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태어난 자녀와의 소통

qwerty 4.***.228.2

이건 비단 미국에 이민와서 살고 있는 1세대와 2세대의 문제 뿐만이 아니라 이민 온 1세대와 한국에 있는 부모님 세대 사이에서도 소통 문제인 것 같습니다. 언젠가 방문하신 장모님과 장을 함께 보려 갔다가 오는 차 안에서 유학 중인 처남이 이런 저런 문제로 장인 어른 어려워 한다라고 말씀 드렸더니 바로 하시는 말씀이 “그렇게 생각하면 안돼지” 이더군요. 그 때 대화가 단절 되더군요. 제가 기대했던 대답은 “아 그럴 수도 있겠구나”였는데 말이죠.

내 자녀와의 소통 문제는 아이는 한국어를 못하고 나는 영어를 못한다는 건 전달 수단의 문제가 될 수 있지만 왜 쟤는 한국말을 못하지가 되어 버리면 그 때는 소통 자체의 문제가 되어 버립니다. 먼저 아이의 상황을 이해하고 아, 얘는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구나, 그렇구나 라고 이해가 안 되면 인정부터 하고 받아들이는 것이 필요하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