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사람인줄 알고 중국말로 말거는 것

  • #3891295
    school 172.***.34.250 1320

    플러싱 지역에 사는데 중국 사람들이 저를 중국사람인줄 알고 중국말로 말거는 일이 부지기수입니다.

    그냥 모르는척하고 지나갑니다. 제가 중국말을 모르니 서로 해줄 수 있는게 전혀 없기 때문입니다.

    방금 어느 수퍼마켓에 들렸는데 뒤에서 어떤 중국할머니가 아주 짜증스러운 어투로 중국말로 크게 소리를 계속 지르는데 대충 나한테 해대는것 같았지만 역시 대화가 통할 수 없으니 그냥 제 갈길을 가는데 어이 헤이 하면서 아주 고함을 치더군요. 아주 기분이 나빴습니다.

    억지로 돌아봤더니 어느 백인 커플 중 여자가 그 중국 할머니한테 무슨 일이냐고 영어로 물으니까 그 할머니가 그 여자 손을 잡고 우유쪽으로 끌어당기는데 1.5 리터 짜리 우유를 카트로 옮겨 달라는 뜻인것 같았습니다.

    짧은 순간 그 장면을 보고 있다가 백인커플 남자를 힐끗 봤더니 저를 아주 족같다는 표정으로 갈구고 있더군요.

    같은 중국 사람이면서 불쌍한 할머니가 도와달라고 절규하는데도 외면하는 패륜아 정도로 생각하는듯 했습니다.

    그런 생각 충분히 할 수 있고 내가 충분히 인간 쓰레기로 보일수도 있겠다 생각이 들었고 그렇다고 해서 내가 거기서 뭘 더 할 수 있는건 없어서 그 자리를 떠났습니다.

    누가 중국말 거는게 짜증스러웠던 상황에서 생긴일인데 미국 서양인이 이 미묘한 상황을 이해하는게 결코 쉽지 않을듯 합니다.

    그런데 중국인이든 다른 인종이든 노인들이 grumpy 한 자세로 다짜고짜 내가 시키는대로 하라고 윽박지를때 아주 짜증스럽죠.

    하여튼 오늘 어어어 하다가 쓰레기 된 사연 소개해봤습니다.

    • ㅅㅅ 172.***.209.226

      소리지르는거 중국인종특임 샌프란도 쭝국인많은데 익숙해짐 기분나빠하지말고 그냥 그런 사람들임… 나도 친구집에 놀러갔는데 할머니가 갑자기 나한테 삿대질하면서 소리지르고 친구가 놀라서 미안하다고하고 쫑내고 나왔음.

      코로나때 한번은 줄을 섰는데 내가 앞에서 두번째, 내앞에 중국인이 서있었음. 근데 뒤로 돌더니 다 뒤로 가달래ㅋㅋㅋㅋㅋㅋㅋ 아니 지가 줄 맨 앞이라 앞에 공간도많은데 아무튼 다 뒤로 가달래. 아무도 뒤로 못갔지 내 뒤에 사람도 들었는데 가만히있더라 줄뒤에 사람만 수십명인데 막말로 중국인이 병만 안퍼트렸어도 거리두기안해도댓잖아?

      소리지르기, 삿대질, 이기적인 행동, 새치기 등등은 중국인 종특임

    • ㅇㅇㅇ 69.***.180.47

      귀찮아도 노 차이니즈 말해주세요. 그럼 걍 가던데요.

    • dd 75.***.58.23

      중국인들은 그냥 무조건 백퍼로 쭝국말로합니다. 고칠생각을 안합니다.
      주변 아시아인들도중국인겠거니 생각하는 경우도 있고,, 중국말밖에 모르면 그냥 오로지 중국말로 쏼라쏼라합니다.
      그게 좀 종특이라고 해야할까나.. 아무튼 그렇습니다.
      그럴땐 영어로 확실하게 대응해주거나 무시! ㅎ

    • 칸타삐레 68.***.231.230

      WTF이라 외치세욧! 요임마!!

    • battalion 129.***.1.23

      걍 궁금한데..미국에서 1.5L 짜리 우유 파나? 보통 갤런이나 쿼트 아니면 하프캘런으 로 팔지 않나?

    • 글쎄.. 75.***.105.84

      위에서 지적하셨지만 quart나 gallon단위를 사용하지않는 것도 이상하고 미국에서 2ㅔ년 조금 넘게 살았는데 스토리가 미국에서 일어나기에는 뭔가 너무 이상함. 한 사람을 향해소리지르는 것이나 그걸로 이상하게 쳐다 보는 것도 그렇고..

      • efw 76.***.208.154

        나는 원글의 하는 소리 다 이해가 감. 시추에이션도 이해가 가고.
        근데 아래 댓글같이 캘런이냐 리터냐 어쩌구 저쩌구 따지는 사람들이 진짜 이해안감. 편집증인가? 조선족인가?
        나 미국서 오래살았지만 힌우유 큰 플라스틱통이 2리터인지 2갤런인지 나도 기억못함. 기억할 이유가 없어서. 저 그럼피 올드 할머니 상황도 얼마든지 가능함. 늙으면 그 큰 플라스틱 우유병 드는 것도 힘들수 있어. 선반이 좀 높을수도 있고. 다만 백인 할머니 할아버지는 저러는 경우 거의 없음. 한국인 노인들도 모르는 사람에게 저러는 경우 거의 없음. 중국인들은 같은 동양인에게 얼마든지 그럴수 있다고 봄. 게다가 후진국이나 서로 프라이버시가 없는 나라일수록 늙고 병들면 다른 사람에게 도움받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문화에 더 익숙함. 그게 나쁜건 아님. 다만 원글이 그때 기분이 팍 상한걸 마음을 좀 누그러 뜨리고 뒤돌아 보았으면 좋았겠지만…원글도 그날 심리상태가 안좋았을수도 있고 특히 저런 그럼피한 사람들이 많은 동네면 개인주의 적인 젊은사람에겐 진짜 많이 짜증나면 환경일수 있음. 백인 남자입장도 충분히 100 프로 이해가는 상황임. 드라마의 일부라 해도 자연스럽게 이해가는 상황임. 원글은 요즘 한국의 젊은 세대들이 가지는 자신에 세계에 갇힌, 사람들과 인터렉션이 점점 줄어드는 외향적일 필요도 없는, 엠지 세대들의 성격을 드러내고 있을뿐임. 믾은 젊은 세대들이 그렇게 변하고 있음. 예의는 바를지 몰라도 점점 개인주의화해가는 성격으로.
        그리고 플러싱이라고 했쟎아. 뉴욕의 플러싱? 뭔가 다른 사람들에게 관심도 없고 날것과 후진것과 거침과 요즘것과 옛것과 모든게 더 짬뽕일거 같은 그런 냄새가 쫙 풍기는 지명. 그냥 한적한 교외와는 다른 분위기가 벌써 쫙 풍김.

    • 글쎄.. 75.***.105.84

      미국 살다보면 리터 단위가 생소하게 들리지 않니? 그리고 미국사회에서 누가 아픈 것도 아니고 저런 식으로 종업원도 아닌 사람들에게 우유 집어달라고 도움을 요청하는 것도 이상하고 그걸 안해줬다고 소리지르고 사람을 이상하게 보는 것이 정상으로 보임?
      아들이랑 그로서리 가서 토티야 사는데 그날 따라 새로운 브랜드를 찾고 싶어서 토티야 잘 알 것 같은 멕시칸에게 물어 보려고 하니 미국 교육받는 아들이 절대 그러지 말라고 하더라. 그런 식으로 미리 사람을 판단하고 하는 것은 미국 사회에서 옳지 않다고..
      조선족 어쩌고 하는 모습을 보니 미국에서 정상적으로 살기 힘들 겠다.

      • efw 76.***.208.154

        아들하난 잘뒀네. 아들한테 좀 배워라.

        난 믹국서 오래살아도 워낙 한국서 미터법에 익숙해져 와서 미국서 갤론을 쓰든 말든 화씨를 쓰든 말든 다시 또 미터법으로 환산해서 그냥 섞어서 쓴다. 섞어쑤다보니 같은 한국사람한테는 당연히 환산해서 말할경우도 있고. 굳이 갤론이나 노트나 이런식으로 말안해도 같은 한국사람들은 알아서 들으니까 못알아들을 걱정안해도 되니까. 어떨경우엔 일관성있게 한국말엔 미터법이 자연스러우니까 그냥 미터법으로 리터 단위로 친절하게 두뇌에서 환산해놓고 말한다. 사실 마일 정도만 그냥 말해도 자연스럽다고 느낀다. 마일 말고 사실 다른 단위는 한국말에 섞어 쓸일이 별로 없다.

        넌 도대체 드라마랑 소성들은 어떻게 이해하니?
        전지적인 관점이나 3자적인 관점으로 작자가 써도 읽는 사람이 다 알아서 상황을 이해할줄 알고 작자는 이정도 쓰면 독자들이 아랑서 이해할것이라 추측해서 대충 간결하게 쓰기도 하고 드라마도 만드는거 아니겠니?

        “소리지르고 사람을 이상하게 보는 것이 정상으로 보임” ==> 여기서 소리지른 사람은 중국인 할머니이고 (왜냐면 중국애같이 생긴 애가 자기말 못들은척 무시하고 그냥 가버리니까. 도움청해야하는데.) 그리고 이상하게 보는건 그 할머니가 아니라 백인남자가 아시안 남자를 이상하게 쳐다보는것이지? 왜냐면 백인남자는 상황을 전혀 알지못하니까 이상하게 쳐다볼수 밖에 없는거지. 백인 남자는 잘해야 자기 머리로 추측하는게 할머니가 중국말로 아시안 남자를 소리치는데 두사람이 서로 아는 관계로 추측은 할수 있는데 중국말도 못알아 듣고 아시안 남자가 왜 그냥 가는지도 모르니까 그냥 이상하게 의아하게 쳐다볼수 밖에. 아시안 남자가 속으로 백인들이 자기를 바닌할거라는건 좀 지나친 상상이고 백인 남자는 그냥 상황이 이해 안가서 이상하게 쳐다볼뿐. 우유병으로 손을 끈 상황을 보고나서야 백인남자가 나중에 상황을 좀 이해하긴 했겠지…. 처음엔 저 할머니랑 손자인데 싸웠나? 부터 시작해서 별 상상의 가능성이 다 열려져 있지 않니.

        내가 무슨 이런 드라마까지 다 해석해 주어야 하니? 하이구 참.

        그리고 조선족 이야기가 나와서 말인데….80년대 이후 대한믹국에서 조선족에게 우호적으로 대해주고 한국서 와서 살게 해준건 우리가 같은 민족이라는 공동체 의식 때문이쟎니. 근데 요즘에 오는 조선족들은 우리를 같은 민족으로 여기는게 아니라 자신의 아이덴티티를 중국인으로 알고 대한민국을 이용만 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들었다. 중국자체에서는 한국말도 금지 시켰고. 젊은 조선족은 우리와 이젠 생각 자체가 딜라지고 있는 거지. 옛날 세대들은 그나마 같은 조선족이라는 의식이 있었겠지만 이제는 한복도 조선족도 입었던거니 중국으로 흡수되는게 당연하다고 여기는 세대들이 늘고 있는 셈이다. 그러니 대한민국도 조선족을 특별대우해 주려거든 그들이 우리 민족의 일부였으니 한국말이나 문화를 재교육하는게 필요하다. 한국서 와서 한국시스템을 이용해서 살려면은.

        그리고 미국엔 애초에 정상이니 상식이니 이런말이 통하지 않는 나라다.
        미국에서 정상적으로 산다는 개념은 없다고 보고 살아라. 돈이 정상이고 돈이 상식이라면 몰라도.

    • 글쎄.. 75.***.105.84

      미국에서 종업원도 아닌 지나가던 사람이 우유 안들어줬다고 소리지르는 환경도 이상하고 그냥 지나친 사람 이상하게 보는 사람도 이상하게 보아는데.. 그게 정상적이라고 여기는 사람이 있다는 게 놀랍다.
      우리나라는 쇼핑하다가 누가 뭐 집어 달라고 하면 꼭 해줘야하냐?
      드라마 너무 길게 써서 드라마 좋아하지 않는 나는 무슨 말인지도 모르겠다.

    • 글쎄.. 75.***.105.84

      미국같은 나라에 살면서 조선족 타령하는 모습도 웃기고. 조선족에 무슨 열등감있냐?

    • efw 76.***.208.154

      긍께로
      미국서 살면 별 사람들이 다 있어서 차라리 신경 쓰지 말든지
      내가 소설 쓰듯이 이렇게 해석을 하든지 해야한다. 솔직히 해석 잘해도 아무 쓰잘데기 없다. 돈만 잘벌고 자기 위주로 살면 미국선 잘 사는 것이다. 원글도 미국서 살믄서 남의 시선을 느끼던 한국살던 습성이 남아서
      저런 글을 남긴걸뿐. 미국애들은 신경도 안쓴다.

    • efw 76.***.208.154

      리터나 조선족이란 디테일에 꽂혀 계속 그것만 물고 늘어지는 글쎄 너같은 넘도 좀 이상한 넘이고 여기다 장황하게 해석해주는 나도 이상한 놈이다.

    • 111 96.***.248.18

      너 남을 너무 의식하는거 하냐? 아니면 피해의식 있던가. 남들은 ㅈ또 아닌것처럼 그냥 넘길일을 너는 계속 곱씹는것도 모자라 커뮤에 글까지 올리네. 몇살 먹었나 모르겠는데 좀더 성숙해 지는게 어때?

    • ㄴㄴ 203.***.66.2

      도와줬단 그 커플은 중국어 알아서 도와줬을까? 중국어든 영어든 사람이 부르는것 같으면 댓구라도 해주는게 예의지. 나도 중국인들 시끄러운거 싫지만 할머니가 도움 청하는 소리는 중국어를 몰라도 알아들을듯 한데…

    • . 174.***.136.90

      뉴욕 플러싱 = 차이나타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화니 143.***.207.171

      일단 깨끗하게 씻고, 머리도 단정하게 하고, 옷도 깔끔하게 입고 다니면 중국사람 취급 안당해요.

      • 3 76.***.208.154

        그런식으로 이차가해 하면 자신이 더 잘나보이나요?

    • Yak 162.***.129.9

      일단 깨끗하게 씻고, 머리도 단정하게 하고, 옷도 깔끔하게 입고 다니면 중국사람 취급 안당해요. ==> 이런 말이 그렇게 듣기 싫으세요? 그럼 계속 더럽게 하고 다니면서 평생 중국인 취급 당하세요.

      • 3 76.***.208.154

        우리 한국인이야 그렇게 중국인과 한국인을 구분이 어느 정도 가능하지만
        흑인이나 백인들이 그런게 무슨 상관이겠냐고. 그냥 동양인은 무조건 중국인이라 볼수 있지.

        너 그리고 원글 본적 있어? 원글이 머리도 안깜고 다니고 중국애들처럼 못생겼는지 본적 있어? 유튜브에서 보니까 중국애들도 깔끔하고 잘생긴 애들 가끔 있더라 야.

    • PenPen 152.***.8.130

      >짧은 순간 그 장면을 보고 있다가 백인커플 남자를 힐끗 봤더니 저를 아주 족같다는 표정으로 갈구고 있더군요.
      제가 볼때에는 백인 남자가 표정으로 갈구지 않았을듯 하네요. 그냥 그 남자 원래 표정이 재수 없거나 험상 궂게 생겼는데, 님이 나를 갈구는 구나?라고 받아들인 것은 아닌지 생각이 들고요..
      >그냥 모르는척하고 지나갑니다. …. 해줄 수 있는게 전혀 없기 때문입니다.
      미국오신지 오래 되지 않으신 것 같은데, 그냥 중국사람 무시하듯이, 길가는 백인도 무시하세요. 그 사람들도 상관 안할겁니다.

      저는 미국온지 오래 됬는데두, 백인 흑인 얼굴하고 이름을 매치해서 기억하는 것이 잘 안됩니다. 허허허
      그래서 백인 흑인 들이 내 이름을 헤깔려 하거나 내가 중국/일본 출신인지 헤깔려 해도 뭐 그러려니 합니다.
      친한 사람이라면 – 뭐 일부러 놀리려고 중국 어쩌고 그런것일수도 있고 그러면 나도 놀리면 됩니다.
      흑인이면 – 너네 엉클이 나이지리아에서 왜 자꾸 나에게 피싱이메일을 보내냐? 한다든지 말이죠.

      이란하고 이라크하고 뭐가 다른지 아십니까? 상당히 다른데, 잘 모르죠? 미국사람들도 잘 몰라요. 일본한국중국.
      스포츠는 잘 아는데, 다른 나라에 관심이 없습니다.

    • 172.***.74.246

      십몇년전 미국 유학온지 이틀차에 당해봄 ㅋㅋ 학교 기숙사에 짐 풀고 장보러 나가려는데 딱보니까 학부모처럼 생긴 중국아지매가 중국어로 계속 말걸드라구요. 아이돈스픽 챠이니즈 암 코리안 해도 소용없음ㅋㅋㅋ 갸들 종특임

    • .. 172.***.167.193

      한꾸어렌

    • FUCK CHINA 209.***.35.181

      you can talk back to them in Korean if you want lol

    • 초보 71.***.213.100

      한국 떠나서 미국, 덴마크, 일본에서 살아봤는데 3곳 모두에서 비슷한 경험 (중궈들이 중국말로 말 거는거) 당해봐서 웃지를 못하겠네요…
      근데 쓴이가 중국인을 닮아서 그런게 아니라 중궈들 중화사상 때문에 그냥 아시아 인이면 중궈들인줄 아는 거라고 믿고 싶습니다. 그게 아니면 나도 마음에 상처가 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