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레이션이 잡혔다는 것은, 물가가 내려간다는 의미는 아니잖아요. 여전히 오르지만 오르는 폭이 낮아졌다는 뜻입니다. 이미 올라서 고통스러운 부분은 여전히 존재하는 것이고, 그게 당장 사라지지 않습니다. 임금과 일자리, 부의 분배 등이 안정화가 되어 서민들이 현재 물가에 적응되어 살게 되려면 시간이 걸립니다.
이런 상황은 당연하게도 버텨낼 수 있는 여윳돈이 없는 저소득층일수록 힘이 듭니다. 경제 전반의 분위기는 “공황은 피하고 연착륙이 가능할거 같기도 하다” 정도입니다. 지금 현재의 전반적 상태를 많은 사람들이 호황이라고 하지는 않습니다. 올해 말로 갈수록 주가도 안좋게 될 것이고, 적어도 내년 상반기 까지는 불안정할 겁니다.
뉴스에서 호들갑 떠는건 적당히 듣고 넘기세요. 자극적, 충격적 기사를 써서 클릭 유도하려고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주가가 실질 경제를 선행하는 부분이 있지만, 꼭 그런 것도 아닙니다. “짐작”이 항상 맞는 것이 아니니까요. 그리고 사행심이 팽배한 시기에는 더욱 그렇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