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태어난 자녀와의 소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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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히려 배운 부모가 더 문젭니다. 대충 영어를 하니 영어로 답해주다보면 애들이 유치원 학교 들어갈때쯤 골치아픈 한국어 배울 동기가 전혀 없어지죠. 차라리 영어 못하는 부모들은 지속해서 집에서 한국말 쓰니 결국 애들이 능수능란하게 한국말도 같이 잘하게 됩니다. 자녀가 영어못하는 부모 몫까지 보살펴야하니 그런집 자녀들은 철도 빨리 듭니다.
부모가 자신들이 영어도 잘하면서도, 애들을 한국말 잘하게 교육시킨 부모는 진짜 대단히 존경스런 부모들입니다. 부모가 동의하에 서로 인내해가며 일관성있게 언어 생활을 해야하니까요. 뭐 물론 다른 한국부모들이랑 밀접하게 교류하고 규모가 있는 한국 교회에 다니고 한글학교 보내는 노력도 꾸준히 했겠지요. 그래도 안되는경우도 있겠구요. 노력도 노력이지만 환경인듯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