어렸을 때 가르치다 관둠. 그래서 우리가 한국말/영어로 섞어 얘기하고 애들은 영어로 대답하길 주로 함. 그러다가 애들이 커가면서 스스로 관심을 가지고 한국어 읽기 쓰기 까지 열심히 배움. 요즘은 카드나 편지 보내올 때 한글로 써서 보내고 우리랑은 일부러 한국어 쓰려고 노력함. 부모 자식간의 유대나 대화는 어려서 부터 소원해진 적이 없음. 애들이 한국 해리티지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함.

      • 유학 97.***.64.142

        정신승리 오지심.
        언어소통이 안되도 결혼하는 커플있습니다.
        서로 사랑하죠
        물론 의사소통 잘 안됩니다.
        그렇게 적응하며 사는 사람도 있죠
        하지만
        상당수는 언어소통의 어려움이
        헤어짐을 유발합니다.

        부모 자식간이니
        언어적 문제가 있어도
        문제가 없을수도 있으나
        상식적으로
        언어적 장벽은
        또다른 장벽을 만듭니다.
        물론
        윗분은 아직 문제가 없으신듯 하나
        정말 깊은 대화는 못하신다고 봐야죠

        • 140.***.198.159

          죄송합니다만, 정신 승리는 오히려 당신인듯.

          우리는 부모자식간 유대감 깊고 깊은 대화 많이 합니다. 애들 어려서 부터 그래왔어요. 고맙게도 애들이 착해요. 먼 곳에 취직해서 살아도 자주 전화합니다. 애들이 제안해서 일주일에 한 번 씩 온 가족 화상 통화도 합니다. 오늘 아내에게 애들 한국어 교육 안시켜서 대화가 안되어 멀어지는 얘기들이 나온다고 했습니다. 우리는 왜 이렇게 가깝고 얘길 잘 할까 얘길 나누다가 몇 가지 생각이 났습니다.

          – 일단 우리 부부가 완전 영어 어버버는 아닙니다. 둘 다 미국에서 학교 다닐 만큼 다녔고, 각자 직장 생활도 해왔죠. 그러나 이게 결정적이라곤 생각 안합니다.

          – 원체 우리 부부가 처음부터 대화가 많았고 항상 서로 얘기를 많이 나눕니다. 가정이 처음부터 그런 분위기이다 보니, 아이들도 자연스럽게 같이 그렇게 된 것이 아닌가 합니다. 각자 살면서 필요한게 있으면 그 때 얘기하는게 아니라, 서로 관심을 가지고 묻고 나누는게 관계의 기본이 되어 있습니다.

          소통의 방식이 관계에 영향을 주지만, 관계 자체도 소통에 영향을 준다고 봅니다. 언어의 문제가 있는 상황에서는 관계를 잘 가지려는 노력이 더욱 중요하지 않을까요? 우리 집도 무슨 혜안을 가지고 이렇게 해온게 아닙니다. 지나고 보니 그런게 중요했겠다는 말이죠. 누군가에게 심각한 얘기를 나누고 싶었으나 포기하게 될 때, 얼만큼이 언어 소통 때문이고, 얼만큼이 미숙한 관계와 서로의 이해 부족 때문일까요? 내 생각에는 모두 언어 탓이라고 하는건 문제를 너무 단순화하는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