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글박제한거 마지막 문단보니까…
아직 어린 마음을 표현한거지만 그 안에 모든사람의 모든 바램과 착각과 좌절과 .. 그런게 요약되있는거 같다. 사실 나이먹어도 마찬가지다. 많은 인생이 공부만 잘해서 안정되고 행복해지는게 아니라 너무 많은 변수들이 있다. 학교다닐때는 공부만 열심히해서 졸업하고 직장만 원하는 안정된 직장잡으면 그걸로 해피할거 같지만 사람마다 너무나 다른 상황에 접하게 될수 있다. 자유게시판에 여자손에 죽은 소프트웨어 디벨로퍼나 교수된후 살임자가 된 여자도 그렇고…. 좀 극단적인 예일수도 있지만 그런 고비들이 있을수록 있다.
학교다닐때 공대위에 조그마한 관악산계곡물을 가줘놓은 댐이 있었는데 간혹 거기서 자살하는 학생들이 있었다. 코넬대에는 자살다리가 유명한 계곡이 있다고 하고… 사실 젊은날의 그런 좌절은 한번겪고 이겨내면 평탄해질수도 있고 더 큰 좌절들이 찾아올수도 있다. 그걸 어떻게 대하고 어떻게 극복해내는걸 배우는게 공부보다 더 중요할지도 모른다. 인생의 좌절은여러가지 형태로 오는데 공부 못따라가는건 그중에 사실 아무것도 아닐수도 있다.
사람들은 결과만 가지고 판단하기도 한다. 그런데 내가 나 자신을 평가할때 나 자신을 결과만으로 판단하려 하면 나 자신에게 너무 미안해질것 같다. 내 스스로는 내 주어진 (남들보다 훨씬 더 안좋거나 혹독할수도 있는) 환경속에서 얼마나 최선을 다하려 했는지 알기때문이다. 근데 또 너무 똑똑하면 자신의 한계를 정해놓고 이룰수있는 목표에만 도전하려하고 편한길만 찾게 되기도 한다. 자신의 한계를 잘알고 정하는게 똑똑한거 같지만 사실 그건 결과론적인 오류일지도 모른다.
어쨌건 자꾸 다른 친구와 비교하려고 하거나 건너온 다리를 되돌아갈 생각만 하지말고 총알을 씹는 결단으로 한번 극복해내려고 하기바란다. 내 경험으로는 많은 경우 적이 너무 강하게 느껴질때는 적에 대해 모를때이다. 공부하는법을 모르거나 공부가 너무 어렵게 느껴지면 혼자서 끙끙대지말고 친구들에게 같이 하자고 도움의 손길을 일단 구해보고 같이 스트레스도 풀고하면 점차적으로 공부하는 요령도 생기고 학점 2.0 간신히 넘는 내가 하챦은게 아니라 일단 다음을 도약하기 위해 버터낸 내 자신에게 감사함이 느껴질지도 모른다. 사년후말고 한학기만 생각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