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탄 코롤라 (78,000마일) 팔고 이사간다, 쉽핑해서 더 탄다?

  • #3893949
    WFH 73.***.169.94 448

    대도시에 살다보니 굳이 차를 안타도 돼서 대중교통 이용하다보니 이렇게…

    곧 장거리 이사를 가는데요 새 지역은 대중교통이 없다시피해서
    거의 매번 운전해서 나가야 하는 곳이에요.

    20년동안 무사고 1 오너였고
    카맥스 견적받아보니 4천불은 넘게 준다고 하는데
    지금은 차가 멀쩡해도 언제까지 멀쩡할 지 모르고 (잔고장 없었어요)
    쉬핑비 견적내보니 천불정도 들 거 같구요.

    가져가면 바로 그냥 계속 타면 되고,
    팔고가면 이사가서 그렇지 않아도 정신없는 상황에 당장 차가 필요하니
    차까지 사러 다니면서 스트레스 받을 일 하나 더 생기는 상황인데..
    11월되면 블랙 프라이데이다 연말연시딜이다 해서 새차사기 좋은 시즌인가요?

    어떻게 하는 게 더 좋을까요?

    • 00 74.***.159.145

      저라면 팔것같아요 그리고 쉽핑도 리스크 있어요 처분하시고 이사가셔서 새로 구입하셔요

      • WFH 73.***.169.94

        네 쉬핑 견적내느라 보니깐 그 차 쉬핑하는 그 업체들은 무슨 죄다 스캠에
        견적받느라 개인정보 다 털리는 수준으로 몇백통 문자에 이멜에 전화에 ㅠㅠ
        리뷰들 읽어보니 믿을만한 사람 하나도 없어보이고
        견적이라고 받은 금액이 절대로 최종 금액이 아니고, 쉬핑하는 날 와서 돈 더 내라고 배째라 한다고 ㅠㅠ

        솔직한 맘으로는
        가기 전에 쉬핑으로 스트레스 받느냐
        팔아버리고 가고 나서 새차사는 스트레스 받느냐.. 로 좁혀지네요.

    • 개미 129.***.64.36

      그냥 운전해서 가는거 추천
      멀쩡한데 왜 또 사요

      • WFH 73.***.169.94

        운전해서 가는 건 옵션이 아니에요.
        하루 열시간씩 혼자 운전해서 3일 걸리는데
        이틀밤 숙소, 음식비, 가스비 따지면
        쉬핑하는 비용보다 더 들어요. 혼자 3일씩 운전하기도 불가능이구요.

    • ㅇㅇ 174.***.116.33

      쉬핑 한번 해보고는 다시는 안 하기로 했습니다.
      WFH님 말씀처럼 완전 양아치들…
      견적 받아봐서 그나마 중간 값에 리뷰 봏은 곳을 골랐는데도 그랬습니다. 전화번호는 바꿔야했고, 차 받고나서 결재한 카드도 일주일만에 프로드 잡아서 은행에서 막아버렸구요.

      • WFH 73.***.169.94

        위로 드립니다.
        그래도 어떻게 리뷰 좋은 곳을 찾으셨네요? 별점 두개도 거의 없더라구요.
        어떻게 그런 식으로 사업을 하는지 그바닥은 되게 이상한 사람들 천지
        카드까지 털리셨다니 어휴 위로 드립니다.

    • 123 174.***.188.250

      저라면 가져갈듯요
      차가 필요한지역이고 새차사셔셔 이때까지탓으면 가져갈만하죠
      30년 40년탈수잇음 타는게맞아요 새차를 하나더사더라도 저차는 킵하는게 좋을듯요 30 40년타고 토요타에 고장없이 잘탓다 이런거 하면 새차로 바꿔주는거도 레딧에서 본거같아요 근데그런건 몇십만마일 탓건거 엿거요

      • WFH 73.***.169.94

        새차사서 이제까진 잘 탔는데, 언제까지 잘 버텨줄 지를 몰라서요.
        훨씬 더 많이 타게될 텐데, 고장없이 잘 버텨주면 좋겠지만 연식이 연식이라
        지금 카멕스로 팔아버리는 게 더 득인가? 싶기도 하구요. (차 두대는 필요없네요)

    • ㅇㅇ 174.***.116.33

      구글에서 업체 이름으로 리뷰를 찾았었는데, 그 리뷰들도 다 중국에 용역을 줬던 것이 아닌지 의심이 들었습니다.
      예약 받는 애들은 엄청 친절하구요. 계약금 결재를 위한 카드번호를 넘기는 순간 다른 사람으로 담당이 넘어가는데, 이때부터가 양아치짓 시작입니다.
      쉬핑하기로한 날 아침에 픽업와서는 그돈으로 못간다고 돈 더 달라고하고, 도착하는 날을 고정해서 쉬핑하기로 했는데, 그날보다 하루 일찍 드랍한다고 다른 사람에게 부탁 하던가, 아니면 자기는 차 두고 갈테니까 운송중 데미지 있었어도 괜찮다는 서류에 사인하라고 합니다.
      결국 쉬핑하면서 300불 더 뜯기고 제가 받기로한 날 받았습니다. ㅠㅠ

      • WFH 73.***.169.94

        어익후 고생하셨네요.
        어제 저도 그나마 괜찮아보이는 회사로 진행하려고 정보들 죽죽 입력하는데
        마지막에 Terms and Conditions에 동의한다고 체크하라는데 (필수항목이라 동의안하면 안넘어감)
        Terms and Conditions가 눌러도 빈칸이더라구요 ㅎㅎㅎ
        이게 왜 빈칸이냐 어떻게 하냐 여기서? 이멜로 물어봤는데 현재까지 씹히고 있습니다 ㅎ

        계속 현타와서 이걸 보내는게 맞나 싶어서 글까지 올렸어요. 솔직히 아직도 결정 못하는 중이네요.
        다 만장일치로 팔고 가라고 해주셨음 좋겠음 ㅎㅎ

    • 머개지 47.***.234.227

      차량 쉬핑 잘 해서 타니까 너무 좋던데. 힘들더라도 좋은 업체 찾아서 쉬핑 하세요. 새로 사면 돈 많이 들고 중고는 지금 타는 차 수준 못 구함.

      • WFH 73.***.169.94

        이게 돈을 더 준다고 좋은 업체라는 게 개런티가 없어서요. 완전 복불복.
        하청에 하청에 하청이다보니, 결국 돈을 지불한 업체는 차 실제 운반과 전혀 상관없는 사람 ㅠㅠ

    • 지나다 63.***.130.112

      토요타 2005년식은 일본 엔진을 씁니다. 그래서 폐차할때까지 고장이 거의 안난다고 보시면 되요. 트랜스미션이나 기타 부품은 고장나면 갈면되고 저도 캠리 2005년식 팔고 이사 와서 후회 많이 하고 있습니다. 왠만하면 가져가서 타시길.. 몰고가는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 WFH 73.***.169.94

        05년식 맞아요! 일본 엔진 쓰는군요. 왠만하면 가져가라시니 음….
        30시간 이상 장거리를 해본 적이 없어서 망설였는데, 갑자기 다시 생각해보게 되네요.

    • ㅇㅇㅇ 82.***.211.27

      20년도 넘은 일이지만 쉽핑해서 별 문제 없었어요. 저도 한 삼일 운전해서 가볼까 했는데 사람들이 말렸죠. 지금 생각해보면 몰고 가는것도 해볼만 했다고 생각해요.

      • WFH 73.***.169.94

        저도 사실 08년쯤에 카 쉽핑을 한번 해본 적이 있어요.
        너무 쉽고 깔끔하고 그래서 당연히 그렇겠거니 했는데
        이 산업이 언제부터인지 왜인지… 이렇게 됐네요 ㅠㅠ
        이번에도 쉽겠거니 생각했는데…

    • ㅇㅇㅇ 216.***.108.181

      78000마일이면 연식이 20년이라도 탈만한데요… 거기다 2005년식이면 .. 그 악명 높은 Kia sorrento GDI도 10년 12만마일까지 문제없이 탔습니다. 언제 설지 걱정되긴 합니다만…

      • WFH 73.***.169.94

        부디 쏘렌토도 오래 버티기를 기원합니다 🙂

    • 11 173.***.105.222

      전 쉽핑 두번 했는데(둘다 다른업체) 두번다 만족했어요. (플로리다-뉴욕, 뉴욕-플로리다)도착하는 날짜 시간도 정확하게 딱 지켜서 왔구요

      • WFH 73.***.169.94

        상대적으로 짧은 거리 (동부-동부)여서 변수가 적었나봅니다.
        카 쉬핑에 두번 다 좋은 경험이었다니 우와 대단하십니다.

    • 678 12.***.161.111

      뭔 부귀영화를 누리겠다고 똥차를 20년이나 타고 그걸 또 가져가서 타려고ㅋㅋㅋㅋㅋ 돈준다고 할때 언능 내다 팔고 삶의 질에 좀 신경쓰길

      • WFH 73.***.169.94

        ㅋㅋㅋㅋ
        누가 제발 이런 리플좀 달아줬으면 했어요 ㅎㅎㅎ
        이게 진짜 솔직한 제 마음의 소리에요 ㅋㅋ 4천불 준다는 사람 있을 때 얼렁 팔자!
        삶의 질.. 맞는 소리에요!

      • 5464 163.***.248.49

        동감…. 형편이 어려워서 새차로 못바꾸신 경우가 아니라면 그냥 파시고 새차 사세요…. 자신이 얼마나 세상에 뒤떨어져 살아왔는지 새삼 깨닫게 되실겁니다. (그런데 다시 토요타 혹은 스바루 같은거 사시면 바뀐게 생각보다 적어서 못느끼실지도….) 인생 길지 않아요… 포르쉐 살것도 아니고 어차피 새차 사는데 2 3만불 더 쓴다고 그 돈의 기회비용이 그리 크지도 않구요. 인생을 조금은 더 즐겁게 사셔도 됩니다.

        • WFH 73.***.169.94

          맞아요. 너무 맞는 소리에요.
          다른 차엔 다 있는데 내 차에는 없는 기능들 ㅠㅠ
          그런거 보면서 부러웠던 기억도 있어요. 2-3만불.. 기회비용.. 좋은 의견입니다!

    • 조언 104.***.172.59

      그냥 팔고 가서 새차를 사세요.
      사실 요즘이 새차를 사기에는 좋은 시기에요.
      2024년도 차를 팔고 싶어서요. 몇달 후면 1년된 차가 되니까 2025년것이 이미 나오고 있고.
      이사갈곳에 있는 새차딜러 웹사이트를 쭉 보면 차하고 가격 등등 나왔을 거에요.

      • WFH 73.***.169.94

        이제 곧 쌩스기빙에 연말이라 2024년 차들 떨이로 사기에 좋은 시기가 맞군요.
        차에 너무 관심이 적어서 이런 것들도 사실 눈여겨보지 않았네요. 딜러들 사이트도 좀 볼게요

    • rv 98.***.129.55

      20년을 탄 차면 이제 그만 타도 됩니다. 앞으로 큰 고장거리가 남아있을 겁니다.
      최근에 차를 바꿨는데, 요즘 차는 정말 좋아요.
      앞으로 수리비 + 차 옮기는 비용
      20년 된 차에 그런 돈을 들일 필요가 있을까요?

      • WFH 73.***.169.94

        그니까요.. 운이 좋아 여지껏 고장없이 잘 탔지
        이게 천년만년 이러지는 않을거고..
        저도 새 차 좋은 거 타고 싶네요. 의견 감사합니다.

    • ?? 69.***.250.102

      차를 그냥 운송 수단으로 생각하시면 쓸만한 차 오래 오래 타는 거고,
      차가 인생 성취 목표중의 하나라면 새 차 사서 성취감을 즐기는 거고,,,
      본인 철학에 따라 달라지겠지요. 난 차를 운송 수단 이상으로 전혀 안보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