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T 다니는 친구가 말하길 AP미적분조차 잘 모르고 들어오는 학생들도 적지만 있다고 합니다
=> 이런 애들 졸업하기 힘들거에요.
나도 설대 다닐때 좌절감 많이 느꼈는데 요즘에도 꿈에서도 나와요. 어젯밤도 설대시절 좌절감 꿈꿨네요.
근데 미국이라고 쉬운건 아닙니다. 물론 미국이 좀 나은점도 있긴 있을거에요. 필드메달 받은 허준이 씨가 생각나네요. 설대다닐때 그런 좌절감겪다가 나중에사 공부에 진짜맛을 안건지 …
좌절감을 겪는 이유는 사실 꼭 성대라서 그런게 아니라
원래 어려운 공부를 단기간에 가르치고 단기간에 숙제 풀어야하고 하는데서 오는거라 생각합니다. 게다가 이걸 잘 해결해가는 옆에 천재같은 애들보면 엄청 그게 심해지죠.
보통 사람은 그렇게 빠른 스피드로 이해하기가 쉽지 않아요. 나 대학교 다닐때 공부했던것도 생각해보면 이해를 하나하나 하고 넘어갔던게 아니라 시험보고 숙제해야하니 이해못해도 어떡하든 결과는 내야하니 그런식으로 한게 많은듯합니다. 제대로 이해하려면 수업에 의존하지 않고 나중에라도 꾸준히 읽고 공부하고 생각해봐야 합니다. 결국 학교다닐때는 이해보다는 일단 숙제마칠것 시험성적 내는 방법에 체중해야 해요. 족보도 어디서 잘 구해야 하고.
미국도 마찬가집니다. 좋은 학교갈수록 똑똑하ㅋ 애들 많아요. 진도도 점점 더 빨라지고요.
설대 학부가 문제가 아니고요. 물론 간혹 좋은 선생 만나면 도움이 되긴 합니다만.
성적너무 걱정말고 한국에서 일단 학부드ㅋ 석사든 잘 마치고 유학 나오세요. 특히 재정적 문제를 고려해야 한다면요. 유학나온다고 지금 고민이 쉽게 해결되진 않아요. 미국은 들어가긴 쉬운데 졸업하기가 어렵다고 하죠.
앞서 댓글도 언급했듯. 결국은 학위가 중요한게 아니라 직장 잡는게 중요합니다. 마라톤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