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cruiter 고스팅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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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회사들이 배가 불러서 그렇습니다. 2년 전만 해도 구직자가 갑이고 회사가 을이었는데, 코로나가 끝나면서 상황이 뒤바뀌었죠. 저는 심지어 구두로 오퍼를 받고 연봉 협상 중이었는데, 제가 오리지널 오퍼에서 10% 카운터 오퍼를 했더니, 알겠다고 하이어링 매니저랑 회의하고 알려주겠다고 한 다음에 잠수를 탔습니다. 이메일을 보내도 답변이 없다가 1주일 뒤에 한 문장으로 답메일이 오더니 다른 후보자에게 기회가 갔다고 하더라고요. 보통은 거기서 카운터 오퍼를 하던가 안된다고 take it or leave하는데. 어이가 없어서~! 심지어 이 회사가 전 세계 누구나 들어도 다 아는 글로벌 미국 회사입니다.

회사 문제라기보다는 리크루터의 능력이 크죠. 중간에서 하이어링 매니저와 HR에게 전달하는 것과 커뮤니케이션도 제때 해주고, 안 될 때는 안 된다고 해주고, 되면 된다고 해줘야 하는데 요즘 빅테크 회사 리크루터도 능력이 떨어지죠. 그래서 요즘은 회사에서 해고할 때 제일 먼저 리크루터들이 희생당하죠.