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기업에서 new graduate을 뽑을 때 학점이 좋으면 더욱 좋겠지만 기본적으로 day 1부터 바로 써먹을 수 있는 사람을 원합니다. 그래서 학부생들은 수업을 열심히 듣는 것보다는 매 여름방학때 회사에서 intern을 하거나 학교에서 어려운 실무개발 프로젝트를 하거나 그것도 아니면 self project라도 해서 어떻게든 회사에서 바로 일할 수 있도록 노력을 합니다. 그런 노력을 해야 인터뷰때 해당부서 직원이 실질적인 업무에 대한 질문을 해도 조금이나마 대답을 할수있는 것입니다. 이러한 사실을 모르고 많은 한국유학생들이 그저 학부에서 수업 듣고 all A 가끼이 받더라도 결국 취업에 실패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저도 제 손으로 GPA좋은 한국학생들 떨어뜨린 적이 한두번이 아닙니다. 그리고 얼마전부터 미국IT기업 경기가 극도로 안좋아서 요즘 취업에 성공하는 미국 공대생 숫자가 명문대라도 많지 않습니다. 심지어 인턴도 못구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에요. 인턴 못구하면 취업 제대로 못할 확률이 90%이상입니다. 게다가 H1비자를 지원 안해주는 기업이 계속 늘고 있어서 유학생들 미국취업은 정말 힘듭니다. 위에서 말씀하신 고충은 애교수준이라고 할정도로 심각해요. 엄청난 노력으로 top school에 들어가 엄청난 학비를 들여 힘들게 좋은 학점까지 받았는데 미국 그 어디에서도 받아주는 곳이 없을때 그 정신적 충격으로 정신과까지 다니는 경우도 봤습니다. CS 졸업하고도 (시민권자) 3년째 놀구 있는데 한국에 들어가 있는 부모까지 미쳐가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