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킹유에스에서 도움을 받기 시작한지 언 10년쯤 되지 않을까 생각 듭니다. 이제 지긋지긋한 신분 걱정 끝이네요.

영주권 케이스만큼은 아니지만 혹시나 도움히 필요하신분들이 있으실지 몰라 올립니다.

시작하기 전에 지금까지 도움주셨던 이름모를 많은 유저들께 정말 감사하다는 말씀드립니다. 반년만 공부하자고 미국온게 15년 살고 시민권까지 받게 되었네요. 지금껏 여기서 받은 도움이 많아 저의 케이스도 여기 기록으로 남겨둡니다. 감사합니다.

시민권 신청은 우선 매우 간단합니다. 온라인에서 N-400 만 작성해서 제출하면 됩니다. 저는 취업 영주권이어서 영주권 취득 후 5년이 지난 시점에 신청을 했습니다. 5년이 지나야 신청자격이 주어지지만, 시민권 신청 자체는 4년 반이 지나면 할수 있다고 합니다.

저같은 경우 범죄기록이나 걸릴게 없어서 그냥 제가 신청 했습니다. 변호사를 쓰려면 $1,000 – $1,300 기본적으로 요구하는듯 합니다. 신청시 필요한 서류는 여권, 영주권, 최근 5년 거주/취업/여행 기록입니다. 저는 복잡한 케이스가 아니여서 신청서 작성에 한 1시간 30분정도 걸렸습니다. 온라인 신청 가능하고 증빙서류도 온라인 업로드 가능합니다.

저는 급한일이 있어서 타임라인이 중요했습니다. 신청때 Estimated time이 8개월정도 걸린다고 했지만 결론적으로는 3개월 반정도 걸렸습니다. visajourney.com 보면서 케이스를 전부 분석해보니 딱 100일정도 걸리겠다 계산하고 있었는데 딱 109일 걸렸네요. 저는 샌프란시스코 필드오피스 였습니다.

6/13/24 – N-400 신청서 접수 (지문은 웨이브) – SF 필드오피스
8/23/24 – 인터뷰 노티스
9/30/24 – 인터뷰 / 당일 선서식

인터뷰 같은경우는, 선서 > 읽기 테스트 > 쓰기 테스트 > 시빅 테스트 > 신청서 위주의 YES / NO 질문. 들어가면 기본적으로 요구하는 서류는 인터뷰 노티스 / 여권 / 영주권 입니다.

선서 – 진실만 말할것을… 식의 선서.

읽기 테스트 – Who was the first president of the United States? 를 태블릿에 보여주며 읽게 시킴.

쓰기 테스트 – George Washington was the first president. 를 태블릿에 쓰게 시킴.

시빅 테스트 – 기본적인 미국인이 가져야할 지식/상식 테스트. 100문제/답은 이미 USCIS 에 공유되어 있고 외우기만 하면됨. 저같은 경우 전날 두번 읽어보고 유튜브 오디오 틀어놓고 4 – 5번 들었습니다. 친절히 이미 유튜브에 공유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YES / NO 질문 – 신청서 질문을 다시 물어보는식. 저는 인터뷰어가 다른 거는 하나도 안 물어보고 군대 파병 경력에 대해서 10분정도 디테일하게 물어봤습니다. 제가 지난 5년 트래픽 티켓을 받은게 5개 정도 되는데 메이져는 없고 전부 500불이하여서 관련된 질문 (예를 들어 전과경력이 있는지 등의 질문)에 No 라고 신청서에 대답 했었습니다. 개인적인 판단으로 보고안해도 되겠다 싶어 그렇게 했는데 찾아보니 변호사 분들도 의견이 분분하드라구요. 그래서 저같은 경우, 인터뷰시 물어볼경우 상세히 대답할 생각으로 티켓 페이먼트 증빙만 가지고 갔었는데, 결론적으로는 물어보지는 않았습니다. 저는 혹시나하는 마음에 신청서에 기재한 모든 정보 관련 증빙을 준비해 갔습니다. 텍스 서류 등 다 해보니 레터지 500장분량은 뽑아갔는데, 하나도 요구하지 않았습니다.

선서식 후, 당일선서까지 했습니다. 영주권은 그 자리에서 회수합니다. 그러니 혹시 필요하신분들은 영주권 사본 미리 준비해놓으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